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엔 카페라떼를~~^^

인디언
2021-05-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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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모처럼 공부방에서 책을 좀 보고 있는데

옆방에서 큰 소리가 들린다

엥? 무슨 일이지? 하고 가 보았더니...

좀처럼 큰 소리를 내는 법이 없는 진달래샘이 두 젊은이에게 뭐라뭐라 혼내고 계신다. 

 

아 오늘 더치커피 작업일이구나!

 

 

 

 

안으로 들어가 보았더니 제윤이와 초희가 한창 작업 중이었다.

진달래 샘이 뭐라뭐라 잔소리를 하고 난 뒤

토용샘이 들어오시더니 또 잔소리를 하신다. ㅋ

"이따가 끝나고 가스밸브 꼭 잠궈~~~ "

어른들은 잔소리꾼인가? ㅎㅎㅎ

 

두 청년은 열심이다.

달고나를 만드는 초희

 

그 와중에 또 누군가가 다가온다

 

 

기린샘이 달고나 열심히 만들고 있는 초희에게 다가가더니 

일리치약국 5월 선물패키지를 광고하는 카드뉴스가 인쇄된 종이를 들어보이며

"내가 이걸 뽑았는데 크기가 잘 조정이 안돼~~~ 이거 이렇게 맞추어서 뽑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초희가 좀 도와줄 수 있어?" 

"네~~~"  쿨하게 대답하는 초희

초희는 재주도 많다^^

 

기린샘은 생글생글 웃으며 발걸음도 가볍게 나갔다.

 

 

 

레시피를 봐가며 열심히 달고나 라떼를 만드는 제윤

두 청년은 너무나 진지하다^^

 

수요일 문탁에선 청년들이 더치커피를 만든다

내가 좋아하는 딸기라떼, 달고나 라떼도 ...

나는 두 젊은이가 정성들여 만든 달고나 라떼를 두병 샀다.

토용샘은 달고나라떼가 너무 달아서 커피를 더 넣어야겠다며

바로 제작자들에게 가서 입맛에 맞는 달고나라떼로 만들어 드셨다

난 딱 내 입맛이구만 ^^

토용샘~~

달고나 라떼 맛있었어요? ㅎㅎㅎ

 

 

 

댓글 3
  • 2021-05-01 19:31

    방역 때문에 대부분의 세미나가 온라인에서 만나고 있는 요사이,

    조용하기만 한 문탁2층에서도 매일 사람이 오가고 소복소복 공부하고 작업하는 이야기가 쌓여 가는군요.

    달고나 향기가 은은하게 퍼지는 수요일 오후, 청년들의 정성이 들어간 막 나온 신선한 달고나 라떼 가지러 오실 분을 기다립니다.

    오시면 제가 기꺼이 한 병 사드릴게요.^^

  • 2021-05-02 16:58

    네에~  맛있었어요^^

    당 떨어지는 오후에 마시면 딱 좋아요.

  • 2021-05-12 14:55

    주말에 달고나 수업 한번해주세요 

    달고나라떼 유죕니다 너무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