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떼 3기 친구들과의 즐거운 상견례가 지난 지 한달이나 지났네요.

저희가 이곳 저곳 다니다 보니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났는지도 몰랐네요

악어떼 친구들은 상견례 모임이 아주 좋았다고 합니다. 많은 문탁분들이 환영해주고 게임도 같이하고...

돌아다니지 말고 파지사유에서 계속 이렇게 모임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한 주 지난 후 문탁 샘들 이름 외우기 게임을 했는데 다들 자기 팀 샘들 이름은 정확하게 기억하더라구요

(하여간 다음에 다시 한 번 이런 자리를 마련해야 겠어요)

저희는 손골 성지 근처에 있는 파지스쿨 출신인 키 큰 형 형섭이네 카페에 방문했어요.

저도 처음 가 보았는데 아주 깔끔하고 그림과 책들이 있는 조용한 카페였어요

그곳에서 우리는 차를 마시며 동네 청년인 형섭이 형의 삶에 대해 물었어요. 

어릴 때 부터 이 동네에 살았던 형섭이는 성심원에 다니던 친구들과 같이 놀았던 초등학교 얘기도 해 주었고,

학교에 적응 못해 그만두었던 얘기, 

모델로 발탁 되었는데 키가 점점 커버려 모델 일을 그만 두어야 했던 얘기 -우리는 키가 큰게 부러웠는데 형섭이 형은 아니라네요 ㅠㅠ

학교 관두고 여행 다녔던 얘기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약 먹으며 지내던 시절 이야기

지나간 여자 친구 이야기 - 아이들이 제일 궁금해 하던...

카페를 따복 공동체 지원금을 받아 만들었던 이야기... 등을 들었지요

아이들은 친구 사귈때 먼저 다가가는 쪽인지? 누가 다가오면 대답하는 쪽인지? 궁금해 했어요. 

형섭이형이 후자라고 했더니 자기들이랑 같다고 아주 좋아 했어요 ㅋㅋ

우리는 다음에 또 만나기로, 그때는 꼭 타로 점 봐주기로 약속하고 헤어졌지요

아이들이 문탁에 있는 다른 젊은 형들도 한 분씩 만나봤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한명씩 섭외해 볼까 합니다요 ㅋㅋ 

그리고 그 다음 주는 영화 보는 날!!!

무슨 영화를 볼지 부터 고민이에요. 히어로들이 나오는 영화들을 봐야하나 고민을 하던 중

준상샘이 영화 <생일>을 보자고 하시네요. 아싸! 아이들 설득은 준상샘께 맡기기로... 

보기 전에는 투덜거리겠지만 본 후엔 감동 할 것이라고 ...

모두 엉엉 울고 나왔다는 ㅠㅠ 

영화 뒷 얘기는 다음 주에 나누려고 합니다.  시간이 흘렀지만 어떻게 보았는지 궁금합니다

그 다음주는 성심원 자체 행사로 휴강!!

그리고 이번주는 수요일로 옮겨 모두들 수원으로 야구 보러 갔습니다

협찬 받은 야구표가 있었거든요. 모두들 케이티 응원석에 앉아 응원했어요. 

그러나 9대 2로 케이티가 지자 우리의 윤성이는 막 소리를 지르며(성질을 내며 ㅋㅋ) 응원하기 시작합니다

준비해 온 김밥과 치킨은 2회말 때 다 먹어 버리고 우리는 9시 반까지 야구를 봤습니다.

야구장에 준상샘 친구인 아이들 선배 분이 오셨습니다. 

직장 일을 끝나고 오셔서 함께 야구를 보며 아이들과 얘기합니다. 

우리의 물방울샘이 야구의 언어로 접근하여 선배들과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어요. 

다음 발표회나 행사에 함께 초대해야겠어요.

하여간 바쁜 한달이었어요. 아이들과 좀 친해졌고요

아이들은 다행히 수다쟁이라 우리와 많은 얘기를 나누려 하고요

지금까지 진행한 프로그램에 만족해 하는 것 같아요. 우하하하

다음 주에는 문탁에서 만나 얘기 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5월 말에 발표회를 어떻게 준비할지도 같이 고민해보고요

인원이 적지 않아요. 저희가 한 번 움직이면 10명 가까우니 돈도 많이 들고요

중간 중간 들어오는 금일봉들이 있어 아직 모자르지는 않아요 ㅠ

(달팽이님, 세콰이어님, 봄날님 땡큐!!!)

다음에 또 다시 악어떼 이야기 전할께요

기다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