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금요클래식 - 줌 강의의 발전사
금요클래식
2021-09-1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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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네 번째 금요클래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문탁에서는 가볍게 들을 수 있는(?) 강의 프로그램으로 '금요클래식'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전을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
3월 금요클래식은 자작나무샘의 '삼국지' 강의 였습니다.
이 강의는 인원이 많지 않아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강의안도 매번 강사인 자작나무샘이 직접 해 오셨기 때문에 매니저인 저는 홍보 정도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5월 금요클래식은 요요샘의 '숫타니파타' 입니다.
불교의 초기 경전을 함께 공부했습니다.
이때부터가 저의 수난시대입니다. 온오프 병행강의로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이크가 잘 들리는지, 칠판은 잘 보이는지...
잘 알지도 못하는 컴퓨터와 마이크와 카메라와 등등
하도 칠판에 빛이 비쳐서 형광등에 한지를 붙이기도 했네요. - 별 소용은 없었습니다.
7월 금요클래식은 문탁샘의 '주체의 해석학'입니다.
칠판이 잘 안 보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단 강의실을 옮겼습니다.
봄날의 살롱에서 대 강의실로
쉬는 시간에 온라인으로 참석하는 분들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싶다고 하셔서 빔도 켰습니다.
자브라라는 새로운 장비도 들어왔습니다.
"잘 보이세요?"는 줄었는데 여전히 "잘 들리세요?"를 매번 하게 되네요.
그래도 마지막 강의 때는 새 기계 덕분에 이것도 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9월 금요클래식은 뚜버기샘의 '증여론'입니다.
오~ 뚜버기샘은 ppt로 강의를 하십니다. -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럼 오프라인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또 걱정을 했습니다.
다 온라인으로 하기에는 오프라인으로 오시는 분들도 계셔서.... 어쩌지 했는데
지난 금요클래식 때 중간에 빔을 켜고 했던 결 경험 삼아 그냥 한 번 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런 모습이 되네요.
게다가 뚜버기샘은 강의를 12시쯤에 끝내고 30분 정도 질문을 받고 있는데
이 때도 빔으로 온라인으로 들으시는 분들을 볼 수 있어서 훨씬 잘 소통 되는 것 같았습니다.
별 일 아닌 것처럼 보여도 이런 일을 처음 진행하는 입장에선 이런 변화들이 놀랍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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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보면 웃을 거에요.
고작 요거 가지고? .................그러면서요.
그래도 우리로서는.............. 참, 많이 바뀐거죠.
나름 잘 적응해가고 있는 것 같아유^^
어쨌든 진달래님이 젤 고생이 많습니다. ㅎㅎㅎ
남들은 웃겠죠.^^;;
저 보다는 봄날샘이 작년, 올해 고생이 젤 많으실 거에요.
이문서당을 매주 빠짐없이 온오프를 병행해서 해야 하니까요.
저야 격달로 하니까 몇 번 안 되는데다가 장비도 일취월장한 덕에.... 편하게 하고 있는 셈이죠~
저도9월 금요 클래식 들으며^^ 강의 형식의 변화에 나름 적응중요^^
강사님의 얼굴을 빔을 통해 줌 화면으로 보는 신기방기~~
전주의 풍경의 말을 실시간으로 오프라인에서도 들을 수 있는 일~~
공간이 확장되는 만큼^^ 더 많은 경험을 해보는 시간입니다그려~~
고생이 많으시네요.
저야 앉은 자리에서 넙죽 받아먹는 입장인데도, 소리에만 의존해야 하는 또 다른 입장이라
이번엔 무슨 장비 대해 테스트 중이라며 '잘 들리세요 ?' 라고 물으시는 상황엔 엄청 예민해졌었습니다.
(안들려서요... 게다가 왜 이 시간에 테스트를 하냐고요... 하면서요)
그 것도 다 적응해가는 과정이었네요.
하여간에 덕분에 멀리서도 같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
이번 뚜버기 샘의 금요클래식 온라인 참여 중인데,
오프라인 공간은 위의 사진처럼 진행되는군요.~
집에서 편하게 강의 듣고 있는데 뒤에 이런 수고로움이 있으실줄이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