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상영작 <시민 케인>후기

문정
2019-07-27 08:56
252

필름이다에서 상영하는 <시민 케인>을 보고 왔다.

이 영화를 내가 처음 알게 된 때는 중1 창체시간에서 였다. 

일주일에 한번 있는 그 시간에  마지막 10분은 우리가 성인이 되서 꼭 읽어봐야 할 책이나 봐야될 영화를 추천해주셨다. 

무려 7년 전이지만 창체시간에 선생님이 이 영화를 추천해주시고 로즈버드를 언급하신것 까진 또렷하게 생각났지만

딱 그것밖에 더 생각나는게 없었다. 

 

영화를 보고 집에 와서 창체책을 뒤져보니 <시민 케인 -오손 웰즈>라고만 써져있었을뿐

그 밑에는 아무런 필기도 없었다. 좋은 기회이다 싶었다.

 

 

시민케인의 딥포커스, 롱테이크 씬들

 

 

이 영화가 숭배받는 이유는 영화가 주는 메세지나 담고있는 스토리 때문이 절대 아니다.

너무나 유명하고 좋게 평가되는 작품이기에 내용이 거창할 줄 알았는데 별거 없었다.

영화의 내용은 아주 이해하기 쉽다. 케인의 과거와 케인이 죽고난 현재가 번갈아가면거 딱딱 맞게 보여지기 때문.

포커싱과 사운드 모든 면에서 이 작품이 영화가 막 발전하고 있을 그 당시 사람들에게 얼마나 참신하고 새로운 충격을

안겨줬을지 짐작이 갔다. 후세 영화들에 끼치는 영향력과 그 업적은 시간이 지난다고 볼품없어 지는게 아니기 때문에

<시민 케인>이 지금 현재 위치에 있는거 같다.

 

 

인상 깊었던 장면은 수잔이 떠난 후 모든 것을 잃은 케인이 거울 사이를 지나치는 장면이다.

걸어가는 사람 케인과  거울 속의 케인이 같이 보여짐으로써 그의 절망과 허탈함이 같이 압축되어 있는 느낌?

그리고 수잔의 연기도 다른 의미로 인상 깊었다. 연기를 좀 못했다.   

근데 그게 수잔의 이미지와 잘 맞은거 같기도...

 

 

 

 

 

사진은 아쉽게도 없어요... 필름이다에서 영화보고 얘기 나누는거 정말 좋은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댓글 5
  • 2019-07-27 09:38

    문정아, 땡규, 땡큐!!

    빠른 후기, 개인적 후기!!   내가 늘 말하는 '완벽한 후기' 네.


    (솔직히 오늘 아침 눈을 떠서...아...어제 본 영화 후기 써야 하는데...누구한테 부탁하지? 혹시 문정이가 써 줄수 있을까? 음...영화 보러 온 것도 기특한데 후기까지 쓰라고 할 수는 없지...음....결국 내가 써야 하나....잉잉...ㅠㅠ...그랬었거든)

    사진은 내가 첨부했어^^

    다시 한번 땡큐!!

  • 2019-07-27 09:39

    요건...요요님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한 장면.

    http://www.moontaknet.com/wp-content/uploads/migrated/attach/images/853981/554/083/001/5a168741ea76e82d300ed213c5f80661.jpg" alt="시민케인9.jpg" width="740" height="537" editor_component="image_link" />

  • 2019-07-27 09:52

    오우 문정! 자발적 후기 정말 기특하네요~~

    늘 활달(?) 한 모습만 봤는데,

    이런 깊이있는 면도 있었군요. ㅋ

    드라마틱한 대비에요.

    명식 북콘 때 문정  vs  영화감상 때와 후기를 쓰는 문정

  • 2019-07-27 11:30

    다음에는 와서 공부도 하고 영화도 보고 후기도 쓸게요!^^! 

    사실 까먹을까봐 후기 어제 써놨어요ㅎㅎ

    사진 첨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명식쌤 북콘 때 저의 모습은 진짜 웃겼지만 사실 저도 진지할 수 있어요...!ㅋㅋ

  • 2019-07-29 11:27

    문정이는 참으로 토용샘이랑 다르네요 窮即變 ㅋㅋㅋ

    명식샘 북콘때 모습 진짜 멋졌어요!!!

    영화를 잘 모르는 저는 롱테이크 하면 프랑스 영화 " 남과여 "를 오래전에 들었던 적이 있었어요.

    젊은시절에는 그 장면이 지루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았는데 언젠가  다시 봤을때는 여운이 남는 장면이더라구요.

    영화적 기법외에 저는 개인적으로 수잔에게 노래를 가르쳐 주는 배우와 오페라 감독의 연기가(동일인가?) 가장 리얼하고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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