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공동체 - 배운 거 가르쳐주기^^

달밤더치
2020-08-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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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희의 초간단 사주명리강좌>

 

"음~, 음~. 이거 어떻게 말해야하죠."

"... ..."

"근데 저희는 프린트 안 나눠 주나요?"

"복사를 해 본 적이 없어서요. 한 부 밖에 없으니까 같이 보세요."

"... ...?"

"저 태어난 시간 알아왔어요."

 

지지난 수욜 달밤더치 회의를 하면서 초희가 듣는 사주명리 강의 내용이 궁금한 진달래, 제윤, 해은은 초희에게 회의 시작 30분 전, 그러니까 딱 30분에 끝내는 초간단사주명리 강의를 듣기로 했습니다. 초희는 복습해서 좋고, 우리는 친구가 공부한 걸 같이 하니까 좋지 않을까요?  '사주명리' 귀가 솔깃한 내용입니다. 지난 수요일은 초희가 휴가를 가느라 쉬고 이번 주 드디어 초희가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초희가 이건 에세이 쓰는 거랑 비슷한 것 같다면서 뭘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래도 차분히 세계는 기(氣)로 되어 있고, 음양으로 나누어지고, 오행이 생기고 등등 

친구들의 생일과 태어난 시를 가지고 일간 등을 알아보고, 설명을 합니다. 

 

 

"와, 난 다 하얀색이다."

"난 재성이 빵점인데."

"난 인성이 너무 많은데"

"내가 이래서 시작만하고 끝을 못 내나 보다."

"야, 우리 하나도 모르는데 우리한테 물어보면 어떻게 하니."

 

강의하는 사람보다 강의 듣는 사람이 더 떠드는 것 같기도 하고, 뭐 이렇게 저렇게 우왕좌왕하면서 <초희의 초간단 사주명리 강의> 첫번째 시간이 끝났습니다. 흥미진진한 강의 덕에 30분에 딱 끝내야 하는데 시간이 자꾸 길어져서 회의를 해야 하니 그만하라고 하고 서둘러 끝냈습니다. 매주 회의 시간에 같은 이야기만 하는 것 같았는데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배움의 공동체라는 게 이런 거겠죠? 다음 시간도 기대 됩니다. ^^

그나저나 초희 강사님 멋지지 않나요? 

 

 

댓글 8
  • 2020-08-13 20:03

    초희 강의 들으러 가야겠네. ^^

  • 2020-08-13 23:03

    초희 멋지다!! 난 엄두가 안 나는데....벌써 뭔가 시작했구나!!

  • 2020-08-14 07:43

    사진이 멋지네^^

  • 2020-08-14 10:32

    초희 홧팅!!!♡

  • 2020-08-14 10:32

    짱!

  • 2020-08-14 10:52

    우왕~~~!! 초희 멋지당~~!!

  • 2020-08-14 13:43

    초희의 푸코파이널에세이가 떠올라요.^^
    벽에 붙이는 걸 넘어서서 말하고 행동하는군요.
    일신우일신하는 초희에게 박수를!!

  • 2020-08-16 11:53

    칠판내용과 작업대와 a4 용지와 물품들과 칼러들과 초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