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마지막 봄날의 살롱-여울아

봄날
2021-12-0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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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였다고 한다. 

여울아가 진득하게 그리고 화끈하게 공부하기로 마음 먹은 것이...

그렇지만 계획은 빗나가라고 있는 것처럼, 일상은 계획먹은대로 되는 일이 거의 없다.

여울아도 그것을 비켜나갈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하여 여울아는 자신의 공부가 왜 그렇게 '말만 앞서게 됐는지,

정말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었는지' 돌아봤다고 한다.

특히나 글쓰기는 다들 그렇듯이 쓰려고 하면 할수록 더 뒷걸음질 치게 만든다....

북앤톡 피드백팀과 함께 하는 과정에서 여울아는 결국 출사표를 내고야 말았다.

이른 바 낙장불입 출사표!!!

전문용어로 '불가역적인' 출사표, 한번 나서면 돌아설 수 없는 길로 들어섰다. ㅋㅋ

 

일년 내내 묶여 있던 '논어 글쓰기'에서 벗어나서 

지금 여울아가 집중하고 있는 공부에서 글감을 찾아내리라 하고,

순자의 '권학편'을 읽는 순간, 이전까지와는 다른 영감이 생겼다고 했다.

그 필을 받아 일필휘지, 자신의 내년 글공부계획을 우리에게 강하게 각인시켰다. 

응원한다, 여울아!!!!

부디 글을 써서 피드백 받을 때마다 울고 싶어지는 봄날보다 

치열하고 치밀한 글을 쓰시길!!!

 

함께 한 문탁2층식구들은 물론이고 파지사유의 달팽이, 뚜버기, 기린에게 감사드린다.

거의 매일 줌으로 만나니 독일에 있다고 여겨지지 않는 토용도....

댓글 7
  • 2021-12-05 19:05

    내 공부짝궁 여울아 화이팅!!

  • 2021-12-05 19:34

    여울아, 우리 글 쓰려면 시간내서 좀 걸읍시다..

    저도 요즘 걷질 않으니 글이 안써지는 것 같아요. 걸으면 생각이 잘 떠오른다나 뭐라나..ㅎㅎㅎ

  • 2021-12-05 20:45

    한다면 하는 여울아

    기대하며 화이팅!!!

  • 2021-12-05 21:33

    내 눈에 엄청 열심히 하는것으로 보였는데 아니었나벼~~~ㅎㅎ  

    내년에 여울아샘 글 뜨면 꼬옥 읽어볼께요~

  • 2021-12-06 08:12

    못가서 맘이 거시기했는데 

    아, 이랬군요.

    "응원한다, 여울아!! "(싸나이 버전임^^)

  • 2021-12-06 10:09

    낙장불입!! 무서운 말이지^^ 힘내시오~

  • 2021-12-06 12:09

    응원! 응원! 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