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명리6회차> 아는만큼 개운할 수 있다.

콩땅
2020-09-11 23:58
291

이번 시간에는 지난시간의 10가지 천간에 이어 12가지 지지(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의 속성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하였다.

천간이 사유와 욕망의 방향성이라면 지지는 그 욕망과 사유의 현장이다. 알다시피 12지지는 12달에 따라 배열되었으며, 12띠와 연관된다. 각각의 지게 지는  목화토금수인 오행의 성질을 천간처럼 가지고 있지만, 재미난 점은 하나하나의 지지가 나타내는  오행의 성질을 동물의 성질과 연결하여 해석을 한다는 점이다. 예를들어 사화의 화는 병화처럼 양화이지만, 뱀이 가진 차가움이 함께 있어서 병화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명식에 나온 일간을 읽으면서, 자꾸 어떤 형상이 그린다.  생각보다 요재미가 쏠쏠하다. 일간이 경오인 나의 명식을 보면, 청동 말이 떠오른다. 누구의 일간은 갯벌이 떠오르고, 누구의 일간은 시뻘건 말이 달리는 느낌이다. 이런 이미지의 느낌으로 명식을 해석해보는 것 추천드립니다. ㅎㅎㅎ

여기까지 내용을 ZOOM으로 듣고 있는데, 시아버지가 오셨다. 갑작스런 방문.......이런.....ㅠㅠ

방에 쳐박혀서 없는 척 할 수 도....없고....

어흑! 이건 ZOOM의 단점이다.

나중에 알아보니, 도담샘이 내 사주 풀이를 해주셔서 엄청 기뻤다. 버뜨, 그 시간 직접듣고 질문하지 못해서 느무 느무 아쉬웠다. 그래도녹음파일이 있는게 어디냐....싶다.

정의와 미소, 콩땅, 새털 이렇게 세사람의 케이스 스터디가 있었는데, 사주팔자 명식을 보면서 어떤 순서로 풀이를 하는지 그리고 일간을 중심으로 육친, 간지, 합충, 대운의 관계론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셨다.

무엇보다 개운을 하기위한 용신 찾기!  요것이 매력덩어리이다.

용신은 그야말로 나의 운명사용 설명서를 스스로 작성하는 느낌이랄까.

먼저 조후용신, 억부용신, 통근용신 찾기를 통해 무엇이 나의 용신이 되는지를 알아본다.

단 하나의 용신이 있을 수도 있지만, 여러개의 용신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자신의 사주명식에 있는 용신을 쓸것인가? 아니면 어렵고 낯설지만, 명식에 없는  용신을 써볼것인가?

이 용신을 어떻게 내 삶에 접목시킬것인가는 모두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다.

운명이 수동적이 아니라 내손안에 달려있다는 능동성을 확보하게 된다.

자신의 현재 상태를 알아야 어느 용신을 어떻게 쓸지의 용법이 달라진다.

나를 알아야 용신을 선택할 수 있고, 자신의 삶을 개운할 수 있다.

사주명리~~ 매력있다!

댓글 3
  • 2020-09-12 01:32

    시절인연에 따라 용신도 갈아타야죠~ 도담샘만의 꿀팁! ㅎㅎㅎ

  • 2020-09-12 08:30

    더욱 공부에 매진해서 시아버지 용신도 챙겨드리는 며느리ᆢ 어떨까요? ^^

  • 2020-09-12 09:08

    용신..
    나는 일 단위, 주 단위, 월 단위로 용신을 계획(?)한다.
    (비오는 오늘의 용신은 기가 막힌 롤케익을 굽기다!ㅋㅋ)

    조만간 사주명리 공부 열심히 한 내 친구들을 용신으로 세울 날도 올 것 같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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