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용 10일차 - 토토로님 질문에 답해요

토용
2021-10-22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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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로님의 바람을 더이상 외면하지 못해서 신 신고 폰 들고 마트로 갔다.

 

녹색을 추구한다는 그 나라는 과연 자전거를 타기 좋은 곳인가. ---  네 타기 좋아요. 자전거 도로가 아주 잘되어 있거든요.

보도는 대부분 자전거 겸용이구요, 자전거용 길이 없으면 차도로 다니면 돼요. 

자전거용 길이 없는 보도에서 자전거를 타는건 안된대요. 

 

타면 얼마나 타나. --- 거짓말 조금 보태서 오늘 5시쯤 나갔는데 차도에 다니는 차만큼 자전거가 다니더라구요^^

퇴근길이라 그런지 정말 많이 다녔어요. 

그리고 여기는 음식 배달도 자전거로 해요. 오토바이는 보기 힘들더라구요.

 

   

 

도로의 신호체계는 어떤가. --- 이건 잘 모르겠어요. 운전을 안하니까 관심이 안가네요. 

아, 좌회전 신호가 따로 있는거 같지 않아서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을 잠깐 했던것도 같네요. ㅋㅋ

 

도시의 공원에서 사람들은 마스크를 얼마나 쓰고 있나 --- 안 써요. 실내에 들어갈 때만 쓰고 나오면 바로 벗어버리더라구요.

 

토토로님 궁금증이 좀 해소되셨나요?

 

그리고 아래 사진은 마트 가는 길에 본 전기자동차 충전하는 곳이다.

전기 자전거도 충전할 수 있다. 물론 다 돈 내고. 공짜 아님. 

 

댓글 8
  • 2021-10-22 06:57

    녹색당이 115석인 나라에서는 요렇게 사는 군요~~ 

    오토바이 배달이 아니라 자전거 배달!! 굿 아이디어네요

  • 2021-10-22 07:48

    자전거 배달이 새롭네요~~!

    시간이 생명인 우리나라랑 삶의 속도가 다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독일현지 내용을 토용샘한테 들으니 너무 좋네요~~^^

  • 2021-10-22 10:50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있으니, 자전거 속도는 우리나라보다 좀 빠를 거 같아요.

    좋네요... 왜 저런 건 안 배워오나 몰라요..

    • 2021-10-23 04:33

      좀 빠른 정도가 아니라 많이 빨라요.

      처음 독일 갔을 때는 자꾸만 자전거용 길로 다녀서 애들한테 구박도 많이 받았어요. ㅋㅋ

      길이 잘 구분되어 있고, 사람들이 자전거길로 안다니니까 자전거 속도가 굉장히 빨라요. 

  • 2021-10-22 13:57

    나도 요즘 자전거 타고 출근~~~중

  • 2021-10-22 15:24

    저 엊그제 자전거타고 장보러 갔는데 엄청 불편했어요.

    인도는 좁고. 차도는 위험하고. 턱도 많고.

    가다서다....가다서다..;;;

    두번째 사진에서 차랑 반대방향으로 달리는 자전거 길이 매우 좋아보이네요. 앞에 오는 차를 볼수있으니까 안심할수 있잖아요.

  • 2021-10-22 21:14

    독일특파원 소식 재밌게 읽고 있어요 ㅋㅋ

  • 2021-10-27 01:33

    도로 신호체계

    독일은 좌회전 신호가 있는곳도 있고 없는곳도 많아요. (그 대신 신호등이 없어도 계란 후라이라는 표지판으로 구분 할 수 있는데 그건 직진 차량 우선이란 뜻입니당 자회전 하고 싶으면 그냥 기다렸다가 차 안오면 그냥 하면되요) 신호 없는 경우는 그냥 차들이 직진할때 좌회전 하면 되는걸로 알아요. 우회전은 비보홉니다.

    tmi: 독일은 도시에 한방향 통행 차로가 많아서 은근 운전하기 빡세고 한번 잘못들어가면 빙 돌아 나와야 하기 땜에 아우토반 제외하면 별로 운전이 편한 나라는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