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인문학 시즌3 포스터

달팽이
2019-08-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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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빨리 만들어주세요

공지 보시면 될 거 같은데

내용이 너무 많아서 뭘 넣어야할지 모르시겠다면 의논 같이 해봐요

 

 

공부와 예술의 짜릿한 만남,

손(手)인문학

<손인문학>은 몇 년에 걸쳐 문탁에서 공부와 실험을 이어오고 있는

‘마을경제’에서 펼치는 새로운 형식의 공작 세미나입니다.

책읽기와 손작업이 엮인 새로운 형식의 공부를 하며

우리가 지닌 예술성을 되살리고

손을 쓰며 소박하게 살아 보려는 실험입니다.

 

<손인문학>은 “손으로 공부하기”,

책에서 읽은 것을 공작을 통해 몸에 새기는 과정입니다.

이 세상에 작은 틈을 내는 시간,

시장경제와는 다른 ‘마을경제’를 실험하는 또 하나의 이야기

우리가 만나 생성하는 무한한 변이, 그 “즐거운 예술” 같이 합시다~~

 

시즌 3

이번 시즌의 주제는 ‘선물하는 삶-포틀래치’입니다.

‘포틀래치’는 북서부 원주민들이 결혼이나 장례 등의 의례에

사람들을 초대해 음식과 선물을 나누는 선물증여의 풍습입니다.

선물을 주는 이는 그에 상응하는 보답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음에도

후한 호의를 베풀고 그만큼 존경과 명예를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받은 이는 더 큰 포틀래치로 보답함으로써 자신의 위신을 지키려 했습니다.

선물을 주는 것이 공동체들 사이를 연결해주었습니다.

‘쿨라’는 트로브리얀드 군도에서 행해지는 선물하기입니다.

이것은 양자 사이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원을 따라 순환하며 연쇄의 고리를 만듭니다.

두 사람 사이에서 교환관계에 그치지 않고

선물이 한 방향으로 흐르며 사회전체를 연결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삶의 근원에도 선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원래부터 내 것이란 없으며

우리가 가진 그 어떤 것도 땅이, 하늘이, 바람이 나에게 준 선물입니다.

나아가 이웃의 정성과 노동이 깃든 선물입니다.

본디 내 것이 아니니 끊임없이 누군가에게 돌려줘야 합니다.

자, 우리 함께 남기지 않고 순환시키는 고대 인류의 선물의 지혜를 배워 볼까요~~

 

■ 커리큘럼

 

시즌 3 주제 : 선물하는 삶 ‘포틀래치’

1

9월 26일

텍스트 읽기 : 마르셀 모스의 『증여론』1,2장 ”

2

10월 10일

3

10월 17일

쿨라작품 만들기 “팔찌 혹은 스카프, 목도리(가죽과 천 혹은 뜨개)”

4

10월 24일

텍스트 읽기 : 마르셀 모스의 『증여론』 3,4장

5

10월 31일

6

11월 7일

친구들을 위한 밥상 “베이킹 혹은 한식요리 클래스”

7

11월 14일

텍스트 읽기 : 나카자와 신이치의 『사랑과 경제의 로고스』

8

11월 21일

9

11월 28일

친구에게 줄 선물 만들기 “가죽과 패브릭 공예”

10

12월 5일

발표회 및 전시

 

■ 시기 : 2019년 9월 26일(목) ~ 12월 5일(목) (10주)

■ 진행방법 : 2주 텍스트 세미나+1주 손작업, 10주차 작품 발표

■ 시간 :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 12시 30분

■ 튜터 : 달팽이, 띠우

■ 회비 : 시즌별 20만원 (재료비 포함)

■ 정원 : 10명

■ 신청방법 : 자기소개 및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연락처 공개를 원하지 않으면 비밀글로 작성해주세요)

회비입금이 되어야 신청이 완료됩니다.(농협 24202095345 권성희)

■ 문의 : 달팽이 010-4537-9693

 

댓글 1
  • 2019-09-09 22:40

    포스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