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의 역사-3부 3장 4장 5장의 모둠 후기

해다미
2020-07-28 19:07
46

 

광기의 역사-3부 3장 4장 5장의 모둠 후기

 

광인과 비 광인은 과연 어떻게 구분해야 됐을까요? 유럽의 고전주의시대 말, 혁명기의 인권선언을 전후 명백한 범죄자가 아닌 한, 감금된 자는 해방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다지요. 아직은 범죄자가 아닌 사람을 함께 수용된 광인을 타락시키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에서였다지요.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편리에 의해 규정짓는 습관이 있나 봐요.존재하는 쇠창살보다 존재하지 않는 생각속의 쇠창살이 더 무서운 존재는 아닌지,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급격한 사회경제적 변화 속에서 가난한 빈민은 노동을 제공하는 인구로 탈바꿈되어야만 했다. 부르조아 사회는 수용과 의료공간은 뒤섞여서 병든 빈민은 가족으로 돌려보내고, 건강 한 빈민은 노동하도록 내버려 둔 후에, 남겨진 광기는 공적 지위를 획득한다. 광인은 범죄 자와 무연고 빈민이라는 두 가지 감금유형에 위치하는데, 대혁명 시기에 이 두 계열의 계 획들은 서로 대립한다. 자유가 인간의 본성이 됨에 따라, 이제부터 광기의 본질은 자유의 소멸이라 말할 수 있다. 이성이 훼손된 정신이상자의 자유는 제한되어야 하고, 이러한 제한 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광기를 면밀하게 조사해야만 한다.

이제 징벌의 상징이었던 쇠사슬로 묶여진 군상들을 광기라는 이름의 좀비로 만든 순간이었다. 튜크와 피넬의 활동은 18c 말, 광인들의 새로운 장소 이동이다. 하나는 종교 비서르트*와 살트리에르로의 보호시설>로 이동이다. (*비서르트는 역사상 처음으로 정신 병자가 치유될 때까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구빈원)이다. 푸코는 투코의 활동을 18c 말 의 영국 법제에서 확정된 규제의 재조정에 의해서이고, 파넬의 활동은 전적으로 대혁명(프 혁명 1794년)의 시에 광인이 처해 있던 모호성에 의해 촉발되었다고 본다. 문제는 이러한 장소로 옮겨간 광인들이 어떤 인식과 처리되는지이다. 튜크의 <은거처>의 광인들이 속박에서 풀려나 자연으로 돌아가는데 온갖 상상적읜 효력을 내포하는 소박한 생활, 시골에 사는 행복, 계절의 순환이 광기의 치유에 활용된다. 18c 사람들의 관념에 의하면 ,광기는 자연이나 인간자신에게서 기인하는 질병이 아니라 사회로 인한 질병이기 때문이다. 즉 흥분, 불안, 소요, 인위적 식생활 등이 튜크와 그의 동시대인들에 의해 광기의 원인으로 지목된 것이다.

공포의 원리 관리인은 위협을 예고 하고 진정하지 않을 시 가혹행위라는 징벌로 책임의 영역을 명확하게 정하고 확고히 해두게 된다. 이러한 죄의식의 지정은 정신병자가 자신의 광기에 대해 갖게되는 의식의 형태가 된다. 도덕 규칙과 타인의 시선은 광기가 드러낼 몰상식, 무질서 실수를 염탐하는 시선만이 중요했기 때문이다.p746

피넬의 활동은 부르조아 도덕에 사실상의 보편성을 보장하고 부르조아 도덕이 정신이상의 모든 형태에 법처럼 부과되도록 해 줄 사회적 격리를 실행하면서도 도덕적 통합을 수행하는 윤리적 연속성을 확보하며 1)침묵, 2)거울 속에서의 자 기 확인 3)영원한 심판이 이뤄진다. 즉, 침묵은 신체의 속박이 매순간 고독의 극한에 이르는 자유, 정신착란과 모욕의 대화는 다른 사람들의 침묵 속에서 고 갈되며 자만심과 모독의 공연 전체는 냉담이 된다. 언어의 부재는 보호소 생활 의 근본적 구조로서 고백의 활성화와 상관관계가 있다.p757~58

거울 속에서 광기는 스스로에게 다른 광인에게 알아차리도록 촉구한다. 광기의 비 논리성보다는 오히려 광기의 오만에 타격을 가한다. 침묵에 의헤서처럼 거울 작용에 의해서도 광기는 스스로를 심판하라고 끊임없이 요구 받는다. 그리하여 영원한 심판이 이뤄진다.p759~62

정신병 환자가 의사라는 실제 인물에게 전적으로 양도되는 동안 의사는 광기의 비판적 개념을 통해 정신병의 현실성이 일소한다. 최초로 그는 의사-환자의 짝 패의 현실을 진지하게 받아 들였다.(짝패)p.775~76

정신병원의 탄생은 의사-짝패관계의 다른 이름이다. 고전주의 시대에 광기가 광인-이성인 짝패 관계를 나타냈듯이, 어쩌면 동일한 사태를 여러 이름으로 부 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푸코가 추적하는 비밀이 바로 이것이다. 그러나 사 태가 동일하게 흘러가지 않는다. 흐름을 절단하고 결합해가는 과정은 (단절하는/ 단절되는)시대의 인식이며 또한 실천이다.

‘뒤뷔이송에 의하면, 이러한 종류의 광기에 걸린 환자는 “판단하고 추론하며 적절하게 처신하지만, 그러다가도 아주 사소한 문제 때문에, 흔히는 우연한 원인도 없이, 저항 할 수 없는 성향 때문에만, 그리고 일종의 비뚤어진 도덕적 정서 때문에 광적인 격노(激怒), 난폭한 행위, 광포함의 폭발로 이끌린다.” (P.795) 이 인용문에 나오는 증세는 광인이 아니다. 누구나 이렇지 않나, 실천을 격하게 하느냐 약하게 하느냐 마음속으로 하느냐에 다른 것이지. 어떠한 상황에 어떠한 단어에 “욱~!”하지 않나? ’인간‘에서 ’참된 인간‘으로 이르는 길이 ’미친 인간‘을 통과하는 셈이다. (P.798)’

대략 3부 3, 4, 5장을 후기 요약을 해 봤습니다.

이해는 가는데 글을 쓰려니 어럽군요.

 

20200728해다미의 후기.

댓글 1
  • 2020-07-29 11:07

    마지막 시간에 발제를 하시면서, 진작 발제를 할 걸 그랬다고 발제하니 좀 더 잘 이해가 간다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 우리가 함께 모여서 책을 읽는 이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매주 먼 곳에서 힘들여 와 주시고, 나이를 잊어버리려고 노력하신다며(^^) 함께 있는 이들의 말을 들어주시려 애쓰시는 다미샘의 존재가 저희 세미나에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발제를 맡았던 부분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연루의 감정이 담기지 못하는 이 새로운 시선 앞에서는 쇠창살의 방책도 폐기된다. 광인과 비광인은 맨 얼굴로 서로에 대해 현존한다. 그들 사이에는 시선에 의해 직접적으로 헤아려지는 거리를 제외하면 더 이상의 간격이 없다. 그러나 이 거리는 감지되지 않기 때문에 아마 한층 더 뛰어넘을 수 없는 것이 될 것이고… 이제 광기는 바라봄을 당하는 형태로 또는 언어에 의해 포위되는 사물이 된다.” (684쪽)
    시선에 의해서 어떤 존재를 배제하고 배제당하는 것이... 본래/본질적으로/원래부터 인간의 속성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었는데, 푸코를 읽으며 이게 역사적으로 우연히 형성된 산물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애매한 문제의식일 뿐이지만요.

    모두 다 어려워한 광기의 역사, 마지막 부분을 또 이렇게 한 글자 한 글자 타이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덕분에 제 복습에도 기운이 솟아납니다~ 이어지는 바타유와 블랑쇼도 거리를 넘고 나이를 뛰어넘어 함께 잘 읽어보아요~~ ^.^

글쓰기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모집]
[모집] [시즌2 모집] '바깥'의 사유로의 초대 (13)
노을 | 2020.05.23 | 조회 669
노을 2020.05.23 669
[마감]
[마감] [모집] '불확실성에 관한 명랑한 탐사'에 초대합니다~ (11)
노을 | 2020.02.17 | 조회 584
노을 2020.02.17 584
[마감]
[마감] 하위징아의 [중세의 가을] 함께 읽어요~ (3)
노을 | 2019.12.15 | 조회 304
노을 2019.12.15 304
[마감]
[마감] <밤을 사유하다 >시즌3 안내- 말에서 비껴나는 말 (6)
히말라야 | 2019.09.12 | 조회 638
히말라야 2019.09.12 638
271
New [광기의 역사] 복습 2회차 (1)
노을 | 2020.08.04 | 조회 34
노을 2020.08.04 34
270
<불가능>에 대해 말하기는 불가능 (6)
홍차 | 2020.08.02 | 조회 72
홍차 2020.08.02 72
269
광기의 역사-3부 3장 4장 5장의 모둠 후기 (1)
해다미 | 2020.07.28 | 조회 46
해다미 2020.07.28 46
268
[광기의 역사] 복습 - 1회차 (2)
노을 | 2020.07.28 | 조회 55
노을 2020.07.28 55
267
[광기의 역사] 3부3장 발제 (1)
노을 | 2020.07.23 | 조회 31
노을 2020.07.23 31
266
광기의 역사 다섯번째 시간 후기- 정말, 정말, 정말, 어렵다 (7)
Micales | 2020.07.20 | 조회 112
Micales 2020.07.20 112
265
3부 제 2장 '새로운 분할' 요약
뭉클 | 2020.07.16 | 조회 32
뭉클 2020.07.16 32
264
<광기의 역사> 2부 3-4장 후기 (3)
곰곰 | 2020.07.12 | 조회 88
곰곰 2020.07.12 88
263
[광기의 역사] 세 번째 시간 후기 (6)
노을 | 2020.07.03 | 조회 99
노을 2020.07.03 99
262
[광기의 역사] 2부 서론과 1장 (1)
노을 | 2020.07.02 | 조회 46
노을 2020.07.02 46
261
철학은 모르겠는데 문탁은 좋다. (4)
뭉클 | 2020.06.29 | 조회 165
뭉클 2020.06.29 165
260
광기의 역사 제1부-5장 요약본 인재하
Micales | 2020.06.25 | 조회 33
Micales 2020.06.25 33
259
광기의 역사 3장 4장
뭉클 | 2020.06.25 | 조회 35
뭉클 2020.06.25 35
258
광기의역사(1,2장) - 개념의 철학이 아니라 역사의 기술 (4)
홍차 | 2020.06.22 | 조회 67
홍차 2020.06.22 67
257
<광기의 역사> 1,2장 요약발제
홍차 | 2020.06.18 | 조회 45
홍차 2020.06.18 45
256
[시즌2] 6/18일 (목)에 시작합니다~
노을 | 2020.06.08 | 조회 81
노을 2020.06.08 81
255
<밤을사유하다> 첫시즌 - 마지막 후기 (3)
곰곰 | 2020.06.06 | 조회 107
곰곰 2020.06.06 107
254
첫시즌 마무리 글 (3)
노을 | 2020.06.04 | 조회 76
노을 2020.06.04 76
253
카프카 <소송> 두 번째시간 후기 (4)
씀바귀 | 2020.05.29 | 조회 72
씀바귀 2020.05.29 72
252
카프카 [소송] 첫 시간 후기 (2)
노을 | 2020.05.22 | 조회 85
노을 2020.05.22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