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젝트시즌3>주간실천과제 1주차

코스모스
2021-08-22 08:20
396

마지막 시즌 이네요~

또다시 출발해 보아요~^^

댓글 8
  • 2021-08-24 22:04

     어머~ 아직 올리신 분이 없다니!!

    피곤이 몰려오는 관계로,

    일단 인상깊었던 구절만 올립니다.

    질문은 그닥 떠오르는 것이 없네요. 죄송요^^;;;

     

    “좀 더 많은 사람이 능력과 효율성을 발휘하는 도구가 생겨날 때를 ‘기술 진보’라 불러야 한다. 특히 사용가치를 좀 더 자율적으로 생산하는 데 도구가 사용될 때 ‘기술 진보’라 불러야 한다.… 그러나 신기술 대부분이 자율적 도구가 아니라 제도적 상품이나 상업 기계로만 응용되었다. 전문가들은 기술의 특성 가운데 관리자에게 명백히 유리한 기술의 힘에 주목했다. 그것을 기반으로 근원적 독점을 탄탄히 하는 쪽으로만 초지일관 산업 생산을 이용했다. 사용가치 생산이 마비되어 생겨나는 반생산성은 이렇게 잘못된 기술 진보의 개념 때문에 촉진되었다.(91~92)”

     

  • 2021-08-24 22:24

    나는 현대성에 들어 있는 부정적 속성에 초점을 맟추고자한다. 시간을 잡아먹는 초고속 교통, 병을 만드는 의료,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교육이 그것이다. 허울뿐인 혜택ㅇ이 불평등하게 분배되고 부정적 외부효과가 불평등하게 부과되는 것은 이 부정적 속성이 뒤따르는 결과이다. 나의 관심사는 현대화된 가난이 인간에게 끼치는 직접적이며 구체적인 결과이며, 그것을 견뎌내는 인간의 인내이며, 이 새로운 비참함에서 벗어날 가능성이다.

    --서문 15p. (본문의 좋은 구절들은 많이 인용하실 듯하여 서문을 발췌한 것이기도 하고 서문의 구절구절이 너무나 훌륭하기도 하여~~)

     

    토론주제: 코로나 백신 접종과 관련한 질문입니다.  국가 주도의 백신 접종과 관련하여 프랑스에서는 항의 시위가 벌어졌고 미국 역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아 백신이 남아도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경우 백신 접종에 대해 저항은 커녕 연령별 순차적 접종에 있어 우선 순위를 놓고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다른 국가들과는 구별되는 우리 사회의 이러한 분위기는 어떤 요인에 의한 것일까요? 

    개인이 자신의 신체에 대한 자유를 행사할 권리보다는 공동체의 이익을 중요시하는 공동체 의식이 살아있기 때문일까요? 국가 권력과 전문가 권력에  너무 쉽게 복종하는 것은 아닐까요?  아니라면 어떤 요인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말 잘듣는 대한민국 국민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 2021-08-24 22:36

    제가 사정이 여의치 않아 내일 결석합니다.

  • 2021-08-24 23:53

    p88 

    나는 근원적 독점 이라는 용어를 이와는 다른 점을 드러내기 위해 사용한다. 근원적독점이란 사람들이 참여하거나, 참여하고 싶어하는 의미 있는 활동을 기업의 상품과 전문가의 서비스가 대체해버린 것이다. 

    > 내가 자급자족의 삶을 동경하고, 그렇게 살기 위해 생각하고 고민하면서도 .나는 이걸 왜 좋아할까 하는 생각을 가끔 했었지만, 이런 방식으로 접근해본적이 없었는데, 생각치못한 길을 발견한 느낌이다. 

    ------‐---------------------------------‐---------------------------------

     우주를 탐사하는 등의 정말 높은 수준의 기술 집약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 2021-08-25 00:26

    72p

    내게 의미를 주는 것은 간절하게 노력한 끝에 즐거움과 함께 얻어지는 것이 아닌가.

    76p

    서비스경제는 포화에 이르렀다.

    그러다 보니 그 많은 교육, 의료, 사회치유 서비스를 소비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갈수록 모자란다.

    이제 시간의 희소성이 서비스 소비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것이다.(중략)

    인간에게 공용은 사라졌다. 그 자리에 전문적인 서비스가 주입되는 탯줄이 달린 낯선 태반이 들어섰다.

    인간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집중치료를 받는다.

    삶은 마비되었다.

    86p

    하지만 원자력 발전이 에너지탐욕을 부추기기 때문이라고 비판하는 사람은 드물다. 에너지가 정량을 넘어 소비되면 사회를 파괴하는 힘으로 전환되어 인간을 무력하게 한다는 주장은 아직도 에너지소비를 줄여야하는 근거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89p

    지금은 남자건 여자건 모두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도구를 작동하여 생산한 표준화되고 쪼개진 상품에 전적으로 의존하면서, 지금까지 인간과 문화의 진화를 촉진시킨 도구를 직접 사용해 얻는 만족감을 얻을수 없게 되었다. 인간의 욕구와 소비는 수십배 증가했지만, 도구를 다루며 얻는 만족감은 드물다. 인간은 자신이 몸을 갖고 태어난 이유인 삶을 살기를 멈추었다.

    90p

    그래서 현대의 도구에는 고도로 훈련된 전문적인 운영자가 있어야 하고, 그 사람에게만 안심하고 맡길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다. 하지만 사실은 정반대다. 그리고 정반대가 되어야한다. 기술이 다양해지고, 세분화될수록, 사용자가 복잡하게 생각할 일은 줄게 마련이다.

     

    ——저에게 <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 >의 내용이 아직 정리가 되지 못해서 적절한 질문이 나오질 않아요.

    거의 모든 구절이나 단어가 저에게 중요하게 다가와서, 좀더 곱씹어 보겠습니다.

     

     

  • 2021-08-25 00:44

    초고속 교통체계의 특혜는 소수만 누리고, 피해는 다수가 받는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모든 인간이 기쁨 속에서 진정으로 함꼐 누려야 할 것을 불평등하게 분배하는 것에 분명히 반대한다.(13페이지)

     

    <인간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풍요>라는 구절이 많이 반복되더라구요. 공감되어 적어 봅니다.

     

    인생의 3분의 1은 무엇을 처방받아야 할지 배우고, 나머지 3분의 2는 자신의 습관을 관리하는 저명한 전문가의 고객으로 살았던 시대로 기억될 것이다..... 똑같은 것을 더 많이 팔려는 세일즈맨에게 찬성표를 던지는 행위였다고 말할 것이다.(56)

     

    배우다가 교육으로,낫는다가 건강 관리로, 움직이다가 교통으로 놀다가 텔레비전 등으로 끝없이 바뀌어 간다.

     

    교육받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스스로 답을 찾고 탐구하려는 시간과 능력은 줄어든다.  ..... 반생산성이라는 용어는 상품이 사용가지를 대체하면서, 상품이 원래 사람에게 제공하기로 했던 만족 대신 그 반대인 부정가치를 만들어 인간을 무력하게 하는 모든 상황을 지칭한다.(88)

     

    건강이란 사람이 자신의 몸 상태와 자기 몸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주변 환경을 스스로 조절하는 자율의 영역이다. 다시 말해 건강은 얼마나 자유롭게 사느냐와 같은 말이다. .... 이렇게 근본적인 의미에서 건강은 자유를 얼마나 지켜내느냐의 문제이다. 자명하게도 그러한 건강의 의미는 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는 자유를 철저히 고수해야 한다는 점을 암시한다. 이 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구별해야 한다.(96) 

     

     

  • 2021-08-25 01:18

    월요일에 백신을 맞고 화요일 하루 몸이 다운되어,  초저녁부터 잠이 들었네요.

    지금 짐시 깼는데... 숙제는...이번엔 패스할께요.

    다만 한가지라도 말해보자면
    우리는 제도. 상품. 전문가에 의존하지않고 스스로 해낼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린것 처럼
    자립적인 삶의 언어들을 많이 잃어버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 어딘가에서도 이런 언급이 있었는데 몇쪽이었는지 찾지를 못하겠네요.

  • 2021-08-25 04:26

    산업적 도구 vs 자율적 도구

    “근원적 독점이란 사람들이 참여하거나, 참여하고 싶어하는 의미있는 활동을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가 대체해 버린 것이다. 이 독점은 전문가를 만드는 것이 유리하도록 인간의 자율적 행동을 마비시킨다.”(88)

    “인류 역사를 통틀어 도구는 거의 사용자의 만족을 위한 노동집약적인 것이었고, 주로 집 안에서 일하는 데 쓰였다...그런데 현대의 기술 진보는 줄곧 지금까지와는 다른 도구를 발전시키는 데 적용되었다...잘 팔리는 상품을 생산하는 도구를 만드는 쪽으로 발전해온 것이다.”(89)

    “인간의 욕구와 소비는 수십 배가 증가했지만, 도구를 다루며 얻는 만족감은 드물다. 인간은 자신이 몸을 갖고 태어난 이유인 삶을 살기를 멈추었다...지금까지 인간의 마음에서 즐거움이 솟아나던 그 자리엔 도박처럼 보험에 건 배당금을 기다르는 들뜬 기대감과 갖가지 치유효과가 들어찾다. 이런 사회에서 개인의 생기와 만들어진 물건이 하나의 목적을 추구하며 균형을 이루는 동안에만 만족과 기쁨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은 쉽게 잊힌다.” (90)

    “사회적 관점에서 앞으로는 좀 더 많은 사람이 능력과 효율성을 발휘하는 도구가 생겨날 때를 ‘기술진보’라고 불러야 한다. 특히 사용가치를 좀 더 자율적으로 생산하는 데 도구가 사용될 때 ‘기술진보’라고 불러야 한다.”(91)

    “의료, 교육, 또는 주택 등에서 소비자가 스스로 하도록 고안되는 신기술은 상품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다른 식으로 부추기는 대체 모델에 지나지 않는다.”

    자조(self-help) vs 자급자립(subsistance)

    “고객을 전문가로 만들라....평범한 사람들 속에 필요한 위계질서를 세우겠다는 꿈을 꾸는 전문가들이 자조(self-help)의 깃발을 높이 들고 나아간다.”
    한때 자격증이 엄청 유행했다. 수납정리 자격증을 따서 자립하겠다는 이, 부모교육 전문가 과정을 수료해서 상담사로 자립하겠다는 이 등등. 주변엔 자격증을 따서 자립하겠다는 친구들이 꽤 있었다. 그런데 일리치는 이것이 적들의 반격이라고 말한다.
    자격증을 따서 자조 능력을 키우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은 사실 자립하기 어려운 사회를 강화시킨다. 자조란 한마디로 상품을 살 돈을 너 스스로 벌 능력을 말한다. 생산과 소비가 분리된 사회는 점점 공고해 진다. 반면 자급자립은 삶에 필요한 것들을 스스로 충족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필요을 스스로 충족시킬 수 없더라도 그 범위가 크면 클수록, 가까이에서 해결가능할수록 자급자립 능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각종 신고와 허가, 자격증과 같은 전문가 중심의 제도에 맞물려 있는 우리 사회에서 이웃 간에 물건을 만들어 주고 받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시장과 상품을 당연한 전제로 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월든에서 만든 앞치마, 베갯잇, 슬리퍼, 방석, 자누리에서 내가 만든 비누들, 채식모임에서 만들어준 샐러드드레싱, 노라와 띠우의 맛간장, 일리치약국의 패독환 등등 상품인 듯 상품 아닌 물건들이 나의 일상에 꽤 많이 스며들어 있다. 이 물건들과 함께하는 내 생활은 자급자립에 어느 정도 가까운 걸까?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972
<짐을 끄는 짐승들> 1회차 후기 (5)
| 2024.04.16 | 조회 57
2024.04.16 57
971
<짐을 끄는 짐승들> 2회차 메모 (9)
관리쟈 | 2024.04.15 | 조회 64
관리쟈 2024.04.15 64
970
<짐을 끄는 짐승들> 1회차 메모 (9)
관리쟈 | 2024.04.02 | 조회 70
관리쟈 2024.04.02 70
969
3차시 <세상 끝에서 춤추다> 후반부 후기 (3)
달팽이 | 2024.03.28 | 조회 70
달팽이 2024.03.28 70
968
[세상 끝에서 춤추다] 2회차 메모 (11)
관리쟈 | 2024.03.26 | 조회 121
관리쟈 2024.03.26 121
967
2차시 <세상 끝에서 춤추다> 전반부 후기 (10)
뚜버기 | 2024.03.26 | 조회 105
뚜버기 2024.03.26 105
966
2차시 <세상 끝에서 춤추다> 메모 (10)
관리쟈 | 2024.03.19 | 조회 113
관리쟈 2024.03.19 113
965
첫시간 <씨앗을 뿌리는 사람의 우화> 후기 (6)
토토로 | 2024.03.13 | 조회 136
토토로 2024.03.13 136
964
첫시간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 메모 (7)
관리쟈 | 2024.03.12 | 조회 117
관리쟈 2024.03.12 117
963
에코프로젝트 첫 시간 공지입니다!!
관리쟈 | 2024.03.01 | 조회 152
관리쟈 2024.03.01 152
962
[2024 에코프로젝트 시즌1] 비인간&인간: 에코-인문학적 상상 (10)
관리쟈 | 2024.02.10 | 조회 1461
관리쟈 2024.02.10 1461
961
에코프로젝트 Ⅱ 마무리 발표회 후기 (7)
| 2023.12.19 | 조회 250
2023.12.19 250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