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보고 왔어요~

여울아
2018-04-26 10:06
471

어제는 어벤져스를 보고 왔습니다.

엄청난 예약 경쟁을 뚫고 노라샘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다음 주 악어떼 상현 세준 태현이가 멋진 감상문을 써 올릴테니

자세한 내용은 좀 기다려주시구요.

저는 뿔옹의 악어떼상영관(문탁2층)에서 어벤져스를 처음 봤습니다.

그 때 봤던 캐릭터들이라 낯설진 않은데,

그래도 한 시간쯤 지나니 하품이 마구 쏟아지고 결국 조용히 한 숨 자고 나왔어요..ㅠㅠ

애들은 쿠키 영상까지 챙겨보려고 끝까지 앉아 있는 인내심을 보여줬구요. (거의 모든 관객들이..)

세준이는 악당 타노스가 철학적인 것 같다며 그걸 다음 주에 써보겠다고 하네요.

타노스는 자기 별에 기아 등 환경문제가 시작되자 인구를 딱 절반으로 죽인 학살자.

상현이와 태현이는 어떤 소감문을 써올런지^^

저는 영상을 보면서 몇 가지 생각들이 흘렀습니다.

신이 되고자 하는 타노스, 그가 모든 걸 갖고 난 후

마지막 장면에서는 지금 우리네 사는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면서

이 모습 이대로 지키며 사는 게 참 힘들다 싶더군요.

그리고 캐릭터와 함께 나이든 늙은 헐리우드 스타들.

젋고 이쁜 애들로 수혈되지 않고 계속 시리즈를 지켜가는 저력도 있겠죠?

지난 주 후기를 올리지 않아서 빼먹은 간식 먹는 모습은 써비스~~

20180418_210933.jpg

지난 주 간식 협찬은 우연님이셨습니다. 길위 폭립으로 포식했어요^^ 감사합니다~

MB라인.jpg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보고 와서 감상문을 나눴구요.

노라샘이 영화의 인문학적 읽기를 시도하는 차원에서 좀 질문을 심화시켰더니

바로 저항이 들어왔네요. 그러자 바로 꼬리 내리는 노라.

옆에서 지원 사격을 좀 하려 했더니, 날 아쭈 죽이려 드는 녀석들!!

오랜 만에 악어떼를 하며 생각이 많습니다.

어떻게 잘 마무리를 지을까... 그만 두고 싶은 생각도 수천번씩 오갑니다.

사랑은 시작은 쉽지만 그 사랑을 오래 지켜내기는 어렵네요.

댓글 3
  • 2018-04-27 10:28

    ㅋㅋ 이끔이가 제대로 철 드는^^ 악어떼 활동^^

    힘내시오~~ 이 또한 다 지나가오~~

  • 2018-05-01 17:18

    우리는 저번주 수요일에 어벤져스를 봤는데 다같이 봤기 때문에 내용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타노스에 사상에 대해 말해보겠다. 상당히 짧을수도 있다. 다 알고있겠지만 타노스는 우주에 물자자원은 유한정이기 때문에 모든 계체를 반으로 줄여서 다같이 살게 만들라고 했고 그것을 구원이라하고 죽은 반 계체들을 구원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 사상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행 능력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실현시키는 힘이 있다. 하지만 인피니트스톤을 찾았던 이유는 손가락만 튕겨도 그 사상이 실현되기때문이다. 타노스의 사상은 미래지향적으로 미래까지 책임져야된다는 사상가랑 의견이 비슷하다. 그래도 타노스가 그나마 공정한 이유는 사회적 지위나 재산 범죄그런거는 따지지않고 오로지 운(?)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내입장에서는 옳지않다고 본다. 왜냐하면 그거는 타노스의 독단으로 한 행동, 그리고 다른이들은 원하지도 동의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죽기싫다고 한사람도있다.(피터 파커:스파이더맨) 그런 입장에서는 타노스는 사람을 무작위로 죽이는 절대 악이다. 하지만 다른 관점으로 보면 자신들의 부하들과 가장 사랑하는 딸,또 마지막엔 그런것들을 잃어 가면서 얻었던 힘까지 모두 잃고 자신의 사상을 실현시켰다. 엄청난 일을 하고 난 얻은것은 전혀 없었고 마무리 후에 한것이라고는 해가 뜨는걸 바라볼 뿐이였다. 이런걸로 봤을때는 타노스는 모든걸 잃어가면서 이뤄야 할 절대정의가 아닌가 싶다. 여기에 관해서는 사상가들과 윤리학자들, 철학자들은 의견이 많이 갈릴것 같다. 앞서 말했듯이 나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너무 많은 생명이 죽었기 때문이다. 타노스에 사상에는 반대 찬성은 있을수 있어도 옳다 그르다는 할수 없을것 같다

  • 2018-05-0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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