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증여, 감자닷!

진달래
2021-09-2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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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탁과 파지사유가 분리되고 개인적으로 제일 어색해진 게 있다면 

이전에 파지사유에 붙어 있던 '선물의 노래'가 둘로 나누어진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인지 문탁 2층에 선물이 돌아다녀도 2층 게시판에 선물을 적어 두는 사람이 없습니다. 

나름 알게 모르게 선물이 돌아다녔는데 말입니다. 

토용샘의 슬리퍼, 인디언샘이 가져다 주시는 오미자청, 꿀, 오이지 등등 

요요샘이 가져다 놓으신 아로니아, 한동안 2층 친구들을 먹여살린 여울아의 먹거리들, 

봄날샘이 가져다 주시는 간식(?), 문탁샘 앞으로 선물 온 과일 등등

하도 이것저것이라 잘 기억이 안 납니다. 

추석 시작 쯤에 

토용샘이 친정에서 가져온 감자 한 박스를 2층에 두셨습니다. 

오다가다 다들 조금씩 가져가셨죠? 

저도 한 아름 가져왔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선물들 사이에 함께 공부하는 재미가 쌓입니다. 

오늘 끝난 9월 금요클래식 <증여론>과 너무 잘 어울리는.....  - 뚜버기샘 강의도 정말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감자 박스에 감자가 좀 그득해야 멋있는데 빈 박스를.... ^^;;

댓글 4
  • 2021-09-24 18:39

    선물의 노래 게시판만 떡하니 걸어놓고.. 선물이 돌아다니는데도 선물의 노래를 까맣게 잊었군요.

    그럼 이제부터 쓰는 걸로 해요.^^ 씁시다!!

  • 2021-09-24 18:48

  • 2021-09-24 22:53

    공식당이 문을 닫지 않았더라면 감자가 파지 주방으로 갔을거예요. 2층에 올려다두면서도 순간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파지에 둬야하나? 이런 생각도 들었네요. 담에는 두 박스를 챙겨야 할까나~~

  • 2021-09-25 06:33

    저도 감자 잘 먹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