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기와 거주하기』 온라인 게릴라 세미나

2월부터 4주간 진행되는 도시와 공간에 대한 온라인 게릴라 세미나를 함께 하실 분을 모집합니다. 그 첫 번째 텍스트로, 노동과 도시사회학 연구자 리처드 세넷의 『짓기와 거주하기』를 4주에 걸쳐 읽습니다.

"마찰 없음을 지향하는 사조는 복잡한 장소의 특정한 사항들에 집중하는 초점 관심을 사소한 수준에서도 유보한다. 예컨대, 찾아가기 힘든 곳에 있는 어떤 지역 카페에 굳이 가지 않고 그냥 스타벅스에 들어가는 식이다. 더 심각한 예를 들자면, 마찰 없음은 흑인이나 무슬림 같은 타자의 전형성만 알아본다. 그 전형성에 맞지 않는 흑인 남자나 무슬림 여성의 특수성을 식별하려면 감정적 노동뿐 아니라 정신적 노동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세넷의 사유를 따라 도시와 공간의 배치가 우리의 삶과 맺는 관계를 탐구하고, 공공의 삶을 위한 장소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연구합니다.

매주 구성원 모두가 텍스트에 대한 A4 1페이지 내외의 메모를 작성하고, 돌아가면서 최소 1회 발제를 진행합니다. 별도의 에세이나 결과물 발표는 없습니다.

주최 : 길드다

일시 : 2021년 2월 2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화요일 19:30-21:30/ 4주

회비 : 4만원

인원 : 10인 (선착순)

커리큘럼 :

1주차 들어가는 말: 비틀린, 열린, 소박한, 1부 두 개의 도시
2주차 2부 거부의 어려움
3주차 3부 도시의 개방
4주차 4부 도시를 위한 윤리, 결론: 여럿 중의 하나

신청방법 : 메시지를 통해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주신 후 입금하시면 신청 완료 (카카오뱅크 333 301 333 5261 김고은)

*본 프로그램은 온라인 ZOOM을 활용한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