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홍반장? 아니 가반장이 있다^^!

번영회
2021-11-1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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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지사유-공식당  씽크대 안에 수도가 샜다.

안에 담겨 있는 물건마다 물이 흥건해졌다. 아이고... 물건을 꺼내 물기를 닦고 원인을 찾아도 끙끙...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대략난감이로다!!!

씽크대에 설치된 수전에서 물이 샌다는 진단이후 어떻게 교체하나... 수리 아저씨를 부르나...

누가 오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목을 빼고 지나가던 누구라도 기다리던 중^^!

 

주방의 칼이 무뎌서 꽝이라는 진단과 함께 칼 좀 갈아달라는 주문을 받은 가마솥님,

그 주문의 장본인은 함께 사는 인디언님.

그 소식을 들은 번영회에서는 그 주문에 꼽사리 끼어.... 씽크대 물 세는 것도... 하다가 

가마솥님 그만 귀찮게 하라는 친구들의 눈총을 받았었지만서도!

 

 

 

제자백가 세미나 후 칼 갈겠다고 도구를 들고 가벼웁게 주방에 들어오신 가마솥님~ 이때닷!

번영회:(가마솥님밖에 없다는 의미를 한껏 실은 목소리여야한다!) 가마솥님... 주방 씽크대에 물이 새서...

 

가마솥님은 칼도 보기 전에 씽크대 안으로 무릎을 굽히고 점검을 시작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그렇게 가마솥님이 등장하여 씽크대의 물 새는 문제는 말끔히 해결되었고 밖에 늘어놨던 물건들도 다시 제자리를 찾고

씽크대는 늠름히 씻고 닦고 흐르고 마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공동체에 무슨 일이 생기면 짜짜짜짠 홍반장? 아니 우리에겐 가반장이 있다!

가마솥님^^ 늘 가마솥님 밖에 없습니다~~~ 아시죠^^? 

댓글 5
  • 2021-11-18 22:13

    가반장님이 최근 문탁2층에도 얼마나 자주 오셨는지 모른답니다.

    누전차단기가 내려가는 일이 몇번이나 있었거든요.

    어제는 난방기 스위치는 켜지는데 방은 따뜻해지지 않는다고 전화드리려다 못내 민망하여 스리슬쩍 문자를 보냈어요.^^

    언제나 응답해주시는 가반장님, 늘 감사해요~~

     

     

  • 2021-11-19 00:20

    가마솥님~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 2021-11-20 00:45

    솜씨좋은 가마솥님 감사드립니다~~~

  • 2021-11-20 12:00

    가반장님! 감사합니다

  • 2021-12-01 14:12

    전혀 부담 가지지 마세요.

    고장난 것을 고치는 것은 나의 최고의 즐거움입니다.

    이 즐거움을 자주 내려 주세요.

     

    원인이 무엇인지 찾고, 

    그 해결방안을 발견하여 실행해 보았더니

    제대로 작동하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재미있는 지 모르지요 ?

     

    흠.....

    이문서당 식으로 말하면,

    춘추좌전 속에서 논어에서 본 자복경백을 만난 기쁨이랄까요 ?

     

    가반장 좋네요.

    그럼 누가 치과의사 ?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