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떼 2기 졸업식!

일시 : 1월 30일 수요일 7시반

장소 : 파지사유

모두들 오셔서 졸업하는 친구들 한번씩 찐하게 껴안아 주세요

그리고 덕담 한마디씩 해 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다들 모여서 마지막으로 이런 사진 하나 찍어주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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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넘어서 어슬렁 어슬렁 나타나는 아이들

군대는 안가봤지만 말년 병장이 이모습 아닐까요 ㅋㅋ

오늘 영빈이는 여자친구와 100일 기념식을 하러 갔습니다. 

연애를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영빈이는 100일 동안 신났습니다. 

여친의 입장을 살피고, 대화 하고,  같이 할 무언가를 찾고 하는 일들이 옆에서 보는 우리들까지 설레게 합니다.

여자친구가 딱히 없는 우리만 모여 악어떼 졸업식을 준비합니다 ㅠㅠ

수능이 끝난뒤 발표를 기다리는 두달동안

우리는 인디언샘께 사주명리를 가지고 자기의 미래를 그려봤고

둥글레님의 타로점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우리의 연애운을 살펴봤습니다

모두들 자기에게 왜 20대에 공부운이 있는 거냐며 슬퍼합니다. (그게 왜 슬퍼할 일이냐구? 대학가서는 공부 안 할꺼니?)

그리고 서현역에 있는 롤라장에서 신나게 놀고, 돌아오는 길에 동네 고기집에서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모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은 후 우리는 맘 편하게 악어떼졸업식을 준비합니다. 

어떤 컨셉으로 할껀지, 프로그램을 짜고, 노래를 연습하고, 그날 입을 옷을 고릅니다.

새로운 곳으로 방을 얻어 나가는 설레임도 있지만,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간다는 두려움도 있습니다

드디어 성심원을 떠나 독립을 한다는 마음과 동시에 깨워줄 사람도, 밥차려 줄 사람도 없다는 현실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두번의 모임이 남았습니다. 

그동안 악어떼친구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