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토요영화인문학 [영화를 하다]

얼마 전만 해도 상상하지 못 했던 ‘언택트’ 시대입니다. 이제 ‘넷플릭스’나 ‘왓챠’같은 여러 OTT서비스에 둘러싸인 환경도 너무나 익숙해졌지요. 그렇기 때문에 함께 영화를 보고, 읽고, 해석하려는 건, 어쩌면 거부할 수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어쩌면 그래서 어려운 철학적 논리 대신, 단 한 편의 영화가 우리에게 깊은 사유의 길을 안내해 줄지도 모릅니다. 전문가의 관점을 벗어나는 게 쉽진 않지만, ‘따로 또 같이’ 만나는 영화들을 통해 시도해 볼만한 일입니다.

토요영화인문학 [영화를 하다]는 1년 동안 총 3개의 시즌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첫 번째 시즌, 시작합니다.

<시즌 1 : 영화, 이해하다>

첫 시즌은 1895년 50초짜리 활동사진으로 시작한 영화가 현재의 자리에 오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현대 영화계의 쟁점들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8주 동안 영화 역사상 중요한 영화들을 함께 보고 가이드가 될 만한 1권의 책을 읽습니다.

- 텍스트 : 『영화를 뒤바꾼 아이디어 100』 (데이비드 파킨슨 저, 시드포스트)
“영화를 바라보는 시선을 한층 정교하게 만들어줄 마술 같은 용어집!” 『영화를 뒤바꾼 아이디어 100』은 120년 영화사에서 꼭 알아야 할 개념, 촬영기법, 시스템, 기술, 감독과 배우, 주요 영화들을 소개합니다. ‘세상을 바꾼 새로운 생각’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100가지 키워드 안에 핵심 개념들을 통해 영화를 읽어갑니다.

- 기간 : 3/6(토) ~ 4/24(토) 8주,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 장소 : 에코n양생실험실 파지사유 (추후 변경될 수 있음)
- 일시 : 시즌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8주)
- 회비 : 시즌별 15만원
- 튜터 : 청+띠
- 문의 : 청량리 (010-2665-3057), 띠우(010-7512-8161)

- 참고문헌 :

『명장면으로 영화읽기』 (신강호 저, 커뮤니케이션북스)
『영화 역사와 미학』 (정헌 저, 커뮤니케이션북스)
『만화로 보는 영화의 역사』 (남무성+황희연 저, 오픈하우스)
『영화 이해의 길잡이』 (정재형, 개마고원)

시즌 2 : 영화, 장면읽다 (6월중 예정)
시즌 3 : 영화, 사유하다 (10월중 예정)

앞으로 영화의 세상은 어떻게 될까요? 내 신체가 있는 곳이 현실이고, 그렇지 않은 곳은 가상현실이라는 경계는 사라져갑니다. 이미지가 움직이는 모든 장소는 스크린이 된다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 우리가 영화에 대해, 영화를 통해, 영화와 함께 사유한다는 것은 현 시대를 사유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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