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젝트시즌2>주간실천과제 6주차

코스모스
2021-07-04 14:35
390

비가 와서 시원하네요~

이번주에 우리는 얼마나 같은 글귀에 꽂힐까요?

댓글 12
  • 2021-07-05 22:14

    1)2장~4장 읽고...

    p60. 이와같이 증여에서는 '증여되는 물질' '증여하는 사람' '증여의 대상자', 일 세 가지 중 어느 하나라도 동일성이나 개체성을 상실하면, 거기에 신을 둘러싼 사고인'초월자의 사고'라는 것이 끼어들 여지가 많아지는 듯합니다.  증여의 원리 내부에는 종교적 사고라는 강력한 씨앗이 뿌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p67. 증여는 선물이 순환해가는 둥근 고리를 만듭니다.  이 둥근 고리 위를 선물과 그에 대한 답레가 순환해감으로 해서 인간들 사이의 관계가 발생하는 겁니다.  하지만 이 고리를 절단시키는 어떤 '사고'가 발생할 때, 그 '사고현장'에서는 증여의 안정된 고리에 끼어든 적도 없는 이질적인 원리가 고개를 내밉니다.  그런 이질적인 원리를 우리는'순수증여'라고 부르고자 합니다.

    p68. 순수증여는 눈에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 힘은 물질화되지 않으며 현상화되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모습을 감춘 채로 인간에게 뭔가를 계속 보내는 것이다.

    p75. 후기 구석기 시대에 인류의 마음속에 발생한'증여'의 사고는 신석기 혁명에 의한 대규모의 조직화를 거쳐 하나의 거대한 사회윈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극한상태에 이르면서 나타나게 된 '순수증여'의 사고를 발전시켜 다양한 종교적 사고를 탄생시켜 왔습니다.  일본의 정토교에 탄생한'절대타력'의 사상은 그런사고를 그야말로 극한상태까지 전개시키고자 하는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인류 최초의 경제사상인 '증여의사고'를 가장 고도로 전개시킨 최고의 사상인 셈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신란의 입에서 뜻밖에도 '자연'이라는 단어가 새어나왔다는 점입니다. '순수증여'란 '자연'의 별칭인 셈입니다.

    p80.우리는 언제든지 순수증여와 접촉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마음속에 갖고 있는 두려움이나 교활함이나 약삭빠름 때문에, 한계영역을 뛰어넘어서 건너편으로 넘어가려고 하지 않을 뿐입니다. 하지만 종교사상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소설가와는 달리, 그 점을 깨닫게 되면 곧바로 그 원리가 지상에서 전면적으로 실현되도록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치려고 결심합니다.

    p86. 순수증여를 하는 힘이 세계를 가로질러 갈 때마다 현실세계에는 뭔가가 탄생하거나 증식을 일으킨다는 철학적 사고를 , 벽면(사고와 표현을 위한 평면)을 가로질러 가는 순수증여를 하는 힘이 교차점에 남기고 간 창조의 흔적(동물의 모습 등)으로 정착시키고자 한 거라고도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여하튼 그것에서는 일종의'마술'의 성격을 띤 의식이 거행된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 배후에 자리하고 있던'증식'이라는 주제를 둘러싼 철학적인 사고의 명확한 흔적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p109. 아메리카 선주민이나 동북아시아의 신화에서는 탐욕은 인간이 초월해야 할 근원적인 악의 하나로 여겨져 왔습니다.  먹을 것이나 여성, 혹은 부를 자기 혼자 독차지하고 타인에게 넘겨주지 않는 태도는 문화의 원리에 의해 유지되는 인간사회를 붕괴시킬 수도 있는 위험한 '동물적 행위' 로 간주되었습니다.

    p116~117. 순수증여를 하는 힘. 혹은 영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그 힘은 사회나 知지의 밖에 존재는 것입니다.  따라서 영력이 가져다 준 선물을'물'로서 사회 안으로 가지고 들어올 수는 있어도, 부나 풍요로움의 원천이 사회나 지의 내부로 들어오는 경우는 절대로 없습니다.  그것은 언제까지고 '밖'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런데 화폐의 형태로 변형된 부는 부를 낳는 원천을 그대로 고스란히 사회 내부로 가지고 들어갑니다. 그때까지 부위 원천은 자연이나 신의 소유로서 사회의'밖'에 있었는데, 화폐는 그것을 사회 내부로 들여와서 모든 것을 '인간화' 해버리는 능력을 가집니다.

    p126. 우리는 오늘날 그런 가상화된 경제활동이 초래하는 것에 의해 도리어 고통을 당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의 비물질화에 대한 소망은 구석기 시대의 호모 사피엔스의 뇌에'부'에 대한 사고가 싹튼 순간부터 이미 세계에 정해진 방향 중의 하나였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합니다.  

     

    2)증여/교환/순수증여 관찰하기

    파지사유에서 한달에 한번 열리는 수요장터를 지난달 얼떨결에 구경하고 이번에는 필요한 품목을 미리 공지글에서 확인하고 빈용기를 챙겨갔다.

    그런데, 공지글에 올라오지 않았던 품목들이 다양하게 펼쳐져 있었다.

    나는 고민에 빠졌고 준비한 용기에 맞게 담아갈 품목을 선택해야했다.

    장터를 두루두루 구경하고 살피면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거들어 주기도 하고 필요한 품목을 구매하려고 가격을 물으니 복이 있으면 복으로 교환하면 된다고 하셨는데 그때 파지사유에서 사용하는 화폐,“복”이라는 걸 처음 들어봤다.

    나에게 더 이상 필요치 않은 물건을 필요한 사람에게 복으로 교환하고 내가 가진 재능으로 만든 먹거리와 생필품을 교환하고 있는 장터를 보면서 지금 에코프로젝트에서 공부하고 있는 증여론에서 반복해서 들었던 ‘선물’의 교환이 일어나는 느낌이었다.

    수요장터에 펼쳐져 있는 것은 선물이었다.

     

  • 2021-07-06 12:51

    ◎화폐가 부의 관념을 바꾸다

    증여사회의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의 부의 발생이라는 문제에 대해 생각할 때 고안해낸 ‘순수증여’를 하는 힘은

    대부분의 경우 유동하는 영력으로 여겨졌습니다. 이 유동하는 영력에 대한 직관은 대지나 자연에 대한 사고와

    감각을 키워왔는데, 그것이 이제는 금속의 유동체로 바뀝니다.

    화폐는 금속을 녹여 만든 유동체에 왕들이 인장을 찍음으로써 가치를 표현하고 유지시키는 물질로 변합니다

    .…… 화폐는 교환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화폐에 의해 부가 표현되고

    계산되고 유지되다 보면, 순수증여라는 ‘실재’는 말살되고, 그러다가 결국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게 되어버린다는 사실을 ……

    실제로 동일한 유동체라 하더라도 증여 중심 사회의 사람들이 인식한 영혼과 화폐의 토대가 되는 금속 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순수증여를 하는 힘, 혹은 영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그 힘은 사회나 知의 ‘밖’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영력이 가져다준 선물을 ‘물’로서 사회 안으로 가지고 들어올 수는 있어도, 부나 풍요로움의 원천이 사회나 지의 내부로

    들어오는 경우는 절대로 없습니다. 그것은 언제까지고 ‘밖’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런데 화폐의 형태로 변형된 부는 부를 낳은 원천을 그대로 고스란히 사회 내부로 가지고 들어갑니다. 그때까지 부의 원천은

    자연이나 신의 소유로서 사회의 ‘밖’에 있었는데, 화폐는 그것을 사회 내부로 들여와서 모든 것을 ‘인간화’ 해버리는 능력을 가집니다.(116~117)

    화폐가 구석기 시대 이래로 인류가 가지고 있던 ‘부의 관념’를 발달시킨 것임에는 틀림없지만, 그것을 토대로 자유로운 시장경제사회를

    이룩해가기 위해서는, 화폐에 딱 달라붙어서 일종의 마력을 부여해왔던 ‘물질성’을 제거해갈 필요가 있겠지요.

    ‘비물질화’에 의해 화폐는 스스로를 현실에 얽어매고 있는 물질성의 굴레로부터 해방되어, 순수한 기표에 접근하게 됩니다.

    즉 현실의 중압감에서 해방되어 가상의 공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경제활동을 향해 확실하게 한 발 다가갈 수 있게 된 셈입니다.(125)

     

    ◎ 귀농한 친구가 감자와 양파를 보내왔습니다. 초보 농사꾼의 솜씨라기엔 믿기 어려운(저에게 이 친구는 책과 함께 아이들과

    어울리는 모습이거든요) 上品에 놀라움과 마을 농민한테 구입했을 것 같은 의심ㅋㅋㅋ(어쩌면 품삵일지도)과 무심한 나를 잊지 않고

    챙겨주는 따뜻한 마음에 고마움까지, 우정이 깃든 친구의 선물에 감사하며 저도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가졌답니다 ^ ^

    →순수증여는 교환과 증여와 접촉하는 형식으로, 우리의 일상생활 바로 옆에서 지금도 계속 활동하고 있습니다.(80)

        증여가 교환과는 달리 ‘물’의 이동과 함께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힘을 ‘끌고 다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도, 시스템의 사이클에

    수직방향으로 개입해오는 이 순수증여의 작용에 의한 것임이 분명합니다.(82)

    • 2021-07-06 15:39

      그 귀한 감자를 파지사유 주방에 가져오셨어요

      내일쯤 점심밥상에 올라올 것 같은데요

      파지주방도 풍성해지고 제 마음도 풍성해지고

      점심밥상도 풍성해지고

      증식에 증식에 증식이 일어나네요

      땅과 태양에서 온 순수증여로부터 시작된 증여의 고리가 돌고돕니다.

      덕분에 전 과제도 할 수 있네요

      음 하하하하하하하~~~

      웃음마저 풍성합니다~

  • 2021-07-06 15:32

    고대 그리스에서는 개체의 생명을‘비오스Bios’라고 부르고, 개체성을 초월한 영원한 보편적 생명을 ‘조에Zoe'라고 불러 서로 구별했습니다. 조에는 결코 중단되는 법 없이 계속해서 흐르는 영원한 연속체입니다. 그런 연속체 안에서 불연속적인 점과 같은 형태로 출현하는 것이, 개체성을 가진 존재인 우리 인간의 생명의 이상적인 모습에 해당하는 비오스인 셈입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는 조에의 성격을 띤 생명이 비오스로서의 생명을 관통해서 계속 흐르고 있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도 가능하겠지요.

     

    분해되어 조에의 유동 속에 빠져든 후, 또다시 비오스의 개성을 획득해서 현실세계로 돌아온 존재는, 전보다도 훨씬 엄청난 활력과 위엄이 충만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포틀래치의 제의를 움직이는 사고의 배후에 뭔가 정체를 파악할 수 없는 유동적인 힘의 실재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유동적인 힘의 내부에는 인간사회에서 이루어지는 증여의 원리보다도 더욱 급진적이고 극단적인 다른 원리가 작용하고 있는 듯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순수증여는 교환이나 증여와는 뚜렷한 차이점을 가진 원리입니다. 교환이나 증여에서는 실제의 ‘물’이 이 사람에서 저 사람으로 이동해갑니다. 하지만 순수증여의 경우에는 ‘물’의 형태나 개체성이 파괴되어가거나, 당사자의 인격적 아이덴티티가 소멸되어가거나, 증여의 순환 사이클이 어쩌다가 끊어져버리거나 할 때, 느닷없이 나타났다가는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그것을 실체로서 파악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칸트가 말하는 ‘물 자체’나 라캉이 말하는 ‘실재’라는 개념과 그 구조가 완전히 똑같습니다. 여하튼 그것은 ‘지知’의 영역 밖에 존재합니다.

     

    증여의 원리가 순수증여와 접촉할 때마다 거기서부터 영력의 증식이 일어난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생각은 예전에 신화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의 사회에서는 널리 믿어져왔던 것입니다.

     

    중세의 일본에서 전개된 이 독특한 종교사상에서는 아미타불(순수증여자)이 아낌없이 베푸는 무한한 자비(형상성을 가지지 않은 선물)를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기 위해서는, 인간은 자신의 의지라는 걸 완전히 버리고, 잣ㄴ의 존재에 동일성을 부여하는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어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순수증여란 자연의 별칭

     

    증여의 원리가 사실은 두 개의 한계영역에서 다른 두 원리와 접촉하고 있다는 사실을 봐왔습니다. 하나의 한계영역에서 그것은 교환의 원리와 접촉을 하고, 그 반대쪽 한계영역에서는 순수증여라는 절대적인 원리와 접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까지 보통 ‘증여’라고 불려왔던 것은, 실제로는 증여의 원리와 순수증여의 원리가 만나는 장소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 전체를 막연히 지칭하고 있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 2021-07-06 19:44

    “고대 그리스에서는 개체의 생명을 ‘비오스Bios’라고 부르고, 개체성을 초월한 영원한 보편적 생명을 ‘조에Zoe’라고 불러 서로 구별했습니다. 조에는 결코 중단되는 법 없이 계속해서 흐르는 영원한 연속체입니다. 그런 연속체 안에 불연속적인 점과 같은 형태로 출현하는 것이, 개체성을 가진 존재인 우리 인간의 생명의 이상적인 모습에 해당하는 비오스인 셈입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는, 조에의 성격을 띤 생명이 비오스로서의 생명을 관통해서 계속 흐르고 있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도 가능하겠지요.(66)”

     

    “디오스소스의 제의에서 사람들은 비오스적인 생명의 형태를 파괴하고, 그 안으로부터 조에를 이 세상에 출현시켜보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 그리고 분해되어 조에의 유동 속에 빠져든 후, 또다시 비오스의 개체성을 획득해서 현실세계로 돌아온 존재는, 전보다도 훨씬 엄청난 활력과 위엄이 충만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66~67)”

     

    “상대방(숲의 하우)은 아무것도 기억하고 있지 않는데도, 인간은 숲의 하우가 해준 증여에 대해 답례를 해야만 한다고 생각해서, 이익의 일부를 그 원천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의식을 거행합니다. 이것은 인간이 품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환상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72)”

     

    “부富라는 것은 자연이 행하는 순수증여가 현실세계와 만나는 교차점에 출현합니다.(115)”

     

    “화폐의 형태로 변형된 부는 부를 낳은 원천을 그대로 고스란히 사회 내부로 가지고 들어갑니다. 그때까지 부의 원천은 자연이나 신의 소유로서 사회의 ‘밖’에 있었는데, 화폐는 그것을 사회 내부로 들여와서 모든 것을 ‘인간화’해버리는 능력을 가집니다.(177)”

     

    “화폐의 본래의 기능은 원활하고 합리적인 가치의 유통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황금을 비롯한 귀금속에 왕의 인장이 찍혀 있는 화폐는 그 자체만으로 스스로의 힘에 의해 부를 낳는 ‘코르누코피아’형 증식이 가능하리라는 상상을 불러일으켰습니다.(119~120)”

  • 2021-07-06 21:32

    p64 마오리 원주민의 ‘하우’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선물이 집단과 집단 사이를 옮겨 다님으로 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영력이 활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그리고 선물에 대해 답례를 하지 않으면 영력의 유동이 정지해버리게 될 것을 두려워해서, 자신도 배포 큰 선물을 해야만 한다는 식으로, 마치 답례를 의무처럼 여겼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자기 혼자만 인색하게 선물을 하지 않으면, 그것은 전 부족 아니 전 우주의 건강한 운행을 저해한다는 식의 일종의 우주적인 책임감에 의해 증여의 사이클은 단절되지 않고 유지되어 왔던 셈입니다.

    침시아족을 비롯한 부족의 마을에서 포틀래치가 개최될 때, 귀중품인 동판이 자주 파괴되었으며, 파괴됨으로 해서 오히려 가치의 증식이 일어나는 것으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산산 조각이 난 후에 다시 만들어진 동판은 전보다도 영력이 훨씬 더 증가해 가치와 위신을 높일 수가 있는 셈입니다.

    루이스 하이드는 이를 고대 이집트의 오시리스 신화나, 고대 그리스에서 한때 크게 유행했던 디오니소스 신의 제의와의 대조를 통해 이해하려는 시도를 합니다. 오시리스 신도 몸이 토막토막으로 절단된 후에, 여신 이시스가 그 토막들을 주워 모아 접합해서 다시 소생시킨 신입니다. 그리고 술의 신이기도 한 디오니소스는 포도 압착기로 으깨진 포도가 향기로운 와인이 되어 소생하듯이, 몸이 해체됨으로써 영력을 더해가는 신입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개체의 생명을 ‘비오스Bios’라고 부르고, 개체성을 초월한 영원한 보편적 생명을 ‘조엠Zoe’라고 불러서 서로 구별했습니다. 조에는 결코 중단되는 법 없이 계속해서 흐르는 영원한 연속체입니다. 그런 연속체 안에 불연속적인 점과 같은 형태로 출현하는 것이, 개체성을 가진 존재인 우리 인간의 생명의 이상적인 모습에 해당하는 비오스인 셈입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는, 조에의 성격을 띤 생명이 비오스로서의 생명을 관통해서 계속 흐르고 있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도 가능하겠지요.

    디오니소스 제의에서 사람들은 비오스적인 생명의 형태를 파괴하고, 그 안으로부터 조에를 이 세상에 출현시켜보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물론 아무리 소의 몸체를 해부하더라도 거기서 조에가 튀어나오는 모습을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제의라는 환상의 세계 속에서 사람들은 직관적 사고를 통해 파악한 것이 현실 세계에 출현하는 모습을 보고자 했던 겁니다. 그리고 분해되어 조에의 유동 속에 빠져든 후, 또다시 비오스의 개체성을 획득해서 현실세계로 돌아온 존재는, 전보다도 훨씬 엄청난 활력과 위엄이 충만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런 사고가 포틀래치에 대해서도 적용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하이드의 생각입니다. 포틀래치의 제의를 움직이는 사고의 배후에 뭔가 정체를 파악할 수 없는 유동적인 힘의 실재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유동적인 힘의 내부에는 인간사회에서 이루어지는 증여의 원리보다도 더욱 급진적이고 극단적인 다른 원리가 작용하고 있는 듯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 성인들의 삶을 통해 인간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선행이나 수행을 하는 것을 볼 때가 있다(성인은 둘째치고 주변 친구를 통해서도 볼 때가 있다). 정체를 파악할 수 없는 유동적인 힘의 경험이 그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아름다운 환상은 선행이든 수행이든 일부러라도 해볼 때 어떤 계기가 생겨날 것 같은데... 그 과정은 끊임없이 파괴되고 생성됨이 일어나는 수행이겠지ㅋ

     

    *증여에 대한 경험

    - - 문탁에는 복이 있다. 복이 많이 오가는 현장을 경험하고 나면 누군가 복 포틀래치를 하던 기억이 난다. 그 자리를 준비한 활동단위든 복작연구소든, 행사를 마친 후 개인이 아닌 집단에게 돌아간 복은 다음 잔치에서 다시 개인들에게 돌아가곤 했다. 익숙해져버린 복은 때에 따라 환기하지 않으면 너무나 일상적으로 지나가 버린다. 그러다 어느 틈에 교환 영역으로 포획되어버릴지도 모를 일이다. 이번 마을장터에서 빵을 준비해주셨던 담쟁이님의 복선물이 게시판에 올라왔다. 그리고 포틀래치의 형태로 돌아온 복선물이 감사한 것은 나만이 아닐 것이다. 그 순환의 고리가 낳는 힘을 살짝 느꼈다고 할까. 빵을 통해 담쟁이님에게 간 복들이 쪼개졌다가 다시 뭉쳐지게 될 복은 더 큰 힘을 발휘할 테니 말이다. 어쨌든 복은 늘 질문거리가 된다.

     

    -- 마음님 글을 보니 나에게도 감자와 양파 선물이 왔다. 농사가 잘 되었다며 아이들이 잘 먹으면 한 박스를 더 보내주겠다는 말씀도 들었다. 그날 밤에 나는 기분이 많이많이 좋아서 잤다. 환경이란 사람들 사이의 관계란 말이 떠오른다. 내년에는 농활을 갈 수도^^

     

     

  • 2021-07-06 22:49

    중세의 일본에서 전개된 이 종교사상에서는 아미타불(순수증여자)이 아낌없이 베푸는 무한한 자비(형상성을 가지지 않은 선물)를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기 위해서는, 인간은 자신의 의지라는 걸 완전히 버리고, 자신의 존재에 동일성을 부여하는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어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겁니다.(74)

     

    이때 감지되는 ‘유동하는 영혼’이란 선물이 다른 개체 사이를 옮겨 다닐 때마다, 증여의 사이클에 발생하는 작은 ‘구멍’을 통해 흘러들어오는 순수증여를 하는 힘을 의미합니다. 증여가 교환과 달리 ‘물’의 이동과 함께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힘을 ‘끌고 다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도 시스템 사이클에 수직으로 개입해오는 이 순수증여 작용에 의한 것임이 분명합니다... 순수증여의 침입을 허용하면...사람들 사이를 흐르는 영력에도 ‘증식’이 일어나서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82)

     

    순수증여를 하는 힘이 세계를 가로질러 갈 때마다 현실세계에는 뭔가가 탄생하거나 증식을 일으킨다는 철학적 사고를, 벽면(사고와 표현을 위한 평면)을 가로질러 가는 순수증여를 하는 림이 교차점에 남기고 간 창조의 흔적으로서 정착시키고자 한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그 배후에 자리하고 있던 ‘증식’이라는 주제를 둘러싼 철학적인 사고의 명확한 흔적을 확인할 수 잇습니다.(86)

     

    우리는 언제든지 순수증여와 접촉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마음속에 갖고 있는 두려움이나 교활함, 약삭빠름 때문에 한계영역을 뛰어넘어 건너편으로 넘어가려고 하지 않을 뿐입니다. (80)

     

    <증여/교환/순수증여 탐색>

     

    언젠가 단기과정 인문학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강사님과 친분이 있던 학생 A가 매주 아이스커피를 사서 교탁에 올려놓았다. 어느 날 A가 결석하는 바람에 교탁 위에 늘 올려졌던 아이스커피가 없었다. 나는 쉬는 시간을 이용해 아이스커피를 사서 올려놓았다. 강사님은 미소를 띄우며 ‘어 커피 누가 사 오셨어요?’ 물었지만 나는 과거 순수증여의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모른 척하며 밝히지 않았다. 그러자 강사님 얼굴에 미소가 가시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끝내 커피를 한 모금도 드시지 않고 두고 나가셨다. 나를 드러내지 않은 선물이 나쁜 의도로 비춰진걸까?

  • 2021-07-06 23:31

    p76

    여기서 주목할 것은 신란의 입에서 뜻밖에도 '자연'이라는 단어가 새어나왔다는 점입니다. '순수증여'란 '자연'의 별칭인 셈입니다. 

     

    p79

    증여의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는 뭘까요? 그것은 세속적인 한 인간일 뿐인 증여자가 지나치게 도시적인 세련된 행동을 함으로 해서, 증여에 대해 스스로는 감당할 수 없는 절대적인 원리의 편린을 개입시켜버렸다는 데 있습니다.

    두번째 글귀가 무슨 얘기인지..잘 모르겠어요.

     

    -서로 교환하고 주고받는것이 어느정도 일상화 된 삶을 살고 있는것 같아요.

    아이가 물려받은 물건을 다쓰고나서 다시 누군가에게 물려주고,

    캠핑용품을 돌려받으며 감자 한봉지를 같이 받고,

    에버랜드 티켓은 내가샀더니 미술관 전시티켓은 상대방이 사고, 

    매달 월드비젼에 해외아동 후원금이 통장에서 빠져나가고 있기도 하네요.

    어떤것이 교환이고, 증여고, 순수증여인지.. 

     

     

  • 2021-07-06 23:51

    86p
    그 뿐만이 아닙니다. 구석기 시대의 호모사피엔스의 이런 증식의 가고에는 그 반대되는 사고, 즉 죽음과 소멸을 둘러싼 사고가 짝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탄생해서 증식해가는 존재가 죽어서 소멸해가는 것과 동거하고 있는 모습이 분명하게 회화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116p

    알단 이 세계에 출현한 부가 황금 같은 것으로 만들어진 화폐에 의해 “표현되기”에 이르면, 자연이 행하는 순수증여와 증여가 서로 만나는 영역에 출현한 부는 그렇게 간단히 소멸되지 않는 것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증여사회의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의 부의 발생이라는 문제에 대해 생각할때 고안해낸 ‘순수증여’를 하는 힘은 대부분의 경우 유동하는 영력으로 여겨졌습니다.

    이 유동하능 영력에 대한 직관은 대지나 자연에 대한 사고와 감각을 키워왔는데, 그것이 이제는 금속의 유동체로 바뀌려고 했던 겁니다.- 중략-

    하지만 화폐에 의해 부가 표현되고 계산되고 유지되다 보면, 순수증여라는 ‘실재’는 말살되고,

    그러다가 결국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게 되어버린다는 사실을 미다스 왕은 직감했던 셈이지요.

    ——-부가 표현됨으로 인해 오히려 순수증여라는 

    실재는 말살되고 , 결국 아무도 볼수 없게 된다는 점이 

    흥미롭다. 

     

    118p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국가와 화폐는 신석기 시대의 특징이 남아있던 사회에 혁명적인 변화를 초래한 인류의 마음의 구조의 변화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서, 그 본질이 완전히 똑같다는 결론입니다.

    <볼숭가의 사가>는 바로 그런 마음의 구조의 변화과정을 생생하게 보존하고 있는 듯이 여겨집니다.

    유동체인 물이 고이는 곳바닥에 숨겨진 황금과 팔찌는 부의 원천이 자연의 내부에 있던 시대와,

    화폐로서 사회내부로 들어오게 된 시대사이의 정확히 중간상태를 나타냅니다.

    이따금 꼬치고기로 변신하는 난쟁이 안드발은

    그 보물을 지키고 있을뿐으로, 부를 창조할 능력은 이미 상실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로키의 교활하기 짝이 없는 지성이 물속에 숨겨져있던 보물을 인간사회로 가지고 들어와버립니다.

    그러자 그 순간 부를 독점하려는 마음, 이기심, 시기심, 동료와의 불화, 불신감 같은 , 우리사회를 움직이고 있는 진정한 원동력이라 할수 있는  모든 악덕이 세계의 표면으로 튀어나 오게 됩니다.

    —— 로키-신-화폐 , 자연의 내부에 있던 부의 원천을 

    우리사회내부로 들여옴, 왕-국가-상인-화폐, 등이 ‘인간 마음의 구조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이  중요한 지점인거 같다. 

     

    • 2021-07-07 00:36

      선물-

      모모에서는 시간이 돈인데,,,

      시간도 타인에서 증여하는   인격적인  선물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시간을 들이는 토론, 시간을 들이는 수요장터,

      시간을 들이는  우정, 사랑… 

      물의 교환속에서

      우리의 정성과 마음과 인격이 오고 가듯이,

      우리가 나눈 시간, 마음과  에너지가 오고 가는,

      시간은 

      관계를 일구고,  신뢰를 쌓아가는 

      중한 선물이 아닐까…

       

      어제 제사를 마치고,

      코로나로 함께 식사를 할수 없어서,

      제사 음식의 거의 대부분을 작은 아버지네로 보내드렸다.

      작은 어머니가 오시지 않아서 나의 일은 배가 되었지만,

      준비한 음식을 싸드리면서 ,

      순순하진 않지만^^

      즐거운 마음이였다. 

      ‘이렇게나 많이 준비했어요’’ ‘얼마든지 나눌수 있어요’ 라는 뻐김의 포틀래치 였던 것 같다.

  • 2021-07-07 00:09

    숲의 하우 자체는 증여의 순환 사이클 밖에 존재하면서, 아무것도 기억하지 않고 시간도 초월하며, 어떤 물질적인 형태도 취하지 않는 순수증여의 원리에 해당한다. 순수증여가 가져다 주는 것과 마주하게 되었을대, 인간은 그것을 자신의 '지'의 영역으로 받아들여서, 숲의 하우와의 사이에 마치 증여의 순환이 발생이라도 하는 것처럼 이해하려 한다. 상대방(숲의 하우)은 아무것도 기억하고 있지 않는데도, 인간은 숲의 하우가 해준 증여에 대해 답례를 해야만 한다고 생각해서, 이익의 일부를 그 원천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의식을 거행한다. (72)

     

    순수증여에는 본래 물질성도 형상성도 동일성도 없다. 게다가 그것은 모든 시스템을 관통해 수직방향으로 개입해 오기 때문에, 증여으 사이클과 순수증여의 운동이 교차하는 두 개의 교차점에서는 연결된 고리에 구멍이 뚫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그러면 이 구멍을 통해서 사람들은 그때까지 시스템 밖에 있어서 그 존재가 감지된 적이 없었던 유동적인 힘이 자신들의 세계 내부로 흘러 들어옴을 직감하게 된다(81)

     

    순수증여의 역선이 현실세계와 교차할때 생명의 증식이 일어나지만, 일단 세계으 내부에 출현한 그 역선이 다시 원래의 잠재 공간 안으로 돌아갈때, 탄생한 생멸은 소멸을 체험해야만 한다(89)

     

    동굴의 안쪽에는 증식과 죽음이라는 주제가 공존하고 있었다. 아니 오히려 증식해가는 것과 소멸하고 죽어가는 것은 결국 하나라는 사고가 자리하고 있던 셈이다(98)

     

    일단 이 세계에 출현한 부가 황금 같은 것으로 만들어진 화폐에의해 '표현'되기에 이르면, 자연이 행하는 순수증여와 증여가 서로 만나는 영역에 출현한 부는 그렇게 간단히 소멸되지 않는 것으로 변하기 때문이다...그것이 이제는 금속의 유동체로 바뀌려고 했던 것이다....화폐에 의해 부가 표현되고 계산되고 유지되다 보면, 순수증여라는 '실재'는 말살되고, 그러다가 결국 아무에게도 보이지않게 되어버린다는 사실을 마다스 왕은 직감했던 셈이다(116)

     

    대장장이와 음악과 화폐는 서로 깊은 관련을 맺고 있는 셈이다, 록 뮤지션이 몸에 금속을 주렁주렁 달고 싶어하는 이유도 아마 그 점과 관련이 있을것이다

    사회적인 신분제도를 뛰어넘어서 단번에 백만장자가 될 수 있는 직업이라는 것도 음악가의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의 대부분은 이런 식으로 신화적 사고로부터 양분을 빨아들여서 자라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다.(114)

    --->록뮤지션이 금속을 주렁주렁 달고싶어한다고 했는데, 그럼 힙합씬에서 래퍼들이 그보다 더 심하게 금속 장식을 주렁주렁 다는것은 어떻게 설명할수있을까. 래퍼는 대장장이처럼 드럼을 세게 두드리지도 않는데....

    ---->또한 백만장자가 되기위해 음악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오히려 성공 드물고 배고프게 살아갈 가능성이 더 높은걸 알면서도 시작하는게 음악인데. 신화적 사고로 부터 양분을 빨아들였다고 하기엔 좀 억지스럽다. 이 강의의 흐름에 큰 비중있는 내용도 별 중요한건 아니지만.....뭐, 그렇다는 얘기다.

    (음악으로 부를 갖게 됐지만 자신의 공허함과 외로움을 구슬프게 노래하는 저스틴 비버의 Lonely를 들으며.....)

  • 2021-07-07 00:31

    포틀래치가 개최될 때 귀중품이 동판이 자주 파괴되었으며, 파괴됨으로 해서 오히려 가치의 증식이 일어나는 것을 여겨졌다. (64)

     

    상대방은 아무것도 기억하고 있지 않은데도, 인간은 숲의 하우가 해준 증여에 대해 답례를 해야만 한다고 생각해서 이익의 일부를 그 원천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의식을 거행합니다. 이것은 인간이 품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환상 중의 하나일 겁니다. 따라서 증여와 순수증여 사이에 위의 도식과 같이 서로 겹치는 부분이 발생한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증여의 원리가 순수증여와 접촉할 때마다 거기서부터 영력의 증식이 일어난다는 생각입니다.(72)

     

    우리는 언제든지 순수증여와 접촉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마음속에 갖고 있는 두려움이나 교활함이나 약삭빠름 때문에, 한계영역을 뛰어넘어서 건너편으로 넘어가려고 하지 않을 뿐입니다.(80)

     

    동굴의 안쪽에는 증식과 죽음이라는 주제가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증식해가는 것과 소멸하고 죽어가는 것은 결국 하나라는 사고가 자리하고 있었던 셈입니다.(98)

     

    **** 6월말 수요장터에서 채식모임에서는 두부마요네즈를 만들어 판매했다. 기존의 레시피에 이런저런 재료를 첨가해 우리만의 두부마요네즈를 만드는 과정은 정말 재미있었다. 장터에서 두부마요네즈는 완판되었고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복을 벌었다. 처음에는 주도적으로 제조, 판매한 세명이 수익을 나누어갖기로 하였는데, 어쩐지 정산을 하는 내내 마음이 석연치 않았다. 애초에 두부마요네즈 레시피란 것이 채식모임에서 공유되었던 것이고, 특히  장터 당일에 많은 친구들이 도와주고 함께 했다는 이유가 아니더라도 이대로 일한 사람들이 수익을 나누는 것으로 마무리 되어서는 안될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같이 일한 참님과 프리다님께 일정 액수를 채식모임 친구들에게 포틀래치하고 나머지를 나누어 갖자고 제안하였다. 두 친구는 내 제안에 너무나 기뻐했고 파지사유의 한끼 식사 값인 2500복씩 포틀래치 하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결정하고 나니 마음이 너무 흐뭇하고 우리의 활동이 더욱 재미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우리의 소소한 포틀래치가 우리를 충만하게 만들어준만큼 영력의 증식이 일어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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