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명리> 3회차 후기

루틴
2020-08-10 20:32
669

이번 후기에는  그림으로 많이 그렸는데 삽입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pdf 파일로 업로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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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본격적으로 합충, 오행개론, 오행의 기호에 대해서 설명해주셨다.
합충과 오행개론은 그림표를 보면서 이해하는 것이 훨씬 쉬워 보인다 (오늘은 식상월에 식상일..그래서 인지 괜히 저 표들을 그려보고 싶었다 ㅋㅋ)

 

하늘은 원으로 표시하고 땅은 네모로 표시를 한다고 한다.
천간 10개를 원에 배속시켜보면 총 5개의 조합이 생기고 이로부터 합이 발생한다..
표를 그려서 보니, 천간이 상응해서 생성되는 기운이 토->금->수->목->화->토->금->수->목->화->토… 로 상생의 관계로 이어진다. 이것도 처음과 끝이 섞이는 순환이구나..^^ 천간충은 합을 하는 천간글자의 앞, 뒤에 해당하는 글자와 충을 한다. 그래서 합보다 2배인 총 10개의 충이 발생한다.

 

 

 

 

땅의 글자인 지지는 네모로 표현할 수 있다.. 오행의 배속을 나타내는 사각형 모델로 표현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 장기의 발생과정이 수에 배속되는 신장, 방광, 화에 배속되는 심, 소장, 목에 배속되는 간,담, 금에 배속되는 폐,대장, 토에 배속되는 비장,위의 순서로 마지막에 토가 여러 장기의 조화를 이루는 중심을 이룬다. 이를 근거로 숫자의 시작을 수를 1로 시작해서 토가 5, 다시 수가 6에서 토 10으로 배속된다.

 

 

 

그 사각형 모델을 근거로 지지삼합, 지지방합, 지지육합, 지지충이 형성된다. 지지삼합은 각 계절의 1, 2, 3번이 하나의 그룹을 이룬다. 방합은 같은 계절, 방위에 속하는 3글자가 같은 오행의 기운을 형성하는 것이다.
지지육합은 축미축을 기준으로 한바퀴 돌았을때의 위치에 있는 글자와 합을 이룬다. 지지충은 각 반대쪽 위치에 있는 글자끼리 충을 하게 된다.

 

 

 

이때 합은 묶여서 자신의 성질을 그대로 드러내지 못한다는 것으로, 충은 변수, 각 글자의 에너지가 더 커지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또한, 사각형 모델에서 역마, 도화, 돈부의 글자를 확인할 수 있다. 각 계절의 시작인 1번인 인신사해는 역마의 글자이다. 시작, 속도감, 능동적, 이동을 뜻하며, 교통, 통신, 해외근무등을 뜻하기도 한다. 각 계절의 절정인 2번, 자오모유는 도화의 글자이다. 기운이 모아지는 곳으로 화려하고 드러나며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기운이다. 인기가 많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나쁜 의미의 관심도 관심이라 하겠다. 각 계절의 끝인 3번, 진술축미는 돈부의 글자이다. 모두 토 성분이다. 매개, 중간단계, 전환점, 가색, 포용, 믿음, 조화, 안정성, 고집을 똣한다. 여러 계절을 연결하는 혼합된 기운이라 사건사고가 많지만 그만큼 해쳐갈 힘이 있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오각형 모델은 토를 중심에 배치하지 않고 오행의 수평적 관계를 강조한 탈중심 구조이다. 이 모델은 자신은 극하는 관성을 피하기위해 식상을 생해서 관성을 극하는 구조이고 상생, 상극이 반복되면서 이루어져있다.

또한, 오행의 기호의 의미와 각 기운이 강할 때나 약할 때 해볼 수 있는 개운법에 대한 도담샘의 팁을 공개해 주셨다. 각 기운에 대한 의미를 자신의 삶과 의미를 연결해보고 자신만의 개운을 위한 작은 팁을 만들어보면 좋다고 하셨다.

 

목은 속도와 시작의 기운이 강하고 앞으로 치고 나가려는 성질이 강하므로 토의 기운처럼 참고 기다려 보거나 금의 기운처럼 효율적 배분에 대한 연습에 관한 팁이었다. 화는 열정과 양적 팽창의 기운이 강하다. 오행마다 열정의 다른 방식으로 드러나는데 화의 열정은 현장 지배력이다. 하지만 이것이 권력욕과 맞닿아있는지 관찰이 필요하다. 건강 상 주의 해야 할 점은 에너지를 모두 소진하도록 일을 한다는 특징이 있어서 시간을 정해놓고 규칙적으로 쉬어야 한다고 한다.

한가지 재미있는 팁은 자신의 단점을 역이용하는 팁이었다. 예를들어 목의 객기의 기운을 자신의 오래된 사유를 흐트러트리는 객기로 쓴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없는 기운을 쓰는 것이 힘들면 자신이 잘 쓰는 기운을 역이용하는 작업도 유용해 보인다. 이러한 팁이 어려워 보이지만 내가 느끼는 작은 것부터 조금씩 노력해보면 좋을듯하다. 예를 들면, 화와 토기운이 부족한 나는 화기운을 좀 더 키우는 나만의 팁으로 인사를 좀 더 밝게 해보는거?  이런 작은 팁도 나만의 개운법이 되지 않을까싶다.

댓글 7
  • 2020-08-10 23:09

    너무 완벽한 복습 노트인데요.
    프린트 해야겠어요.

    사주명리 강의를 들으면서 편협했던 생각들이 시원하게 깨지는 경험을 자주 합니다.
    음과 양이 함께 있고 계속해서 변화한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된 것처럼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습관적 생각의 틀이 바로 옆을 돌아보지도 못하게 하고 있었네요.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이죠.
    재밌고 좋은데 자꾸자꾸 나는 왜 사주명리를 배우고 있는 것인지 묻게 되네요.
    자꾸 늘어지는 몸을 일으켜 작은 실천 먼저 해야겠어요.
    루틴샘처럼 섬세하게 공부하는 것부터 시작해야겠네요.
    감사해요 루틴샘^^

  • 2020-08-11 08:24

    루틴이 예뻐서 내가 루틴의 글과 본문을 홈피 게시판에 다 넣어드렸시유~~ ^^

    • 2020-08-11 11:06

      우와~~문탁샘~감사합니다~~~

  • 2020-08-11 08:53

    역시 학구적이구만!!
    루틴님 후기 쓰시느라, 문탁샘 게시판에 넣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땡스~

  • 2020-08-11 12:34

    용신을 쓴다는건 불편한걸 받아들이고 시도해보는 일인데
    편한 쪽으로 몸과 마음이 절로 향하는지라
    여간 힘든일이 아닌것 같아요.
    예술적인 표들과 체계적인 정리 감사합니다♥♥

  • 2020-08-11 21:33

    낯선 기운은 받아들여보고, 낯익은 기운은 좀 아껴야겠어요.
    낯선 기운이 깃드는 40년 동안의 시절인연을 준비하며...
    색색깔 공들여 작성한 후기 감사합니다^^루틴~

  • 2020-08-13 06:34

    새글이 많이 올라와 후기를 이제야 읽었어요^^꼼꼼한 정리 감사해요! 전 도담샘 강의중 매순간이 전환의 기회다는 말에 혹했어요~ 어찌 전환해볼지 슬슬 생각해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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