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다

진달래
2021-06-1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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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왔습니다. 

작년에도 "날씨가 진짜 이상하지 않냐?" 뭐 이런 소리를 달고 살았던 것 같은데,

올해는 6월이 되었는데도 하루는 덥고, 하루는 서늘한 이상한 날씨가 계속 되었습니다. 

올 여름은 작년보다 더울거라는 기상청 예보가 있었는데 

5, 6월에 내리는 비가 마치 장맛비 같다거나,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게 느껴지는 기온이 

오히려 더위보다 추위를 걱정해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더니 요 며칠 한여름 찜통 같은 더위가 왔습니다, 갑자기.

그래서 2층도 여름을 맞으며, 꼭꼭 싸두었던 선풍기를 꺼내 놓았습니다. 

 

 

 

 

 

 

 

 

 

 

 

 

대강의실에서 이문서당 수업을 하시는 우샘이 덥지 않으셔야 할텐데...

 

 

 

그리고

 

 

 

 

 

 

 

 

 

 

 

저희가 <봄날의 살롱>을 할 때마다 일리치 약국에서 꽃을 빌려왔었는데 

인디언샘이 공부방에도 꽃을 놓아주셨습니다.

토용샘이 물 잘 갈아 줄테니 공부방에도 좀 놓아달라고 부탁을 드렸다네요. 

공부방이 환해졌습니다. ^^

 

댓글 3
  • 2021-06-11 09:56

    지난 주 방충망을 수선할 때만 해도 여름준비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사이에 선풍기를 꺼내야 하는 여름이 되었네요.

    기온은 올라갔다 내려갔다 오락가락하며 한반도의 기후변화를 실감하게 하지만 아무튼 여름입니다.

    또 한 계절, 다들 무탈하게 지내봅시다.^^

  • 2021-06-11 10:25

    인디언 쌤이 가져오신 꽃 하나로 공부방 분위기가 화사해졌어요~ 

    화사하게 에세이 써보아용 ㅋ

  • 2021-06-12 07:17

    "저희가 <봄날의 살롱>을 할 때마다 일리치 약국에서 꽃을 빌려왔었는데"

    .........................................우리 너무 없어보임.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