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를 마친 다음주에 평가회를 하고 해단식을 했는데...

회의록을 올리질 못했습니다.

늦었지만 축제평가 결과를 올립니다.

오래전 메모를 참고하여 정리하다보니 혹시 빠뜨리거나 주관적으로 이해한 내용이 들어가있을 수도 있습니다.

축준위 분들은 댓글로 추가해주셔요~~

* 평가회: 12월 13일(목)

* 축제 비용 정산: 12월 13일 현재 3,200,000원 지출

 음식비용 920,000원/ 홍보비 700,000원/ 강사비 500,000원/ 사진촬영 300,000원

 영상제작비 200,000(복)/ 김지원작업비 100,000(복)/ 웨딩공간꾸미기 200,000원/ 선물비 320,000원

 - 다른 축제에 비해 강사비, 촬영비, 활동비(영상, 지원) 등의 지출이 추가되었다. 알뜰하게 썼다는 자평^^

* 프로그램별 평가 

1) 4색 미니강의 

 재미있고 유익했다.

 50명 이상 참여

2) 주제토론+발표 

 작년보다는 고전공방과 글쓰기 강학원 사이의 이해도가 높아졌다는 반응.

 두 팀의 사전 토론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3) 시특강

 특별한 경험이었다.

 현수막제작+시집 디스플레이 등의 사전준비 작업이 좋았다.

 정현우 시인의 노래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아쉽다는 평가

4) 세미나 페스티벌

 코스모스의 가마솥님에 대한 스페셜 땡스

 노트북 연결 문제 해결하자(파지 큐레이터에게 연결잭 구입해서 해결해 달라고 하자)

 축준위들 중 주방에 있었던 사람들은 세미나 페스티벌을 보지 못해서 아쉽다,

 초등이문서당 공연이 예상보다 길어졌다.

 이문서당팀의 주역 공연후 소개시간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역시 시간문제와 연동)

5) 스몰웨딩

 예상보다 시간이 길어졌다는 평가와 애초 계획했던 1시간이 너무 짧았다는 의견..^^

6) 음식

 이 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다. 음식 준비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

 특히 도라지와 주방에서 긴 시간 애써준 그림, 라라님 등 고전대중지성 분들에게 감사!!

7) 반갑다 문사책(별점 *****)

 낭송유랑단의 낭송 좋았다. 낭송책이 10편이 아니라 7~8편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8) 짜라랜드(별점 *****)

* 학술제+문화제의 짜임에 대한 평가

 - 2일 동안 진행된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이 강강강강으로 이어져서 프로그램들의 완성도는 높았으나 축준위로서는 힘들었다는 자평

 - 학술제는 에세이 데이 주간을 배치하여 다른 세미나팀의 에세이를 들을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제안.

 - 학술제에서 미니 강의와 같은 새로운 형식이 좋았고, 주요한 공부내용이나 아젠다를 문탁 회원들 전체가 공유할 수 있는 방식은 계속해서 찾아나갈 필요가 있다.

 - 모든 세미나팀이 참여하는 문화제와 송년회를 결합하는 것은 어떨까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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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반여 축준위 활동을 하고, 축제를 마치자 마자 바로 워크샵 준비 모드로 모드전환을 하다보니

 축제에서 느낀 어떤 강렬한 감정을 뒤돌아보고 다시 숙성시키는 시간이 아주 아주 짧았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미니강의도 너무 재미있었고, 주제발표에서 주역팀과 스피노자팀이 신과 하늘에 대해 같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좋았고

 김기택 시인의 강의도 임팩트가 강했더랬습니다. 담백한 강렬함이라고나 할까요?^^

 다시 떠올려봐도 세미나 페스티벌, 합성의 결혼식, 문사책 출판기념회, 짜라랜드 공연 하나하나 모두 멋졌습니다.

 뒤풀이에서 청송의 장소익 소장님이나 밀양의 어르신들과 나눈 느낌과 감정도 아주 소중한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늦었지만 멋진 축제를 만드는데 함께 해 준 문탁 회원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에게 고맙다는 2018축준위의 인사를 전합니다.

 내년에는 또 어떤 인문학 축제를 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