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인문학축제] 반갑다, 문·사·책 + 공연

토용
2018-12-09 12:24
503


이번 축제는 다른 때와는 달리 특별한 프로그램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를 가장 기쁘게 한 것은 바로


문탁네트워크가 사랑한 책들출판기념회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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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명사회자 노라님의 진행으로 유쾌하게 시작합니다.


전 가끔 생각합니다. 문탁에서만 썩기에는 너~~무 아까운 재능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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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낭송유랑단의 축하공연이 있었습니다.


문탁이 사랑한 책 30권 중에서 10권을 골라 낭송을 했습니다.


어머나! 작년의 그 낭송유랑단이 맞나 싶게 한층 업그레이드가 되었더라구요.


훨씬 편안해진 모습과 안정적인 목소리, 여유조차 느껴졌습니다.


덕분에 저희도 더 편안하게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낭송 내용도 귀에 쏙쏙 들어왔구요.


게다가 중간중간 적절한 추임새까지....


지금까지도 계속 좋구나, 좋아. 그렇다면이 귓가에 맴도네요.


(그전까지는 수이타바였는데^^)

 

[크기변환]KakaoTalk_20181209_102304785.jpg

 

문사책의 저자는 22명이지만, 책이 나오기까지 누구보다 노심초사했을 분이 누구신지 아시겠지요?


바로 북앤톡 사장님이신 요요님입니다.


이 한 권 내는데도 힘이 많이 들었는데, 내년에 이미 두 권의 책이 예정되어 있으니 더 늙겠다면서 한탄하셨지요.


그렇지만 친구들의 공부와 글쓰기를 위해 계속 늙음 따윈 아랑곳 않겠다 하셨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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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기념회에서 저자의 말을 들어보는 순서가 빠질 수는 없죠.


지원군은 푸코의 감시와 처벌에 대해 썼는데, 낭송유랑단이 자기의 책은 안해줘서 섭섭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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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식군은 한 권의 책을 일찍 끝내고 홀가분해지려는 찰나 문탁샘이 조용히 어딘가로 끌고가서 한 권 더 써야 한다고....


내년에 길드다 친구들의 책이 두 권 나온다면서 깨알 홍보도 잊지 않았습니다.


 


한 해의 공부를 갈무리하는 축제에 문탁 친구들이 봄부터 열심히 쓰고 고친 책의 출간을 맞이하게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원형이정은 쉬지 않죠? 첫 번째 문사책이 어떤 씨앗으로 다음의 책을 탄생시킬지 기대됩니다.

 

제 폰이 너무 오래되어서 화질이 정말 안좋네요. 죄송합니다.^^ 

 



댓글 8
  • 2018-12-09 21:02

    노라샘: 문사책이 문팔책이 되도록 나름 요령과 부지런을 떨고 있습니다. 책 좀 보내게 주소 좀 부르라는 연락을 받은 친구가 여럿입니다. 그나마 제 좁은 네트워크가 바닥이 나서... 그 대상을 글을 읽을 줄 아는 지인들로 확대해야 하는 건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진달래샘, 세콰이어샘: 사람이 사람다운게 근사한 것이라고 퉁쳐서 읽었습니다. 참 진달래 샘은 저와 제 아이의 스승이시다 보니 종호도 조금은 각별하게 책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문탁샘: 아니....하라는 운동(여기서 운동이 sports 가 아닌거 아시죠 ?)은 안하고 왜 점은 보러 다니시구 그러세요...

    여울아샘: 제게도 장자가 인연으로 온다면 여울아샘 덕분일겁니다. 전 나날이 호접몽이 아리송해집니다. 

    게으르니샘: 다양한 인간상의 사기도 좋지만 전 어제 샘의 열연도 좋았습니다. 

    문탁샘: 펑유란은 제게 책꽂이에만 10년 가까이 꽂혀 있다가 몇번의 이사와 관리 부족으로 읽지도 못하고 폐기처분된 아픈 책입니다. 겸손하게 다시 들여 놓겠습니다. (당장 읽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 

    자누리샘: 큰 시련을 겪은 분의 글이 제게는 위안이었습니다. 전 읽으면서 제가 위안을 받아도 되나싶어 당황했었습니다. 

    뚜버기샘: 문탁글에서 증여론을 누가 쓰셨을까 제일 먼저 찾았더랬습니다. 복전문가 뚜버기샘이 쓰셨군요...역시 

    요요샘:  '안 읽을텨?' 하고 책장에서 몇 년째 빤히 저를 내려다 보는 책이 칼 폴라니입니다. 내년은 넘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봄날샘 오영샘: 데이비드 그레이버와 나카자와 신이치 are very new to me 입니다. 제 눈을 조금은 넓혀 주셨습니다. 

    꿈틀이샘: 펄펄 살아 있는 글에 깜짝 놀랐습니다. 생동감 있는 서평에 즐거웠습니다. 

    뚜버기샘: 아니 또 쓰셨습니다. 제 주변부터 균열을 내 보겠습니다. 

    새털샘: 바우만을 어설프게 읽은적이 있습니다. 샘 글에서 내공을 느낀 건 제가 틀린게 아니라 촉이 좋은거겠지요? 

    축제에 다녀 온 후 여기까지 읽었습니다. 

    좋은 글들 감사합니다. 아울러 요요샘 늙으실 일 없게 여러샘들 부지런히 쓰셔서 제가 부지런히 살 수 있도록 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2018-12-09 21:49

      종호 보고 싶습니다. ^^ 한 번 문탁에 놀러 오지 않을까요?

    • 2018-12-09 23:02

      아렘샘 오랫만에 봽고 반가웠는데 벌써 열독하고 계시네요, 감사합니다.
      아렘샘 덕분에 우리를 흔들었던 책들이 많은 분들에게 읽어버리고 만 그런 책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2018-12-10 07:57

      rabbit%20(32).gif

      아렘샘, 애쓰시는 김에 알라딘, 교보, 인터파크, 예스24 아무 곳이나... 서평? 후기? 이런 것 좀 남겨주세요. ㅋㅋ

  • 2018-12-10 17:09

    서점 사이트에서 제 흔적을 찾으시는 분께 ‘문사책’을 한 권씩......헐 내가 지금 무슨 소리를....

    • 2018-12-11 00:25

      캡처.PNG

  • 2018-12-11 07:35

    나도 지금 알라딘에서 아마도 아렘님이 쓰신 것 같은 후기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우리도 아렘님처럼 알라딘과 예스24 교보문고에 짧은 댓글 달아봅시다~~

  • 2018-12-14 00:48

    카톡 들어가셔서 프로필-프로필관리-프로필벳지-책읽는중 

    에 들어가서 문사책 치면 나오더라구요.

    괜히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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