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공산품> 1회차 회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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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5 13:39
529

1회차 공산품에서는 HOPES&FEARS를 진행하고, 각자가 생각하는 공산품의 래퍼런스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HOPES

 

야망류

- 이 시대에 의미있는 결과물 만들기

- 내가 보고 내가 눈물나는 작업

- 길드다 SNS 팔로워가 늘면 좋겠다

- 전시를 인스타그램에 당당히 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 (빵빵한 작업)

- 리얼 미술인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언급하는 작업 만들기

- 동네 단위의 작은 발표회보다 더 큰 외부단위에서 일려지는 것

-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조금 기대된다

- 똑똑한 작업 & 예쁘지만 않은 웃기고 재밌는 작업

- 이번 일로 우리의 관계가 다양해지길!

 

얻어가는 것

- 결과물이 꼭 없더라도 ‘어떤’ 프로젝트의 시작이 되는 공산품

- 18주를 의미있게 쓰기

- 프로젝트를 마쳤을 때 모두가 이전과는 달라진 무언가를 가져가는 것 (작더라도)

- 서로의 사고방식과 가치관, 행동 방식을 이해하게 되는 것

- ‘다른 의견’을 공격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물론 말하는 말하는 방식도 중요하겠다.

- 배운 것들을 잘 적용하고 나아가 더 새로운 개념들을 배워서 체화하는 것. 새로운 언어를 획득하는 것.

- 세미나에서 발견한 문제의식, 주제, 느낌들을 더 심화시키는 과정이 되었으면좋겠다.

- 무언가를 함께한다는 감각을 알아갔으면 좋겠다.

- 책 읽는 것 만큼이나 배울 점이 많았으면

- 공동작업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낸 후의 성취감? 쾌감?이 기대된다

 

안해본 / 하고 싶은 작업

- 매주 일요일 오전에 일어나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

- 몸쓰는 것

- 회사 작업과 다른 작업을 하고 싶다

- 매일 매일 작게라도 무언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 새로운 장소에서 만나는 것도 좋겠다

- 적당한 숙제로 긴장감을 가지는 것도 좋겠다.

 

기록

- 잘 기록되는 것. 사진, 글, 종이

- 협업과정의 기록이 남을 수 있으면 좋겠다.

 

친목♥화목

- 재밌는 관계

- 합이 잘 맞아서 친해졌으면 좋겠다

- 담배타임이나 뒷풀이 자리보다 준비모임 그 자체가 더 즐거웠으면 좋겠다.

- 구성원 간의 합의가 잘 이루어지면 좋겠다.

- 솔직하고 편한 대화가 이루어지면 좋겠다. (삐지지 말기, 대화, 공유해서 풀기)

-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치고 사람들과 친해졌으면 좋겠다.

- 모두가 즐거워할만한 무언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 인원이 많은 만큼 역할분담이 잘 되어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

- 즐거운 모임, 가고싶은 모임, 기다리는 일요일

- 노래가 좋네요. 이런 편안한 감정으로 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길 잃지 않기

- 결과물의 목적(?)설정이 어느정도 명확하면 좋겠다. (메세지 설정)

- 우리의 맥락과 동떨어진 것을 하지 않기

- 문제 해결을 위한 질문: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 무엇을 하려는 건지 하고 있는 것을 왜 하는지 잘 알기

 

대담류

- 작은 포기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기

- 중도 포기하는 사람이 나와도 흔들리지 않기

 

FEARS

 

탁상공론류

- 부담만 커지는 것. 그것에 관한 해결을 구체화하지 않는 것.

- 관념에 매몰돼서 실질적인 진행이 더디고 결과도 나오지 못해서 프로젝트 자체가 흐지부지될까 두렵다.

- 의미에 매몰되어 아뭣도 만들지 못할까 두렵다.

- 회의나 이론 점검(?)에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

- 소모적인 논쟁이 반복되는 것

 

번아웃, 피로

- 개인작업을 안한지 좀 돼서 하고 싶은데, 공산품 하느라 못할까봐 두렵다.

- 너무 많은 에너지가 소모될까 두렵다.

- 번아웃이 오는 것

- 개인적인 다른 일들로 시간조절이 잘 안될까 걱정된다.

- 공산품 일 때문에 다른 일 못하기 (물론 그러진 않겠지만 그 정도로 진빠지지 않기)

- 지치는 상황

- 어떤 식으로든 자신에게 공부가 될 것 같지만 그러느라 공산품 자체에 안좋은 영향이 미치면 어쩌지?

 

협업과정, 소통방식

- 몇몇 사람이 모임을 주도하게 되는 것

- 영알못이라 말을 못알아들을 때가 생각보다 많았다.

- 단체속에서 한 개인의 템포나 컨디션이 미처 고려되지 못하는 것

- 서로 다른 부분을 이해하려 노력하기보단 비난하고 평가하게 될까 걱정이 된다.

- 싸우는 상황

- 누군가 도중에 어떤 방식으로든 관두는 것

 

목적상실, 역할

- 협업자로서 별다른 역할을 해내지 못하는 것 (역할이 없는 것)

- 나랑 상관 없는 것을 하고 있다는 느낌, 생각

- 길을 잃는 것: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

 

새로운 시도

- 경험해보지 않은 일을 하는 것이 두렵다

- 재현적인 작품도 많이 못만들었는데 비재현적인 걸 만들려고 하고, 평범한 협업 경험도 없는데 특이한 협업을 하는 것 같아 불안한 느낌이 들어요. 앞지르고 있는 느낌.

 

결과물

- 완성된 결과물의 미감이나 완결력이 내 마음에 현저히 들지 않는 것

- 멋 없는 결과물

- 스스로 만족하지 않는 작업

 

문제제기 방식

- 문제해결을 위한 질문: 정당한가 정당하지 않은가

- 자유/평등과 같은 개념/관념이 잣대로 작동해서, 보다 다층적이고 다워넉인 관계/과정을 평가하게 될까 걱정이 된다.

 

성실

- 습관적인 지각과 결석

- 참여 참석이 불규칙해 일이 제대로 되지 않을까 두렵다.

- 내가 게을러서 걱정이다

- 다같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오늘 제대로 아이디어를 가져오지 못해 시작이 걱정됨

-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것

- 너무 많이 지각하는 것

 

<래퍼런스>

  • 상익

4D 디자인 툴

-문제 발견: 확산형태. 뭐가 좋을까. 디깅. 조사. 

-문제 좁히기, 목적 설정하기.

-문제 해결을 위한 자료조사, 디벨롭 과정-다시 확산형

What is design thinking? ">

zero based design

문제만 명확히 중심적으로 유지- 결과물은 어떤형태든 될 수 있다. open.

  • 지원

Boisbuchet 부아부쉐, 그린하우스 라는 주제로 이루어졌던 워크샵 (그 분야의 전문가가 튜터가 되고, 참여자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임)

참여자들이 뭘 할것인지, 뭘 만들것인지 협의해서 처음부터 만들어내는 작업.

연간 큰 담론이 있고, 그 갈래에서 여러 형태의 워크샵이 진행됨.

  • 소이

여성국극: 여성들이 하는 나라의 극

명식의 항해하는 미술관과 연관성 있는 것 같다

특정한 주체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말과 접점이 있는 것 같다.

성별 정체성이 옷처럼 입고 벗을 수 있는 것 같다는 점을 보여주는 여성국극과 배우들.

  • 아란

심우윤 이라는 작가의 에세이를 가지고 부분부분을 다른 디자이너와 작가가 새로이 작업한 것을 모아서 전시.

우리도 글 쓰면서 주고 받은 피드백들을 모아서 전시한다면?

캡션이나 도슨트 없이 작품 설명이 작품 안에 들어있는 친절한 방식의 작품 만들기?

ORGD 오픈 리센트 그래픽 디자인

전시란 무엇인가에 대한 전시

전시에 필요한 부수적인 것들도 전시의 일부가 되도록, 작업물을 만들어냄

  • 명식

헤테로토피아 내용, 항해적 미술관 내용을 살린 작업

포켓몬고 같은 것은 특정 기술이 필요해서, 다같이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

다른 예로 방탈출 카페같은 공간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제한된 공간 안에 우리가 일상에서 보는 공간을 구성해놓고, 연기자와 관객이 있음

예) 디자인 사무소 셋팅, 두-세명의 직원이 연기를 하고있고, 관객은 그 공간에 뚝 떨어진다.

장소 안에서 벌어지는 상황, 과제를 주어주고 어떻게든 해결 해야지만 탈출할 수 있음

과정을 촬영해서, 관객별 행동 케이스를 모아서 전시로 연결

일종의 증강현실이면서도, 아주 환타지적이지는 않은, 일상과 완전히 괴리되지 않고 익숙하면서도 낯선 공간을 연출.

  • 고은

의례를 설정, 어떤 제의를 같이 해보면 좋겠다. 동적인 전시, 비일상적인 시공간.

무대의 정면이 없고, 관객들은 공간들을 다니면서 관조자의 롤을 부여받음.

한 면을 보여주지 않는다. 동시에 다양한 스토리를 보여준다. 관객이 주관적으로 캐치하는 장면들로 관객마다 다르게 완성된다.

  • 안나

미학세미나 재현하기? (페이크다큐+영상짤)

세미나 참여자들이 실제 세미나와 같은 셋팅 위에 있고, 그 안에서 재현하기에 대한 주제로 토론을 하고있다?

재현하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과정을 재현하고, 다시 영상을 재현하는 (마주놓은 거울에 반복되는 상 같은 느낌)

영상을 웹에 풀어놓고, 웹 안에서 이동하는 영상의 이동 동선을 추적?  

물속에서 헤엄치는 물고기, 공중에 떠있는 낙하산 없는 사람의 상태의 이미지 중첩.

Fake 광고 만들기 (영상, 웹찌라시)

처음보는 어떤 물체 또는 비가시적인 어떤 것을 엄청난 상품처럼 포장하여 판매함

그걸 위한 가짜 광고를 만들고, 판매를 위한 쇼케이스 전시를 구성, 실제로 판매함. (사기꾼아니야..)

소비자가 이것이 가짜임을 알면서도 사게함. 

그린 스크린, 합성.

Miquela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lilmiquela?igshid=12mtytmfln6f0

어두운 미로 같은 공간 만들기

같이 읽은 텍스트에서 감각적인 언어로 설명한 개념들을 실제로 그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서, 신체적 경험을 통해 전달함.

자유낙하상태, 근거없는 느낌, 다중적 시각 등..

빛이 없는 복잡한 미로에서 위도 아래도 앞뒤좌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공간감.

블랙아웃 상태에서,미로를 통과해 출구를 찾는 신체적 경험. 

  • 동은

협업 예술에 대하여. 지원의 워크샵 이야기처럼, 공간이 주어지고, 구성원들 간의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구조가 어떤지를 초점. 

사회적 전환: 협업과 그 불만들: http://tigersprung.org/?p=199

적대와 관계 미학: http://tigersprung.org/?p=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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