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들> 세미나를 마치고

루욱
2019-06-27 22:00
97

후기를 써야 된다고  하셔서, 일단 네~하고 왔습니다. 하지만 후기는 인상적인 내용을 다시 쓰는  건지

소회를 적어야할지 부터 잘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세미나를 마친 후기를 쓰자면,   오늘 세미나를 마친 것 자체가 저에겐 신기할 정도입니다.  평소 정신적 에너지가 약해서 multi-tasking 도 되지 않아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못하고, 걱정이 하나라도 있으면 위부터 고장나고 토하는 일이 다반사인데

노년(ㅋㅋ)에 먼 에너지가 넘쳐서 여러가지 일들을 척척(?) 해내고 살고 있습니다.

절대 벼락치기 공부는 못하는지라 학교 다닐땐 꼭 미리미리 공부해야하는 스탈이었거든요. 그런 제가 오늘 당일에 이 어려운 발제를 4시간 정도에 해냈습니다. 이 어려운 일을 제가 해냈습니다. ㅎㅎ  세미나 끝나고는 바로 행정적인 문제로 해결해야 할 일이 있어 어떤 관공소에도 다녀왔구요.

예전에 제가 아닙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6~7년 사이에,  많은 새로운 관계들과 새로운 환경에 의해 저의 정서들이  변하고 그와 동시에 신체성도 변한듯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도 이런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감정을 스피노자의 affection과 연결지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우리는 끊임없이 변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계(배치) 속에서 영향을 미치고 변용시키기도 하구요. 우리의 꿈을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열쇠는 결국 현재의 감정상태일텐데 이 감정이라는 것이 어떤 배치에 놓이냐에 따라 그 양태가 달라진다는 거죠. 

우리가 지금 불안에 쌓여 있다면 그 감정은 새롭게 바뀔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누가 바꾸어 주는 건 아니죠. 무엇에 의지, 의존한다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죠. 그 방법은?  문탁에서 공부 하시면서 이미 알게 되셨다구요??

결국 변용 능력이 큰 사람이 들뢰즈가 말하는 유목민이며 니체가 말하는 초인이지 않을까? 잠깐 생각해 보았습니다. 들뢰즈, 니체에 대해 잘 모르면서 말이죠.

댓글 2
  • 2019-06-27 23:01

    루욱샘

    '그 어려운일을 해내셨습니다!'

    발제, 후기 수고하셨구요~

  • 2019-06-28 10:51

    우와~~ 그러셨군요!!  

    공부가 신체를 바꾸는 본보기를 보여주시네요!

    저는 루욱샘이 발제문을 읽는 방식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그냥 읽는게 아니라...혼을 다해서, 아니, 신체의 힘을 총 동원해서 마치 웅변을 하듯이 읽어주시니...눈과 귀 뿐만 아니라...온몸으로 텍스트가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달까요! 아무튼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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