안녕, 복2

복2
2022-01-24 00:01
441

안녕하세요. 복2입니다.

 

저는 2019년에 서울로 이사를 갔습니다.

이사를 갔지만 복은 계속 정리를 하고 있었지요.

복정리를 한다고 하면 이사가서 아직도 그걸 하냐고 징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이사가서 문탁엔 자주 들르지 못하지만, 저는 문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복정리를 하면서 알게 됩니다.

씀샘은 요즘 목공을 하시는구나. 지금샘이 문탁에 나오시는구나. 새빈이가 문탁에 왔었구나

이번 장터에는 사람들이 많이 왔었구나. 등등등...

그러면서 이런 저런 풍경을 머릿속에 그려보게 됩니다. 

 

2017년부터 복정리를 시작했었는데요.

처음 할 때는 다른 사람집 가계부를 들여다 보는 것 같기도 한 느낌이 들어 머쓱하기도 했어요.

마이너스 복은 계속 늘어나는데 활동을 하지 않는 분들을 보면서 괜히 혼자 동동거리기도 했지요.

초기엔 돈과 가깝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복은 문탁 내에서만 거래되는 돈만은 아니었죠. 문탁과 함께 움직이는, 문탁의 이야기를 해주는 돈이었죠.

때론 복이 문탁처럼 여겨지기도 했죠.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조건없는 화폐. 누구나 환대하고 나눌 수 있는 화폐. 줄수록 풍요로와지는 화폐. 

 

제가 복계정 담당을 내려놓게 되니 맥락없는 얘기들을 했네요.

2022년부터는 새로운 능력자께서 복계정을 담당하시게 됩니다.

지난 화요일에는 복작분들께 엄청난 환대를 받았습니다.

맛난 밥과 커피. 손수 만드신 선물까지...

그동안 복정리하길 정말 잘했습니다. ㅋ

복 고민하지 마시고 팍팍 쓰세요^^
고맙습니다.

 

댓글 8
  • 2022-01-24 08:46

    복2 = 향기

    오랫만에 얼굴봐서 좋았습니다.

    번거로운 복정리를 몇 년 동안이나 해주시고 ㅋㅋ 감사합니다요.

    향기님 없는 복장부는 앙꼬 없는 찐빵이에유 ㅋㅋ

     

     

     

     

  • 2022-01-25 13:45

    향기와 함께 복 가지고 징하게 고민하던 때가 있었어요 고맙습니다 향기~~

  • 2022-01-25 18:09

    내가 향기를 더 힘들게 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하면서 ㅎ

    그동안 애썼네요 복2

    고마워요~~♡

    오는줄 알았으면 얼굴이라도 볼걸 그랬네요

  • 2022-01-25 20:40

    많이 고맙습니다~ ^^

  • 2022-01-26 10:22

    향기샘 얼굴 보지 못해 아쉽네요

    복관리 해주신 덕분에

    문탁활동 더 재미나게 했었습니다

    향기샘~ 그동안 고생하셨고 감사드려요♥

  • 2022-01-26 10:53

    아이고, 향기야

    얼굴도 못봤네....ㅠㅠ

    담엔 꼭 맛있는 밥 한끼 살게유

  • 2022-01-26 11:20

    이제 향기를 무슨 핑계로 만나야하나 고민해봅니다.

    향기가 마이너스 복클럽 화원이 될 수 있게 자꾸 쓰게 만들어야할텐데...

    향기는 뭘 좋아하나??

    • 2022-02-07 09:58

      과일?

       

      과일=향기남편 닉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