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젝트시즌2>주간실천과제 4주차

코스모스
2021-06-23 12:34
487

특강 어떠셨나요~~

올려주세요?~

댓글 9
  • 2021-06-24 22:52

    1)일상에서 다양한 선물교환관계를 실천하고 차이점 탐색

    아이가 이우고등학교를 진학하게 되면서 부산에서 여기까지 이사를 오면서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맺음을 경험하고 있다.

    이우학교를 중심으로 만난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공동체 의식이 남다른 탓일까? 선물교환관계 실천을 아주 자연스럽게 실천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선물하기 좋아하는 나도 선물에 대한 고민과 부담없이  선물을 주고받는 사람들과 더 깊은 관계맺음과  친밀감이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  학년반 모임에서 처음 만난 a는 핸드메이드 비누와 수제청 만들어 선물을 하고 되갚음으로 취미생활이 뜨개인 b는 뜨개를 선물하고 또 되갚음으로 빵만들기와 드립커피를 좋아하는 c는 모임이 있을 때 빵과 커피를 준비한다.

    최근 텃밭에서 수확한 여려가지 채소들을 선물나눔해 주신 a의 채소를 받은 사람들은 채소를 다양하게 요리하여 먹는 인증샷으로 고마움을 표현하는 과정을 보면서 선물교환 관계에서  교환 행위자들의 사이에서의 유대감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실감하게 되었다.

    a에서 시작된 관대한 증여(선물)의 흐름은 점차 가치를 증가시키고 되갚음을 통해 a에게 돌아오는 것을 느꼈다. 이 상호적인 관계를 통해 형성되는 네트워크는 개별적이면서 동시에 사회적 유대로 확장되어 공동체를 더욱 결속시키는 신뢰감으로 작용을 하는 것 같다.

     

    2)스즈차 커뮤니티 특강 후기

    국경도 없고 다툼도 없고 모두가 행복한 세계를 꿈꾸며 20년의 실천에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유지하는 커뮤니티 경제와 다툼이 없는 행복한 사회을 어떻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인가?

    사람의 마음속 화,책망이 없어지고 사회의 운영안에서 처벌, 강제,속박이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어떻게 가능하단 말인가? 강의를 듣는 동안 내내 의문이 생겼다.

    잘못이나 실패가 있어도 책임추궁이 아니라 그 사람을 이해하고 잘못이나 실패의 원인을 탐구하는 대처법으로 사이언스 스쿨 코스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조금 이해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의문이 완전 해소되는 느낌은 아니었다. 사이언스 스쿨 코스를 경험하면서 자기자신을 먼저 알고 인생을 알고 사회를 알아가면서 자신과 타인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을 때 스츠카 커뮤니티 공동체 생활을 잘 적응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이해했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사이언스 스쿨에서 과연 그렇게 성장할 수 있는 것일까?  이우학교교육공동체를 비롯한 파지사유와 같은 곳에서 여러 강좌와 활동들을 풀어내고 있는 것 또한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며 공통체 생활에 잘 적응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 2021-06-26 00:00

     1)) 스즈카 커뮤니티 특강 후기 메모

        * As one 은?  The world will be as one - 존 레논의 imagine 중에서-

                  - "상상"을 "실재"로 실현해가는 스즈카 공동체-

    인류번영의 원동력을 "픽션의 힘"(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으로 보고, 

    픽션을 공유하고 전달.,계승하는 능력에  주목하는 것과 

    동시에,  픽션이 가진 마이너스작용인  사람을 강제하고 속박하는  특성에서  해방하려는 사고방식은,

    마치,

    폴리네시안들이  선물을 끊임없이 순환시키고

    그것을 추동하는 힘은,

    결국 ,

    선물이 가진  부정적인 에너지에서 벗어나려는  목적이  있었다는 것과  관련있어 보인다.

    픽션의  긍정적 기능을 살리고 부정적 기능에서는 벗어나는 새로운 사고방식은 ,

    "사이엔즈 메소드(scienz − method) "로 현실화  되었단다.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제나 속박이 다툼의 원인  ( ∞ 은평전환마을:  하고 싶은 사람이 하고 싶은 때에 하고 싶은 것을 원하는 만큼 한다)

                                            ↓

            강제나 속박이 사라지면 개인의 마음속의 화나 책망도 사라짐

                                            ↓

            공동체안에서의  책망 , 벌, 강제 ,속박 이 사라짐

                                            ↓

              무엇이든지 이야기 나눌수 있는 인간관계

                                            ↓

                          다툼이 없는 행복한 사회

    키워드는 "무엇이든지 이야기나눌수 있는 인간관계".

    폴리네시안들이   "우주적 순환의 원리'를  주술적인 신념과 연극적인 제스췌로  취했다면,

    스즈카에서는 무엇이든 들을수 있는 상태로 서로를  만나고  이야기 나누고,

    그러한 연습을 거쳐 체득된  패턴을 다시  일상으로  확대하는 과정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만나고 발견하고 키우는 것"이  스즈카를  움직이는 힘이 되나부다.

     

    공동체내에서  듣고 상담하는 역할을 하는 "허브:라는 기구가 있다고 하던데,

    은평전환마을에서의 내적전환모임?(기억이ㅠㅠ) 같은 성격인듯.

     

    커뮤니티내의  회사나 구성원의 관계는 사이엔즈메소드 방식으로  운영되고 소통되는데,

    특히,

    100명 정도의 가족 이상의  친한 관계에서는 

    돈, 댓가, 보수, 교환이 아닌  

    순수한 주고 받음, 서로 보냄의 연쇄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한마디로 한집에서 사는 가족처럼  서로  돈을 내지 않고 서로 끊임없이 주고 받는 것이다.

    증여의 원리가  신뢰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곳이다.

    언제든지 필요할 때 가져갈수 있는  상점인  "스폐이스 조이"

    마음도 배도 채워지는 공유 식당 "패밀리 다이닝 제로" (정확히 이름은 모르겠다)

    공동 다이닝를 시작하게 된 이유가

    엄마들의 해방을 위해 사회가 할수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하는

    고민이였다는 점도 매우 고무적으로 다가왔다.

    엄마가  행복하다면 아이도 행복하고 사회도 행복해지는, 제일 쉬운 길이지 않은가.

     

    그 미소가 번지는 상상을 실현해가는 것,

    내 안에서 부터 시작해서, 

    동시에,

    뜻을 함께 하는 친구들과 조금씩 조금씩 데이터를 쌓고, 몸으로 체득해가고, 그 영역을 넓여가는것일까 싶다.

     

     

     

     

     

  • 2021-06-27 17:16

    스즈카 특강 1조 조모임 후기입니다. 겸사겸사 4주차 과제도 함께ㅋㅋ

     

    참여자는 코스모스, 유, 인디언, 봄날, 요요, 둥글레, 띠우, 마사시 오노상과 통역 백흥미님.

     

    우선 아무래도 스즈카에 다녀온 분들이 많아서인지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일본에서 만났던 분들의 안부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흥미님에게 스즈카에 가게 된 배경과 이후의 경험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3개월의 코스 시간을 통해 실제로 다툼없는 사회, 안심할 수 있는 사회가 가능할 것 같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지금까지도 여전히 그렇기 때문에 그곳에 있다고 합니다. 작년에 다녀왔던 분들도 그 분위기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을 하고 있지요. 일본에서의 만남이 이렇게 또 이어져 가네요^^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정말 안심하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되나? 라는 질문이 생기기도 합니다. 어떤 공동체든 가려진 모습들을 들추어보면 그렇지 않은 게 아닌가, 싶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오노상은 이에 대해 정말로 안심하며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은 모두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그런 걸 방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들여다보라고 합니다. 다시 무언가를 새롭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에서 덜어내는 것을 먼저 해보라는 겁니다.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을 방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부터 없애라는 말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을 방해하는 그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떠오르는 이것저것ㅋㅋㅋ

    세 아이를 키우는 유님은 스즈카의 교육에 대해 궁금한 게 많았습니다. 애즈원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지낸 아이들이 다른 곳의 아이들과 마주했을 때 서로가 불편한 상황이 생기지 않냐고 물으셨지요. 자유롭게 성장하는 아이들이 규칙과 기준이 있는 곳에서 다른 사람들과 마주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유님의 고민이 묻어있었습니다. 그 기준을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아이들에 대한 통제를 할 때가 있다고 했지요.

    이에 대해 오노상은 ‘저항없는 아이로 자라는 효과’라는 표현을 해주셨는데요. 자유롭게 자란 아이는 밖에 나가서 부딪히는 일에 대해서도 저항없이 받아들이면서 스스로 방법을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하시더군요. 구속하는 것이 없으면 사람이란 원래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이지요. 생각해보면 정말 그렇지 않을까요^^

    또 자유롭다는 것이 마음대로 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다양한 층위의 사람들 속에서 되어가는 것이겠지요. 버릇없는 아이를 모두가 아이만의 자유를 위해서 보고만 있지는 않을 테니까요. 그 균형을 맞추는 것이 그야말로 어렵겠지만 그렇게 맞추어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마음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문탁에서 그런 과정을 해가고 있구요. 그건 절대 하지마, 와 같은 일방적인 방식이 아닌, 전달하고 소통하는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것은 차이가 있다는 말입니다.

    다양한 활동과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며 살아가는 자기가 발 딛고 있는 터전에서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 그러려면 말을 듣는 사람과 하는 사람의 기본적인 베이스가 만들어지는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오노상은 ‘환경이란 사람 사이의 관계’라고 표현하더군요. 스즈카의 경우도 긴 시간동안 그 베이스를 형성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겠지요. 잘 안 되지만, 나의 본심을 차분히 들여다보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것에서 시작해야할 것 같아요. 그것도 실패하는 경우가 많지만, 하다보면 작은 성공들이 쌓여가지 않을까요. 우리는 그걸 이곳에서 해나가면 될 것 같습니다. 재미있겠지요? ㅎㅎㅎ

     

  • 2021-06-27 20:05

    저는 '커뮤니티 스페이스 JOY' 가게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돈이 필요없는 가게, 이곳에서는 대안화폐라는 것도 사용하지 않는군요.

    주는 사람은 갖다 놓을 뿐이고,  원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필요한만큼 가져갈 수 있는 가게.

    이 운영에는 '스즈카 팜'(농장)과 '어머니 도시락'이라는 서로 보내는 선물의 경제가 있기에

    잘 이어갈수 있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 2021-06-28 19:12

    이번 스즈카커뮤니티와의 만남에서  '안심하고 말할 수 있는 사회'에 가장 주목하였습니다.

    사실 그 주제는 작년부터 제가 꽂혀있던 것이기도 합니다.

    작년에 스즈카를 방문한 이후 지속적으로  나를 살펴본 결과, 내게는 안심하고 말할 수 있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나뉘는 데는 물론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들이 있겠지요.

    그런데 확실한건 내가 안심하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과 그룹과의 만남을 좋아하고 그런 만남을 가진 후에는 충만함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안심하고 말할 수 없는 만남에서는 긴장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라도 피로감이 높아서 그 상황을 피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안심하고 말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또 안심하고 말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을 들여다보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저는 가장 중요한 것은 끝까지 들어주기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책망하지 않기, 나의 분노를 들여다 보기..... 참 어려운 일입니다.

     

  • 2021-06-28 20:49

    1.스즈카 커뮤니티 특강후기메모

     

    서로 마음껏 나누기 위해서는 관계의 진심이 통해야 가능한 것 같다. 그것을 스즈카에서는 어떤 말이든 할 수 있는 안전한 공기를 조성함으로서 그런 관계를 더 견고하게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올해 읽은 책 중에 ‘정혜신’의 ‘당신이 옳다’에서 사람과의 대화에서 안전하다고 느껴야 속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글을 읽으며 그동안의 나를 떠올리며 격하게 공감했었던 것이 생각났다. 나는 내가 어떤 말을 해도 나를 비난하지 않을 대화 상대가 있을까. 나에게 그런 사람이 없을지라도, 나는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는 것부터 시작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2. 일상에서 다양한 선물교환관계를 실천해보고 차이 탐색해보고 느낌을 쓰기

     

    지인이 캠핑을 시작한다고 해서 첫 캠핑을 갈 때 물건들을 빌려 줄테니 편하게 얘기하라고 없을만한 물건리스트를 몇 가지 알려줬는데, 아직 요청이 없어서 아쉽다. 물건은 최대한 공유하고 나눠쓰고 새로운 것을 사지 않는 것이 물건을 덜 생산하게 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일이라 생각해서 실천하려하지만 나만해도 누군가의 물건을 빌리는 일이 내것을 사용하는것처럼 마음이 편하지 않다. 역시 관계가 관건인것인가.

  • 2021-06-28 22:29

    <선물에 대한 단상>

    스즈카커뮤니티에서 어떤 문제가 해결되었던 구체적인 사례를 알고 싶어 여러자료를 검색하다가 '어머니가게 도시락' 배달사고 일화를 찾았다.

     

    '어머니가게 도시락' 배달을 맡은 A씨는 배달30분을 남기고 도시락 서른 개를 엎질러버렸다.

    그는 바로 도시락가게 채팅방에 어떻해하면 좋을지 상의했다. 누군가 바로 응답했다. 

    저녁준비하는 시간이니 각자 집에서 반찬을 갖고 모여 새로 도시락을 만들자고,

    일단 고갣에게 양해를 구하고 순식간에 밥과 반찬을 든 사람들이 도시락가게로 모였고 

    결국 제시간에 도시락배달을 무사히 마치고는 '아, 재밌었다'라고 기분좋게 헤어졌다는 이야기다.

     

    이 사건을 보며 이것이야 말로 특별한 선물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나의 실수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그 실수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지혜,

    30분동안 모두 한마음으로 각자 집에 있는 재료들을 동원해 만든 밥과 반찬들.. .

    누구도 A의 책임을 묻지 않고, A가 그 순간 절실히 필요한 것을 받고, 줄 수 있을 때 서로에게 더할나위 없는 선물일거란 생각이 든다.

    게다가 '아, 재밌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선물이라니!!!

     

  • 2021-06-29 15:32

    스즈카 커뮤니티는 생생한 증여의 현장을 보여준다.  이번 특강을 들으며 가장 눈에 들어 온 것은 커뮤니티 생산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었다. 커뮤니티  바깥의 경제에서 돈을 벌어오는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라는 짐작과 달리 대부분의 사람들이 커뮤니티 안에서 일하고 먹고 살아가고 있었다. 그래서 코로나로 인한 대면관계의 힘듬이 없었고 말그대로 커다란 가족처럼 지내고 있었다. 공통의 살림이 가능한 근거가 공통의 일로부터 생겨나지 않았을까싶다. 물론 그렇다고 다툼이 없는 안심하고 말할 수 있는 관계가 저절로 만들어지지는 않겠지만 살림살이의 공통성은 함께 삶의 문제를 해결해가는 근거가 될 수 있었을 것 같다. 다툼없는 관계를 만들고 어떻게 살 것인가, 함께 비전을 찾는 일도 더 잘 할 수 있기 않았을까?  여기에는 그정도의 규모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소박하고 간소하게 살아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 우리는어떻게 살기를 원하는 것일까?  너무 많은 것을 소유하고 살아가는 내 삶에서 무거운 짐들을 어떻게 덜어낼 수 있을까 , 덜어내고 싶은가? 의문이다.

  • 2021-06-29 21:45

    1)프리다샘의 강의 후기에 대한 댓글로 대신합니다.

     

    2) 선물과 뇌물

    뇌물은 '사사로운 일에 이용하기 위해 넌시지 건네는 부정한 돈이나 물건'이라는 부정적 의미를 가진 말이다.

    반면 선물은 인간활동의 근본적인 동기이자, 도덕적인 사회생활의 원리이며, 일반적인 공동체의 원리라고 말할 수 있다. 

    원시사회에서 선물은 공적인 영역에서 공동체를 유지시켜주는 하나의 장치였지만, 오늘날 선물은 사적영역, 즉 개인적인 도덕성 측면에서만(?) 작동하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공적인 영역에서 선물을 주고 받는 행위는 뇌물 등의 부패의 이미지로 읽혀지는 것 같다. 예를 들어 나의 경우 스승의날에 학교 선생님에게 드리는 선물은 뇌물에 가까운 이미지라는 생각에 선물을 자제하고 있으나, 사교육 영역의 선생님에게 드리는 선물은 그나마 뇌물이라는 혐의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듯 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선물을 드리고 있다. (나만 그런가? ㅋㅋㅋ)

    암튼 공적인 영역과 가까울 수록 선물은 뇌물로 비쳐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생각이 드는데...

    오늘날 공적인 영역에서 선물은 진정 불가능한 것인가?

    근데 좀 더 생각해 보니, 공적인 영역에서도 권력관계의 위에서 아래의 방향으로 주는 선물은 그래도 선물로 비춰지는 것 같다. 그러나 방향이 반대인 경우엔 뇌물로 인식되는 듯 하는데....
    이는 사적인 영역에서도 '아부'라는 이름으로 인식되고 있지 않은지? (공적인 영역보다 비난의 강도는 덜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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