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우 17일차 / 자동차 사고 목격

띠우
2021-09-2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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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되니 도로위에 차들이 넘쳐난다.

반복되는 정체 속에서도 사람들은 길을 나선다. 

길이 너무 막혀 지루해할 무렵, 자동차가 거의 반이 구겨진 채로 나뒹굴어져 있는 모습을 보았다. 

내가 타고 있던 차로부터 불과 몇 미터 앞에서 벌어진 일이다.

코로나로 인해 움직임이 줄었을 거라 생각했지만 사람들의 습관은 쉽게 바뀌는게 아닌가보다. 

대중교통도 이용하기 꺼려지니 다들 자가용이다. 그러고 보니 고속버스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래도 이렇게 시간을 도로위에서 보내면서 고향집을 방문하는 것도 우리 세대가 마지막이겠지. 

댓글 2
  • 2021-09-22 20:02

    깜짝 놀랐겠다 ㅠ

    조심조심

    추석 차막힘은 여전하더군요

  • 2021-09-22 21:44

    와, 진짜 깜짝 놀랐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