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논어 베스트 12] 내가 <논어>를 좋아하는 이유
진달래
2020-05-02 06:39
348
[나의 베스트 논어]는 문탁에서 논어를 쫌이라도 읽거나 듣거나 또는 외운 친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논어 문장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2주간 매일 소개한 뒤 그 중 '올해의 논어'로 세 문장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열심히 고를 생각을 하며 읽어주세요^^ |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자왈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학이편 1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겠는가? 벗이 멀리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않겠는가?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화내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논어> 첫 문장, 읽을 때 마다 새롭다.
나에게 문탁에서의 공부, 전부인 듯.
子曰 主忠信 毋友不如己者 過則勿憚改
자왈 주충신 무우불여기자 과즉물탄개 (자한편 24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성실과 신의를 주로하고, 나만 못한 사람을 사귀지 말라. 잘못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
내가 <논어>를 좋아하는 이유.
잘못했다고 자책하지 마라.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하고, 잘못을 했을 때는 바로 고치면 된다.
그렇게 하다보면 잘못하는 횟수를 줄일 수 있다.
"그러니,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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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제가 사랑하는 문장들이어요
과즉물탄개...는 논어 배운지 얼마 되지 않아 중국여행에서 비문에 새겨진 걸 발견하고 시끄럽게 떠들다가 주변의 눈총을 받았다는 ...ㅋㅋㅋ
그 후 잊지 못할 문장이 되었지요 ^^
은우가 초등이문서당 다닐 때
엄마 일등은 누구랑 놀아?
ㅋㅋ ? 같은 문장을 보고 어쩜 이렇게 다채롭게 해석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