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세미나>에세이 발표 풍경

여름추장단
2019-07-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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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 문을 닫은 후.... 주인이 집을 나선 후....

박물관에 사는 그림들이 조각들이... 또 뭐든지들의 시간이 시작되고^^

고양이들이 개들이 하물며 장난감들까지... 야단법석이 시작되는 시간^^

문탁의 일요일 오후 하면 혹시 이런 시간들이 떠오르지 않으시는지^^?

 

실제의 일요일 오후의 공간을 오랜만에 와 보게 되었습니다^^

길드다에서 여는 <미학세미나> 시즌2의 에세이 발표를 들으러~

조각도 그림도 아닌...

청년들이 모여서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세미나를 한 후 

그간의 공부를 에세이로 발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열 다섯명의 청년이 '예술과 권력' 이라는 주제로 그간 공부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고민을 벼려낸 에세이를 발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비오는 일요일 습기 머금은 오후와 예술은 어울리는 듯 하나 '권력'은?

그들의 고민이 벽에 붙은 발표 순서에 빼곡히 담겨 보입니다^^

축소한 사진으로는 잘 안 읽히네요^^;

미술관 /도시/ 공간/ 헤테로토피아/자유낙하/ 시선/ 사유/ 나/ 주체성/ 유토피아적인 몸

 

주제어로 그들의 질문이 감이 오시나요^^?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길드다 카테고리에 올라있는 에세이를 열어 보시길^^

 청년들이 무슨 공부를 하나 궁금하다는 두 분이 갤러리로 함께 하셨습니다.

 어, 두 분다 손인문학? 음.... 손인문학과 예술은 서로 관심이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손인문학 튜터인 달팽이님과 이번 시즌에 합류한 김주연님과 그의 아들 입니다.

두 분다 열심히 들었는데, 휴일 저녁의 다른 일정이 있어 끝까지 듣지는 못했습니다.

예술에 대해 고민하는 청년들과 예술 좀 하고 싶은 손인문학 여러분들의

"특이한 관계 다발"을 엮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 어떠실지?

 세미나원들이 챙겨온 간식에는 분식점의 떡볶이와 김밥

빵과 거미 모양 젤리도 보이고^^계란도 옥수수도

길드다 사장님의 뒷모습이 찍혔네요^^

계획 잡았던 시간보다 점점 늘어나는 시간동안에도 꿋꿋이 싸장님의 피드백은 계속되었겠지요^^?

추장단은 저녁의 일정을 향해 후반부에 총총히 사라졌습니다만^^;;

 

일요일 오후에도 인문학을 공부하는 공간으로서의 문탁의 정체성은 유지됩니다^^

이번 에세이 발표를 참관하면서 확인했습니다~

일 주일 내내 인문학을 공부하는 청년와 장년 노년 소년 유아에 이르는

전 세대가 드나드는 공간^^

적어도 지난 일요일 오후의 문탁은 그렇게 명명될 수 있겠습니다~

 

댓글 2
  • 2019-07-31 16:48

    ㅎㅎㅎ

    파지사유는 금요일저녁에도, 토요일에도, 일요일에도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아쉽고, 다음에는 꼭 참석해서 청년들의 미학이야기 들어보고 싶네요. ^^

  • 2019-08-06 20:25

    미학세미나 에세이 데이가 궁금하신 분들은,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에세이 데이 후기에서 확인하세용..^^ㅎㅎ
    http://moontaknet.com/?page_id=205&uid=28654&mod=document&pageid=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