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의 윤리> 오, 친구여! 친구란 없다

문탁
2020-07-31 09:33
170

『듣기의 윤리』가 비단길프로젝트로 배달되어 왔을 때 빨리 읽고 싶었다. 당대의 윤리적 이슈이기도 하고 우리 공동체의 작금의 화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서생원에서 게릴라세미나를 연다고 해서 신청도 했는데, 결국 참석하진 못했다. 그래도 책은 읽어야쥐~~ 그런데 만만치 않네. 김애령 선생의 책 『듣기의 윤리』에는 너무 많은 사상가가 등장한다. ㅋ

 

 

 

 

 

시작은 아렌트와 리쾨르다. 두 사람에 의하면 인간은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 된다. 소위 ‘서사 정체성’ ! 한편으로 공감하면서 한편으로 질문이 들었다. 모든 사람들이 동일하게 "말할 수 있을까?” 사실 여성주의의 오래된 질문 중 하나가 '이야기'가 남성들에 의해서 독점되어 왔다 (History)는 것, 아니었나? 하여 여성주의에서는 소문자 이야기들 (herstory)의 가능성과 문자기록으로는 남아 있지 않은 여성(원주민 기타 등등)들의 삶을 재구성하기 위한 구술 등의 방법론을 발전시켜 왔었다.

 

아니나다를까, 김애령 선생도 서사정체성의 한계를 바로 지적한다. 스피박을 경유하고 버틀러에 이르러 서사정체성은 불투명한 주체, 오직 타자와 혼합된 주체로 변모한다. 따라서 혼합되고 불투명한 주체는 오로지 관계적 주체일 뿐이다. 서로가 서로를 부르고 응답함으로써만 우리는 서로를 ‘인정’(헤겔적 개념으로다가)하면서 존재할 수 있다. 나는 이게 아리스토텔레스의 언명 “오, 내 친구여, 친구란 없다” 라고 생각한다.

 

 

 

 

 

내가 그 아리스토텔레스의 언명을 가장 인상 깊게 읽은 것은 블랑쇼의 「내가 상상한 미셸 푸꼬」 였다. 그 아름다운 글에서 블랑쇼는 단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이것도 참 신기한 일이다^^) 미셸 푸코의 삶과 작품을 간결하면서도 통찰력넘치게 리뷰를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저 아리스토텔레스의 문장으로 마무리를 한다. 친구란 오로지 부름-응답으로만 존재한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저 문장이 가슴 저리게 내 가슴을 파고 든 순간이었다.

 

 

어쨌든 다시 김애령 샘의 책으로 돌아가서 버틀러를 넘어서 김애령 샘이 소환하는 철학자는 아이리스 매리언 영이다. 그의 『차이의 정치와 정의』(이 공동역자 중 한명이 조국이라는, 이 아이러니를 이번에 난 처음 발견했다. 아, 물론 나에게 그렇다. ㅋ)를 통해 김애령샘은 응답하기라는 윤리적 과제를 ‘구조적 부정의’라는 정치적 맥락 속에 재위치시킨다. 무슨 이야기인지는 알겠지만, 그리고 영의 논의가 지금 박원순 정국에서는 꼭 필요한 논의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꼭 그렇게 나아가야 하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대신 나는 이런 게 더 논의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말할 수 없는 자들 (김애령샘은 서발턴, 이방인, 소수성으로 이야기한다. 음...이것도 좀 더 이야기가 필요한 부분이다) 의 이야기를 어떻게 들을 수 있을까?

 

 

예를 들어 여성사가 구술사 등의 방법론을 발전시켜 왔지만 우리는 여전히 ‘구술’이 고백하기-고백듣기의 사목권력의 작동(푸코) 속에서 진행되는 게 아닐까, 라는 질문을 할 수 있다. 길드다강학원 1학기 세미나 책, 『진실의 색』의 히토슈타이얼도 그걸 묻는다. “인터뷰는 그래서 언제나 의심스럽다”고. 물론 그 책에서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마디로, 증언은 의심스럽고 당혹스럽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다.

 

 

난 정의연사태 때의 이용수 할머니의 문제제기(더 이상 수요집회를 하지 말자)도 매번 (수요집회 등에서) 증언-말하기를 하면서도 그것이 어느 순간 균열된 언어 자체(이행중인 주체의 언어)가 아니라 듣는 자들의 동일성에 포섭되는 타자로서의 말하기(타자재현)로 경험되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라고 생각한다.  듣는 자들이 말하는 자에게 가하는 인식론적 폭력에 대해 우리는 좀 더 고민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우슈비츠라거나 식민지 서발턴 같은 경험에 비하면 아주 사소한 것이지만 나도 개인적으로 문탁의 악어떼활동을 하면서 계속 말하기와 듣기에 대해, 관계와 연대에 대해 고민했었던 적이 있다. 난 그들에게 언어를 주려고 했고, 서사정체성을 만들어 주려고 무진장 노력을 했었다. 그래야 부모도 없고 가족도 없고 돈도 없는 그 아이들이 사회라는 공론장에서 살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많은 시도들을 했고 대부분 어긋났다. 심지어 아주 오랫동안 우리는 악어떼 어떤 두 녀석의 이름을 (그들이 거꾸로 말했었기 때문에) 거꾸로 알고 있었다.  악어떼들을 만나면서 나는 말할 수 없는 자들의 말함, 침묵과 웅성거림과 균열에 어떻게 응답할 수 있는지, 도대체 그게 가능하기나 한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리고 적어도 나는 (응답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느낀다.

 

 

 

 

 

그래서 나는 김애령샘 등이 펴낸 『판도라 포토 프로젝트』(용산 성매매집결지 여성들의 사진과 이야기)』가 놀라왔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잠시의 ‘어공’시절에 관여한 2004년 성매매특별법과 깊은 관련이 있었기 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막달레나공동체와 ‘용감한여성연구소’의 이 공동프로젝트를 아주 유심히 보게 되었다. 그리고 응답하기의 용감한 실천에 대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 특히 나는 김애령샘의 「말하기의 ‘다른’ 방식 : 디지컬 사진찍기를 통한 환유적 자기묘사」라는 글이 좋았다.

 

 

 

 

 

디디에 위베르만의 책 『모든 것을 무릅쓴 이미지들』에서 이야기 되고 있는 단 넉 장의 수용소 사진, 그것은 “단순히 대량학살의 정황만을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그 사진들 자체가 생성되는 상황과 시점을 보여주고 있다...이 사진에는 사진이 만들어진 역사적 성좌, 총체적 감시의 상황, 암울함과 위협이, 카메라 앵글과 흐린 초점, 중심인물에 대한 제어력의 상실”이 드러난다. 이것이 도대체 무엇을 증언하는가? 이 넉 장의 사진은 침묵하는 채로 증언한다. 김애령 샘의 저 프로젝트 속에서 언급한 정공주(가명)의 사진도 그러하다. 잉여성, 반복성, 수동성으로 특징 지을 수 있는 정공주의 사진은, 바로 그 침묵으로 그녀의 삶을 표현한다. 남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  바로 “듣기의 윤리”일 것이다.

댓글 2
  • 2020-07-31 09:54

    뮙니까? <듣기의 윤리>도 어려운데, 문탁샘의 리뷰도 어려운....
    암튼 오늘 '저자' 김애령 선생님이 오시니 이 모든 어려운 것들을 이야기해 볼 수 있겠네요^^
    마치 모범답안을 손을 넣은 듯한 뿌듯함이 들기도 하지만
    사실 어려운 것은 책이나 철학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생각도 스쳐가네요.

  • 2020-07-31 14:58

    이 세미나가 그동안 인문 철학 서적을 너무 안 읽었다는 반성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리고 문탁을 더 열심히 들락거려야겠다는 결심을 하는 계기도 되었구요ㅎ

    이따 작가와의 만남 때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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