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P] 소학 읽고 인싸 되기 - 꼰대 격파법

고은
2019-08-27 12:25
89

 

 

화요프로젝트(화요P)란? 길드다의 멤버들이 각자 고민하고 있는 지점, 발전시키고 싶은 생각들을 잘 정리해서 각자 달에 한 번씩 화요일에 업로드 합니다. 누군가는 텍스트랩 수업을 위한 강의안을 쓰고, 누군가는 길드다 이슈를 발전시키기 위한 글을 쓰고, 또 누군가는 넘치는 생각들을 정리하는 훈련을 위한 글을 씁니다. 이를 위해 멤버들은 매주 모여 글쓰기 피드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김고은은 이번 회차에서 지난 보릿고개 프로젝트에서 연재하였던 <소학 읽고 인싸 되기>를 마무리짓고, 다음달부터는 더욱 컴팩트하고 간략한 글로 돌아옵니다. 20대 여자가 유교계열의 책을 읽으면서 하게 된 고민들과 오늘날의 모습을 밀접하게 연계시키는 글이 될 예정입니다.

 

 

 


 

 

 

 

 

 

꼰대 격파법

 

 

 

 

 

 

2005년 3월 15일 화요일
개학하고 새로운 친구들과 같은 반이 되었다. 친했던 친구들과 떨어지게 되어서 누구랑 같이 놀아야 될지 모르겠다. 심술이 나서 엄마에게 투정을 부렸다가 혼다. 하지만 왜 혼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물어봤더니 대든다고 더 혼났다. 엄마는 언젠가부터 나한테 대든다고 혼을 낸다. 왜 혼나는지도 모르겠지만, 왜 대든다고 하는지는 더 모르겠다. 그래서 대드는 거랑 물어보는 거가 어떻게 다른지 물어봤다. 엄마가 한 시간 반 동안 설명해줬지만 아직도 잘 모르겠다.
[선생님의 한 마디] 고은이는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궁금한 게 많은 모양이구나~~^^;;

 

 

   젊은 사람들에게 한국에 남아있는 유교문화 중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고르라면 단연 연장자를 대하는 태도에 대한 부분일 것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의 말이 무조건 옳다거나, 나이 많은 사람의 말을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주장은 나이가 어린 사람으로 하여금 거부감을 갖게 만든다. 그러나 한국에 남아있는 유교문화로 유가를 단정하기엔 무리가 있다. 현재 한국의 문화로 유가를 쉽게 재단하기 보다는, 반대로 유가를 살펴보고 지금의 유교문화에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 더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예전부터 세상에는 나에게 말할 기회를 주지 않고, 자기들 마음대로 나를 판단하는 어른이 너무 많았다. 반박하는 것마저도 모양새가 우스워지는 상황이 되면, 억울한 일이 생겨도 말 한마디 못하고 입을 다물고 있어야하는 게 분했다. 혹시라도 이런 상황이 오게 될까봐, 나는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을 대할 때면 상대를 경계하기 바빴다. 저 사람이 혹시 꼰대 같은 짓을 하지 않을까 불안해하면서 예의주시했다. 『小學』에 등장하는 어른을 공경하라는 말은 어쩐지 부당하게 느껴졌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과거라고 하더라도 구린 사람들이 분명 있었을 텐데 사람을 가리지 말고 공경하라고 말하다니…? 왜 그렇게 공경하는 것이 중요했던 걸까?’

 

 

 

 

 

1. 나를 낮추라고?

 

 

   모든 어른을 공경해야한다는 주장이 불편했던 건, 공경한다는 것 자체가 상대를 높이는 일임과 동시에 나를 낮추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지금 보았을 때 과해보이는 『小學』의 문장들은 나의 불편함을 증대시키는 데 일조했다. 가령 이러한 문장.

 

凡爲長者糞之禮는 必加帚於箕上하며 以袂로 拘而退하여 其塵이 不及長者하고 以箕로 自鄕而扱之니라 ≪禮記≫〈曲禮〉
어른을 위해 청소하는 예절은 다음과 같다. 먼저 반드시 빗자루를 쓰레받기 위에 얹어 가지고 들어간다. 빗자루로 쓸 때에 소매로 앞을 가리고 뒤로 물러서면서 쓸어 먼지가 어른에게 닿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쓰레받기를 자기 쪽으로 향하도록 해서 먼지를 쓸어 담는 것이 예의다.

 

 

"(꿈뻑꿈뻑) 나를 낮추라고...?"

 

 

   비질을 할 때 먼지가 어른에게 닿지 않게 하려고 소매로 가리면서까지 청소를 하고, 아예 쓰레받기를 내 몸 쪽으로 돌린다니, 자세를 낮춰도 너무 낮춘 게 아닌가 싶었다. 그러나 이런 문장들에 불만을 무턱대고 제기하기 이전에, 몇 가지를 염두에 두고 살펴보아야 했다. 첫째, 그 당시와 오늘날의 생활 모습이 매우 다르다는 것이다. 누구도 『小學』의 문장을 그대로 답습하라고 할 리는 없을테니, 과거의 생활에 맞게 써져있는 문장을 보고 괜히 열 받아 할 필요는 없다. 두 번째, 『小學』은 일종의 연습문제 풀이집과 비슷한 역할을 했을 것이다. 책의 서문에는 공부를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들이 책의 내용을 외우고() 철저히 익히라고() 쓰여 있다. 마치 우리가 수학을 처음 배울 때 쎈 문제집에서 기본이 되는 연습문제를 주구장창 푸는 것과 비슷하다. 그러니까 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은 청소 형식 그 자체 혹은 인사하는 형식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길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무엇을 위해 이 책으로 연습해야 했던 것일까? 소학에서는 세상에 대한 대단한 이치를 가르치고 있지는 않지만, 공부를 시작할 때 갖춰야할 태도 혹은 마음가짐에 대해 다루고 있다. 공부가 꼭 학술적인 공부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삶 전반에 대한 공부를 의미한다는 점을 상기해본다면, 『小學』은 삶 전반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 혹은 마음가짐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일 터이다. 어찌 보면 어린 사람이 보다 나이 많은 사람에 대해 가져야할 태도는, 사람을 만날 때 가져야할 가장 기본적인 태도를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곰곰이 살펴보면 『小學』에서 이야기하는 자신을 낮추는 태도는 비단 어른을 향한 일만은 아니다. 때로는 부모에게도, 부부 사이에서도, 임금에게도 해당되는 일이었다.

 

孟子曰 孩提之童이 無不知愛其親하며 及其長也하여는 無不知敬其兄也니라 ≪孟子≫〈盡心上〉
맹자가 말했다. 천진난만하게 웃는 두세 살쯤 된 어린애 중에 부모를 사랑할 줄 모르는 애가 없으며 자라서 형을 공경할 줄 모르는 애가 없다.

 

   차라리 누군가를 공경한다는 것은 일종의 ‘원리’에 더 가까워 보인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덕목의 씨앗을 가지고 태어나고, 자라는 동안 만나게 되는 관계들을 통해 –특히나 연습하기 좋은 상대인 어른을 통해- 계발하는 게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누군가는 이렇게 물어볼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을 공경하는 것은 왜 그렇게 중요하게 여겨졌는가? 다른 사람을 공경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나를 낮추는 것은 나 홀로, 내 멋대로 살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고, 동시에 인정하는 것을 넘어서서 내 삶으로 수용하는 태도이다. 이러한 태도는 내 행위가 상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반추해보는 역지사지의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

 

出門如見大賓하고 使民如承大祭하며 己所不欲을 勿施於人이니라 ≪論語≫〈顔淵〉
문을 나서서 다른 사람을 대할 때는 중요한 손님을 만나는 듯이 경건하고, 백성들에게 일을 시킬 때는 큰 제사를 지내듯이 신중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은 남에게도 시키지 않는다.

 

   단 이때 “내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남에게도 시키지 않는다”는 것은 소극적인 행위라는 점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 장에서 자세히 다루지는 않겠지만, 공경한다는 것은 조금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다뤄질 필요가 있다. ‘구린 것을 안 하기’를 넘어서서 ‘나은 것을 하기’의 방향으로 말이다.

 

 

 

 

 

 

 

2. 감춤으로써 드러내기

 

 

   『小學』에서 아무리 공손하다는 것이 중요하다 말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낯설고 이상한 느낌을 지우기 어려울 수 있다. 특히 나를 낮추는 일은 마치 나에게 손해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오늘날에는 자기 목소리를 뚜렷하게 내야한다고 요구받는다. 정확한 문장으로 의사를 명확하게 드러내야 하고, 드러내지 않으면 그 만큼 내 생각이 상대에게 전달되지 않아 손해를 입게 된다고 말이다. 그러나 나를 낮추는 일은 뚜렷하게 자기의 의사를 드러내는 일과는 거리가 있다. 때문에 나를 낮추는 것이 의사를 드러내지 못해서 관계에서 오는 손해를 전부 감수해야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그러나 한 번 생각해보자. 모든 문장을 또렷하고 정확하게 이야기한다면 의사가 잘 전달될까? 회의에서 사람들은 논리적이고 정확한 언어로 의사를 전달하지만, 실제로 같은 말을 듣고도 다르게 받아들이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반대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상대의 의사가 잘 전달되는 경우도 있다. 짝사랑하는 상대에게서 우리는 비틀어진 얼굴 근육 하나, 순간적인 제스쳐 하나를 캐치해내고 그의 의사를 읽어내지 않는가? 말로 뱉어지는 문장들을 통해서만 의사소통이 이뤄지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이 의사소통 과정에 포함된다. 흔들리는 눈빛, 부산한 손 제스쳐, 긴장되어 보이는 안면 근육, 삐딱한 자세, 빨개진 두 볼…. 혹은 음악으로 시끄러운 주위, 이야기를 엿듣고 있는 어린이, 밥을 먹으러 가기 직전 우연히 마주친 상황….
   우리는 질문을 하나 더 던져볼 수 있다. 나의 의견이라는 것은 절대로 바뀔 리가 없는 확고한 것인가? 누군가를 설득하려는 상황에서 조차, 확고하다고 생각했던 생각이 상대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혹은 달라진 상황 속에서 바뀌곤 한다. 나를 낮춘다는 것은 나의 의사를 드러내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차라리 이 모든 상황을 섬세하게 잘 포착해낸다는 뜻에 가깝다. 또 나의 절대적인 의사를 개진하기 위해 아득바득 온 몸에 힘을 주는 것이라기 보단, 보다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몸에 긴장을 푸는 일이다. 물이 어떤 난관을 만나든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는 이유는, 물이 주변 지형지물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하기 때문이다. 즉 『小學』에서 의사소통을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내 의견을 더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라기 보단, 의사소통의 과정에서 얼마나 큰 유연성을 가질 수 있는가하는 것이다.
   나를 낮춘다는 것은 상황에서 한 걸음 물러나서, 약간의 거리를 두고 상황과 상대를 또한 나를 살피는 것이기도 하다. 다음은 공자의 평소 생활태도를 묘사한 문장이다. 공자는 살아생전 많은 제자를 거느렸을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명망이 있는 인물이었지만, 평소에는 그것을 드러내기 보다는 자신을 낮추는 모습을 보였다.

 

 

(얼굴)감춤으로써 (귀여움)드러내기

 

 

論語曰 孔子於鄕黨에 恂恂如也하사 似不能言者러시다 其在宗廟朝廷하사는 便便言하시되 唯謹爾러시다 朝에 與下大夫言에 侃侃如也하시며 與上大夫言에 誾誾如也러시다 ≪論語≫〈鄕黨〉
공자가 마을에 있을 때는 공손하게 말을 했기 때문에 마치 말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 같았다. 종묘나 조정에 있을 때는 명쾌하게 말을 했지만 신중했다. 조정에서 하대부와 말을 할 때는 강직한 모습이었으며 상대부와 말을 할 때는 온화하고 즐거운 모습이었다.

 

   마을 사람들에게 인지도가 있으면서 나서지 않고, 조정에 나서서도 할 말이 많았겠지만 도리어 신중했다. 다른 문장에서는 공자가 종묘에 들어갔을 때 이야기가 나오는데, 종묘사직의 일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모르는 것처럼 굴며 도리어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다고 한다. 말을 많이 하고 상황의 중심부에 있을수록, 앞서 나설수록 볼 수 있는 시야가 한정될 가능성이 높다. 말을 적게 하는 것이, 나를 낮추고 물러서는 것이 도리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뿐만 아니라 공자는 자신을 낮춤으로써 오히려 더 좋은 평판과 그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나를 낮추고 물러서는 것은 나를 드러내는 또 하나의 방법이기도 한 것이다. 물론 나를 낮추었을 때 드러나게 되는 것은 나의 의견이나 주장이기보단, 널리 상황을 살피는 여유로운 모습이나 상황에 매끄럽게 대처하는 유연한 모습이라는 점에서 나를 드러내는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3. 내 안의 꼰대

 

 

 

꼰대를 만나거나, 꼰대가 되거나(?)

 

   나는 꼰대를 만나 고통 받았을 때 나는 대개 그 사람을 어떻게 하면 피할 수 있을까, 어떤 방법으로 무시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러나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지하철에서도, 가게에서도, 어딜 가도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넘쳐났으므로 금방 지치고 피곤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던 와중에 어느덧 나이가 20대 중반을 넘어섰고, 나보다 나이가 어린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일이 생겼다. 나는 문득 두려워졌다. “내가 나이 많은 사람들을 꼰대로 생각했던 것처럼, 이 친구들도 나를 꼰대라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나는 나 스스로 꼰대가 아니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없었다. 나도 때때로 상대의 말을 답답해하며 자르고, 내 이야기를 밀어붙인다. 그런데 『小學』을 읽다보니 세상을 꼰대의 프레임으로 보는 것에 대한 회의가 일기 시작했다. 선택지가 단 둘 뿐이라면 너무 끔찍하지 않은가? 누군가가 나에게 꼰대이거나, 내가 누군가에게 꼰대이거나!
   어쩌면 나는 상황을 면밀하게 살피려고 노력하기 보단 나를 부득불 드러내려고 하고, 상대를 살피기보단 나의 의견을 개진하려고 해왔던 게 아닐까? 나를 드러내려하고 의견을 개진하려 했기 때문에 나보다 나이가 많은 이들이 꼰대처럼 느껴졌고, 또 동시에 나보다 어린 사람들에게 스스로 꼰대 같다 느낄만한 행동을 해왔던 것일지도 모른다. 꼰대를 만나지 않고 또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차라리 뻣뻣하게 굳어 있는 내 안에 있는 꼰대를 격파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일지도 모른다. 보다 유연한 흐름을 타는 것, 상황과 상대를 잘 예의주시 하는 것, 그것이 내가 『小學』에서 찾은 꼰대 격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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