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선물 구경하세요~~~
씀바귀
2019-12-17 22:10
88782
축준위는 축제때마다 넘치는 떡과 과일때문에 결정을 하지 못하고 좀 인내심을 가졌습니다.
띵똥! 기쁜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작년축제에서 결혼을 한 광합성의 임신소식과 함께 떡과 귤이~~
그리고 토욜이 되자 선물이 속속 도착합니다. 북드라망의 귤박스. 미트라+미지의 엄청난 양의 맥주.
아렘님의 뜻밖의 삼겹살. 밀양에서 온 푸짐한 양배추. 전주에서 온 풍경의 '말하지 않아도 모두 아는~ '쵸코파이.
청송에서 온 나무닭연구소의 달달한 사과즙.
길드다 청년들이 손수만든 핑거푸드. 마을경제팀의 탕평채. 이문서당의 많은 손과 시간들이 보탠 육개장. 봄날과 물방울이 현지직송으로 산 오징어+ 도라지가 무수분으로쪄서 멋지게 빚어낸 오징어숙회. 과학세미나, 밤사유세미나가 지혜의 레시피로 만든 콩샐러드.대중지성의 찐~한 손맛의 잡채. 씀바귀가 엄청 빨리 쉽게 끓인 황태국
혹시 선물이 빠졌으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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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문학축제 때 우리는 넘치도록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손님들이 오시는데 혹시라도 음식이 부족하면 어쩌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세월이 가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인문학축제마다 늘 선물이 넘친다는 것을, 음식을 만드는 풍성한 손들이 점점 늘어난다는 것을, 하여 잔치는 주인과 손님의 구별이 없어지는 장이라는 것을....
올해도 어김없이 와주시고, 선물도 보내주신 우리의 친구들, 우리의 식구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축제 내내 뿌려진 책은 문탁쌤과 고미숙쌤이 엄청나게 선물하신 겁니다. 길드다에서도 '삼합'이라는 책을 선물했고요..중론팀에선 귀한 꿀을 여러병 선물했습니다. 그외 에세이발표팀의 에세이와 간식들도 푸짐한 선물이었습니다..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