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사] <구영필의 독립운동 연구> 세미나 후기

고은
2019-05-02 21:50
91

2주만에 빛나쌤이 올라오셔서 또 함께 해주셨습니다. 

주말 없이 살 정도로 많이 바쁘다고 하시던데...ㅜ 그래도 자주 올라와주셔서 저는... 참 좋네요..!

빛나쌤과 함께 하는 세미나는 정말 좋습니다. 그간 오랫동안 얼굴을 봐왔지만, 세미나에서 만나는 빛나쌤은 또 다르거든요.

이번시간에는 신규수 연구자님(?)께서 저술하신 구영필씨와 관련된 논문 모음집을 읽었습니다.

다른 분들께서도 이 책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서 목차를 올려드립니다. 

관심 있으시면 주변에 지나가는 근대사 세미나 팀원을 붙잡고 책을 빌려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이 중 한 장만 읽어도 대략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논문이라 얇고 짧습니다.

1장 : 생애와 독립활동

2장 : 독립활동과 친일 논란

3장 : 독립운동과 국내 관련자료 분석

4장 : 1910년대 비밀결사와 운동방략의 성격

5장 : <줄리아의 가족순례기>를 통해 본 구영필의 독립운동 재조명

6장 : 구수만의 생애와 독립운동

독립운동과 관련해 얼마나 많은 공방이 오가는지, 저는 이 세미나를 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께서도 역시 최대한 논란의 소지가 없는 자료만을 이용해 책을 엮으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료가 아주 풍부하지 않은 탓에 각 장은 내용이 조금씩 겹치면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구영필씨만을 다룬 책은 처음이라 그런지, 세미나원들은 구영필씨에 관한 이런 저런 추측을 해가며 읽었습니다.

어쩌다 이렇게 많은 구설수에 오르게 된 걸까? 

혹시 그 때 대운이 바뀌며 구설수가 굴러들어온 건 아닐까?

돈을 다루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구설수에 오르기 쉬웠을 것이다.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일을 처리할 것 같다, 아니다 꼭 그렇지만도 않았을 것이다...

아무래도 구영필씨의 사주를 한 번 까봐야겠다는 이야기로 까지 넘어왔답니다 하하

그러나 대부분의 내용은 이미 세미나원들이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세미나에서는 앞으로 어떤 공부를 하면 좋을지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책에서는 구영필씨의 친일 논란이 왜 이상한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만,

저희의 역사적 지식도 풍부하지 않고 구체적인 자료도 풍부하지 않아 입체적으로 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몇 가지 방향을 가지고 관련된 논문들을 차례차례 읽어나가볼 예정입니다.

- 당시 만주의 생활모습이나 정착의 역사와 같은 상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어떤 자료를 통해 친일 논란이 시작되었고, 그 자료는 실제로 얼마나 확실한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당시 독립운동에 어떤 흐름이 있었고,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건 이 세가지 정도입니다. 댓글로 보충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공부한 뒤에는 이를 문탁 사람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자는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방식은 조금 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다음시간까지 구체적으로 더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저번 글쓰기 강학원에서 근대사 세미나에서 읽었던 <아리랑>을 주제로 미니 에세이를 썼었습니다.

배운 내용과 잘 엮지 못해서, 글이 따로 논다는 평을 받기는 했지만...ㅋㅋ

그 세미나에 있는 길드다 친구들과 다른 선생님들께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6월에는 밀양에 내려가서 세미나를 한 번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행정대집행의 일정이 아직 나오지 않아 확실히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정해지면 길드다 친구들에게도 함께 가자고 할 예정입니다.

다른 분들도 시간이 되시면 함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 1
  • 2019-05-05 14:34

    구영필님으로부터 촉발받아 근대사세미나를 시작하게 된 만큼

    만주지역으로의 이주와 투쟁이라는 맥락, 그리고 의열단의 맥락 두 가지 방향에서 

    공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일단 만주지역으로의 이주와 투쟁이라는 맥락은 사실 우리가 거의 모르던 영역이고

    (생각해보면 의열단도 마찬가지이네요.^^)

    구영필님의 알려진 독립운동의 주요활동공간이 간도지역이었던 만큼

    만주로의 이주의 역사와 투쟁의 역사에 대한 자료를 먼저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만든 자료집은 여기저기서 찾은 논문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같이 읽어가면서 우리 공부에 도움되는 자료인지 아닌지 같이 판단해봐야 할 것 같아요.

    지난번 구영필의 독립운동 자료집은 자누리님이 선물했는데

    이번 자료집은 뚜버기님이 선물하셨어요. 

    공부 열심히 하라는 선물입니다. ㅋㅋ

    널리 널리 알려서 앞으로 근대사 공부에 더 많은 관심과 선물이 쏟아지도록 해야할 것 같아요. ㅎㅎㅎ

글쓰기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알림]
[알림] 자작나무와 '한시' 읽기(feat:역사) (5)
자작나무 | 2020.02.17 | 조회 176
자작나무 2020.02.17 176
381
<사주명리 기초> 5회차 합충 발제 (2)
스르륵 | 2020.02.20 | 조회 44
스르륵 2020.02.20 44
380
<사주명리 기초> 4회차 후기 (5)
기연 | 2020.02.14 | 조회 72
기연 2020.02.14 72
379
<사주명리기초>4회차 육친 발제 (4)
코스모스 | 2020.02.13 | 조회 52
코스모스 2020.02.13 52
378
사주명리 세번째 시간 - 지지 (2)
우연 | 2020.02.07 | 조회 80
우연 2020.02.07 80
377
<사주명리 기초> 3회차--'지지'발제 (5)
heeeun48 | 2020.02.06 | 조회 62
heeeun48 2020.02.06 62
376
<사주명리 기초>2번째시간 후기 (3)
콩땅 | 2020.02.02 | 조회 81
콩땅 2020.02.02 81
375
<사주명리 기초>2회차 - '천간' 발제 (4)
도라지 | 2020.01.30 | 조회 102
도라지 2020.01.30 102
374
"Not Today"라고 했지만 결국 바로 쓰는 후기^^ (4)
토토로 | 2020.01.29 | 조회 119
토토로 2020.01.29 119
373
<사주명리기초>1회차 후기 (1)
코스모스 | 2020.01.17 | 조회 124
코스모스 2020.01.17 124
372
단기집중세미나 _ 겨울방학 영어읽기 (세미나풍경) (6)
노위저드 | 2020.01.16 | 조회 151
노위저드 2020.01.16 151
371
<사주명리 기초세미나> (12)
코스모스 | 2020.01.09 | 조회 261
코스모스 2020.01.09 261
370
겨울방학 영어책읽기 세미나 (16)
여울아 | 2019.12.19 | 조회 357
여울아 2019.12.19 357
369
[근대사] 콘티대본입니다 (2)
고은 | 2019.08.05 | 조회 82
고은 2019.08.05 82
368
[근대사] 발표까지 일정은... (5)
요요 | 2019.07.15 | 조회 74
요요 2019.07.15 74
367
[근대사] 에세이 초안 (1)
고은 | 2019.07.15 | 조회 48
고은 2019.07.15 48
366
1920년대 만주 민족주의 운동 정리 (1)
고은 | 2019.06.29 | 조회 51
고은 2019.06.29 51
365
[근대사] 30~45년 항일운동사 정리
블랙커피 | 2019.06.24 | 조회 59
블랙커피 2019.06.24 59
364
[근대사] 근대사 세미나는 밀양인문학캠프 준비중입니다. (1)
고은 | 2019.06.21 | 조회 71
고은 2019.06.21 71
363
[근대사] 1910~1920년대 재만한인의 반일운동 (2) (4)
고은 | 2019.06.10 | 조회 83
고은 2019.06.10 83
362
[근대사] 후기 (1)
블랙커피 | 2019.06.04 | 조회 89
블랙커피 2019.06.04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