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라의 문학 이모저모를 훑어 왔습니다.

긴 여정 끝에 마침내 소동파를 만납니다. 

그의 생애를 비롯해 시, 사, 산문을 읽습니다.

올 가을은 소동파의 작품을 통해 문학과 사색과 만나 보아요.

많은 참여 바래요.

"상아, 물소 뿔, 진주, 옥. 진귀한 이런 물건들은 사람의 이목은 즐겁게 하지만,

쓰임에는 적절하지 않다. 

그런가 하면 금석이나 초목, 실, 삼베, 오곡, 육재는 쓰임에는 적절하나

이를 사용하면 닳아지고 취하면 고갈된다. 

그렇다면 사람의 이목을 즐겁게 하면서 이를 사용하기에도 적절하며,

써도 닳지 아니하고 취하여도 고갈되지 않고, 

똑똑한 자나 불초한 자라도 그를 통해 얻는 바가 각기 그 자신의 재능에 따라주고,

어진 사람이나 지혜로운 사람이나 그를 통해 보는 바가 각기 그 자신의 분수에 따라주되

무엇이든지 구하여 얻지 못할 것이 없는 것은

오직 책뿐이로다!"

-<이씨산방장서기>, 소동파

읽을 책 : <소동파평전>(왕수조, 돌베개), <소동파시선>(지만지),

                <소동파사선>(문지사), <소동파산문선>(백산)

언제 : 2021년 9월 10일-10월 29일(총8회) 

             금요일 1시 30분

어디서 : 파지사유 세미나실

회비 : 4만원(2달)

문의 : 자작나무(010-8732-이육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