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토슈타이얼의 스크린의 추방자들을 읽고 발제를 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인터넷에서 이루어지는 사건들을 또 현실의 사건들이 꽤 많이 연결되어 있다고 거의 닮아있다고 느꼈고 그것을 고발하고 있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발제했던 부분은 '모든것에서의 자유: 프리랜서와 용병', 실종자들:얽힘, 중첩, 발굴이라는 불확정성의 현장 이라는 장이었고 모든 것에서의 자유를 발제하며 자유라는 단어는 꽤 많이 쓰여지고 있지만 그 단어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히토슈타이얼은 이 자유를 소극적 자유와 적극적 자유로 나누어 썼고 저 스스로 자유에대해 좀 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의 질문은 '자유: 당신은 얻은 만큼 돌려줘야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대답해 주었지만 저는 고은의 대답이 제 질문에 가장 적합했다고 생각합니다. 고은은 히토슈타이얼이 자유라는 개념을 의인화하여 표현한 것이고 설명해주었습니다.

우리가 자유를 향해 노력하는 만큼 자유가 주어지는 것을 히토슈타이얼은 바랬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 실종자들에 대해 얘기하며 가장 크게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네이버 검색 순위'에 올라는 불확정성의 사건들을 누리꾼들이 어떻게 대하는지를 투영하여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누리꾼들의 태도, 이 것을 어떻게 바라봐야할지를 보기위해 하나의 불확정성의 사건을 주어주고 세미나에서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답이 없는 사건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다양한 태도가 재밌다고 생각했습니다.

넷생(네트워크의 삶)과 현생(현실의 삶)을 좀 더 주의깊게 관찰해보는 것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름의 실험을 해볼 수있을 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