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2월 선물의 노래

블랙커피
2022-01-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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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마지막 주방지기는 진달래와 블랙커피였습니다.

거리두기로 인해 내내 주방을 열지 못하다가,

11월은 잠깐 동안의 위드코로나  상황으로 주방을 열 수 있었습니다.

모처럼 만에 활기가 돌고, 맛있는 음식들이 차려진 공식당이었습니다.

 

 

 

 

 

 

 

 

 

어느 날은 띠우샘 먹고 싶어하는 잡채와 김밥을 해먹고,

어느 날은 김장김치와 수육이 차려졌으며,

또 어느 날은 누군가가 냉장고에 갖다 놓은 쌈두부로 야채를 싸서 먹었습니다.

이렇게 모아 놓고 보니 두 달 동안 너무 호사를 누렸나 싶기도 하네요. ㅎㅎㅎㅎ

 

지난 두 달 동안은 선물도 풍성했습니다.

 

 

<선물의 노래> 칠판에 미처  적지 못한 선물도 많았고, 사진으로 남기진 못한 선물도 너무 많았네요.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선물은 주방에서 활용하여 맛있게 해 먹기도 하고,

파지사유와 문탁 2층에서 간식으로 나누어 먹었습니다.

맛있는 간식들 덕분에 두 달 동안 파지사유에서 보내는 오후가 즐거웠답니다.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이번 공식당의 하이라이트는 무엇보다 여울아샘의 동지 팥죽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전 8시부터 나와서 그 많은 팥을 삶고, 내리고 죽을 쑤신 여울아샘~

팥죽은 처음 만들어 보신다는데... 왜 저는 그 뒷모습에서 장인의 모습을 보았을까요?

암튼 여울아샘 덕분에 오랜만에 동지팥죽을 먹어보았습니다.

여울아샘~ 너무 너무 잘 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 2021년 주방의 마무리는 청소였습니다.

한해 동안의 묵은 때를 시원하게 벗겨냈네요. ㅎㅎ

2022년 주방은 봄날샘과 기린샘이 열어주시게 되었는데요.

2022년 공식당도 화이팅!!! 입니다~~~ 

 

 

 

 

댓글 3
  • 2022-01-07 21:20

    반짝 반짝 윤이 나는 공식당 바닥을 보고 깜짝 놀란 1,2월 주방지기~~ ㅋ

    1, 2월의 공식당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 2022-01-08 14:46

    마무리가 깔끔했으니 2022년은 그 기운 이어서 깔끔유지!!

    공식당이 열려야 살 맛이 납니다 ㅋㅋ

    주방지기, 밥당번, 선물 해주신 모든 분, 밥상에 같이 앉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22년에도 공식당에서 뵈요~

  • 2022-01-09 07:47

    주방지기마다 주방에 조금씩 다른 성격이 드러나요ㅎㅎ

    두 분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