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 세미나 시즌2> 2번 째 책-1번째 시간(19.6.16) : 『스크린의 추방자들』 후기

풀시계
2019-06-18 00:17
186

요번 내용이 어려워서 그런지, 안 나온 사람들의 부재 때문인지 다들 입 떼는 것을 힘들어했다.

고은은 [미술과 정치] 파트에서 하는 이야기가 결국 말미에 나오는 미술은 정치적인 공간이라는 문장에 있다고 했다. 그리고 세미나 시즌 투가 '미술관'이라는 개념과 관련된 텍스트들이 선정되었던 꿍꿍이가 있었음을 알게되었다.

여전히 "미술이 정치적인 공간"이라는 문장은 잘 이해되지는 않는다. 우현이 물어봤던 것처럼 미술과 노동을 연관시키는 것도 낯설고, 공간이라는 것이 내가 평소에 알던 단순 물리적 공간을 의미하지도 않아 어렵다. 책에서 나왔던 '잠재적 공유지', 혹은 세미나의 화두인 '미술관' 과 관련된 무엇일 터다. 그러나 이 공간이 손으로 직접 만질 수 없는 것이고, 하나의 명확한 문장으로 정의될 수 없는 것이라고 해서 관념적이거나 형이상학적인 무언가로 치부하면 안된다는 것은 알겠다. 그렇게 되었을 때 우리는 존 버거와 히토 슈타이얼이 말하는 맹점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어려울 테지만 분명하고 명확하게 이야기 해야한다.

파이어니어 우주선 캡슐.gif

허전해서 지구의 스팸 파트에서 언급되었던 이미지 하나를 첨부합니다.

파이어니어호에 그려졌던 외계인에게 전달하는 인간이 그린 인간상입니다.

댓글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알림]
2019년 청년페어 아카이브 페이지를 공개합니다!
지원 | 2020.05.20 | 850
지원 2020.05.20 850
[알림]
미학 세미나의 뒤를 이어 – 프로젝트 공산품共産品, 드디어 시작!
명식 | 2019.08.16 | 1008
명식 2019.08.16 1008
63
길드다 생산프로젝트, [공산품共産品] 2020년 생산자 모집중 (3/8시작) (2)
공산품 | 2020.02.22 | 조회 931
공산품 2020.02.22 931
62
문탁 여러분, <2019 공산품 Cup Case> 관람 후기를 남겨주세요! (7)
지원 | 2020.01.01 | 조회 955
지원 2020.01.01 955
61
'반장'이라는 이름을 1년 동안 달았던 사람의 공산품 '컵-케이스' 주절주절 후기. (2)
지원 | 2020.01.01 | 조회 770
지원 2020.01.01 770
60
<2019 공산품> 13차 회의록
| 2019.11.24 | 조회 647
2019.11.24 647
59
<2019 공산품> 12차 회의록
지원 | 2019.11.11 | 조회 585
지원 2019.11.11 585
58
<2019 공산품> 11차 회의록
지원 | 2019.11.04 | 조회 571
지원 2019.11.04 571
57
<2019 공산품> 10차 회의록
지원 | 2019.11.04 | 조회 503
지원 2019.11.04 503
56
<2019 공산품> 9차 회의록
상익 | 2019.11.04 | 조회 504
상익 2019.11.04 504
55
<2019 공산품> 8차 회의록
지원 | 2019.10.14 | 조회 570
지원 2019.10.14 570
54
공산품 회의록 7차 (1)
영빈 | 2019.10.06 | 조회 577
영빈 2019.10.06 577
53
<2019 공산품> 6차 회의록(후기)
동은 | 2019.10.05 | 조회 503
동은 2019.10.05 503
52
<2019 공산품> 4차 회의록
동은 | 2019.09.20 | 조회 595
동은 2019.09.20 595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