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풍항괘

주역은 상경(30괘) 하경(34괘) 2권으로 

하경은 인간 세상사를 주로 말하며

이 세상 모든 생명체는 사귀어야 한다는 택산함괘로 시작하여

부부를 인륜의 시작으로 보는 뇌풍항괘로 이어진다.

항괘는 오래함 이며 항상성이다.

항상성은 자기 힘으로 가는 원칙과 일정한 규칙이 있지만 변화를  포함한 규칙 즉,

바뀐다는 사실이 바뀌지 않음(수시변역)을 앉고 간다.

괘사는 관계가 이루워 졌으니 내 자신을 삼가고 바르게 하면 지키고 변화하는 것이

형통하다고 푼다.

그런데 효사는 다양한 어려움을 보여준다.

세상도 사람도 변하는데 자기 생각만 고집하고 도와주기를  바라는데 빠져있음 (준항)

자기가 가지고 있는 바른덕을 유지 못함 (불항기덕)

애초부터 능력과 자리가 맞지 않으니 오래하면  힘만들고 공이없음 (전무금)

덕을 오래도록 유지하면 바르지만 역할에 따라 변화가 옮 (항기덕 정)

지켜야 할 것을 지키지 못하는 것도 모자라  털기까지 함 (진항)으로

조절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을 보여주고

조화와 변화를 가지고  그때그때 잘 판단하는 중의 덕을 쓰면 후회가 없음 (회망)을

중요하게 본다.

        천산둔괘

오래되면 떠나감이 있는것이 이치라서 천산둔괘로 받는다.

둔괘는 어떻게 떠나고 물러나는 가에 대해 말한다.

자발적으로 때에 맞게 행동하는 적극적 상황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즉, 바르지 않기 때문에 물러나는 것은

외형은 물러나는 것이지만 바른곳으로 나아가는 것이기도 하다.

괘사는 둔의 시대라도 공부하고 후학을 지도하며  자기를 지키고 가치관을 펼치면

큰 이로움은 없지만 형통하다고 한다.

효사는 이치에 밝고 분별력이 있어 자신을 잘 보전하며(명철보신) 떠나는 스킬에 

대해 말한다.

상황파악 못하고 밍기적 거리다 뒤쳐지게 될때는 그 자리에 티나지 않게

있게한다 (둔미)

서로의 믿음이 굳건한 파트너가 있으면 거기에서 작은 일은 할 수 있다 (황우지혁)

속히 떠나가야 하는데 발목을 잡히는 경우에는 오히려 그를 신첩 다루듯 한다 (계둔)

좋아하는 사람이 있지만 떠날 상황이면 감정 커트롤을 잘해 떠나면 군자이고

못 떠나면 소인이다 (호둔)

때에 맞게 멈추고  행하기도 하면 바르고 좋다  (가둔)

타이밍을 잘 봐서 넉넉하고 여유있게 물러나면 나중에 기회가 생긴다 (비둔)

가족들이 공부와 직장 일로 떨어져 지내다 함께 모여 사는 생활이

이제는 익숙하고 편안해 졌는데 아들들 여자친구를 소개 받으며 결혼 말이 오가고 있다

한 단계가 끝나고 새로운 시작이 맞물려 돌아가고(종즉유시) 있는 것이다.

천산둔괘를 읽으며

내가 떠나가야 할 상황보다 아들들이 떠나갈 때를 생각해 보게된다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떠나가야 할 때면 떠나가야 하는(호둔)의 상황을 만들어 주려면

나 스스로 잘 떠나 보낼 수 있게 명철  할 때가 오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