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기금 : 441-910008-41705 (하나은행) 정성미
문탁에서 공부하는 젊은이들의 공부와 자립을 위한 복주머니입니다. 청년들의 활동과 장학금 그리고 기본소득을 지원합니다.

연대기금 : 352-0621-1403-73 (농협) 권성희

세상을 좋은 쪽으로 움직이려는 외부활동을 지원하고 동참하는 일에 쓰입니다. 새로운 연대활동 제안과 참여를 언제나 환영합니다

2020 길위기금을 되돌아보다

노라
2020-12-27 18:15
571

2020 길위기금을 되돌아보다

 

1년을 마칠 때 즈음이면 문탁에서는 워크샵을 합니다. 그 준비의 하나로 각 단위별로 회계보고와 사업평가를 합니다. 지난주 저희 기금회의팀 (청량리, 달팽이, 작은 물방울, 노라)도 모처럼 야심한 밤에 모여 마스크를 낀 채로 평가 회의를 하였습니다. 그날은 마침 길위기금에서 지원한 <아무튼 읽기>의 마지막 수업을 격려하는 자리이기도 했지요. 재하와 수민이에게 개근 장학금과 상장을 전달하며 이 친구들이 내년에도 문탁 근처에서 공부하기를 바래봅니다.

 

860만원으로 시작한 2020은 처음부터 기금 모으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저희는 파지사유 하얀 벽 하나에 쁘레토리움 데오노리스 (Praetorium De Honoris)라고 적으며 <길위기금 명예의 전당>이라 칭했습니다. 큰 글씨 작은 글씨로 빽빽이 채워지는 벽을 보면서 저희는 감동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받으신 재난기금의 일부를 뚝 떼어 보내주신 분들로 인해 올해 청년들을 맘껏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꾸벅

 

올해 <길위기금>이 어찌 지냈는지 세부적으로 한번 적어 볼까요

 

  1. 올해 길위기금 특별회비는 1000만원이 모였습니다.

도라지, 달팽이, 요요, 둥글레, 라라,

오영, 모리, 토용, 청량리, 잎사귀,

여울아. 담쟁이, 느티나무, 지앵, 향기,

뿔옹, 뚜버기, 산새, 아렘, 스르륵,

쵸크, 문탁, 물방울, 띠우, 노라……

그리고 ‘그동안 자누리로 잘 먹고 살았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는 자누리,

지속적으로 길위기금에 관심 가져 주시는 콩땅, 통 크게 보내주신 인디언,

영성 공부 열심히 하시는 제윤이 엄마 바다님, 매년 크게 보내주시는 북드라망 김현경님,

특별히 아무튼 읽기를 응원한다며 보내주신 단풍님 감사합니다.

 

  1. 재난기금으로는 150만원이 모였습니다.

토토로, 노라, 잎사귀, 블랙커피, 요요

콩땅, 루틴, 띠우, 기린, 스르륵

코스모스, 지우맘, 지금님 감사합니다.

 

  1. 다양한 사연으로 모인 돈이 190만원 입니다.

감이당에서 보낸 바지를 팔아 66만원

청량리님 중고차 팔아 20만원

비누사업단에서 주역비누 팔아 10만원

새초롬이 디자인으로 외부에서 벌어 온 돈을 넣어 20만원

크루와상이 외부 공연으로 번 돈 10만원

고은 학비 일부 반환 10만원

작년 길드다 친구들의 특별회비 (우현, 명식) 30만원

주방에서 가래떡 만들어 팔아 13만원

파지사유 폐업장려금 받아 10만원 감사합니다.

 

이렇게 모인 13,365,000으로 1년간 잘 썼습니다.

 

올해 특징은 각 사업단 별로 청년 매니저들이 늘었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업단에서 길위기금에 신청하여 청년들에게 매니저비를 주는 것을 보고 너도나도 청년들을 고용(?)하기 시작했지요. 이렇게 사용된 돈이 1170만원 입니다

 

  • 더치커피 240만원 (초희, 제윤)
  • 길드다 춘궁기 글쓰기 지원 240만원 (명식, 고은, 우현, 지원)
  • 서생원 지원 110만원 (우현)
  • 은방울 키친 45만원 (형준)
  • 월든 공방 70만원 (초빈)
  • 영상 프로젝트 220만원 (지용, 초빈, 형준, 제윤)

 

그리고 청년들의 학비로도 사용되었구요. 130만원

  1. 칸트 들으러 온 청년 9만원
  2. 고은 53만원
  3. 우현 20만원
  4. 동은 45만원

 

그리고 청년 프로젝트 튜터비로도 지급되었지요. 120만원

  1. 영상 프로젝트 25만원
  2. 아무튼 읽기 90만원

 

이렇게 구석구석 알뜰하게 사용한 금액이 11,665,000원입니다

 

 

그리하여 20201227일 현재 길위기금 잔액은 10,300,000입니다

이렇게 쓰고도 170만원이 남아 1030만원으로 2021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연말에 명예의 전당에 적힌 분들을 모두 모시고 감사 인사 전하고 싶었는데

코로나가 저희를 막네요ㅠㅠ

그러나 봄에 새로운 기운과 새로운 기획으로

오늘의 기쁨을 다시 나누는 자리와 행사를 준비하려 합니다.

길위기금 내년에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 4
  • 2020-12-28 04:46

    와우!!!!!!!!!! 깔끔한 정리, 노라샘 감사합니다.

    아마 명예의 전당 기둥은 내년에도 계속 되겠죠? ^__________^

  • 2020-12-28 13:06

    🥰

  • 2020-12-28 17:39

    기금 내신 분들은 새해 복 더 많이 받으셔요~~~
    기금 곳간 채우느라 고생하신 노라샘은 더더 많이 받으시고요

  • 2020-12-28 22:47

    하루종일 정리하셨다더니 정말 깔끔하네요~
    기금에 관심 가져주신 분들을 이렇게 보니 코로나 블루가 사라지는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내년에는 한분한분 인사하는 자리 가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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