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학문> 세번째시간 후기

2020-04-26 23:41
54

하지만 사람들이 무엇보다도 원했던 것은 음악을 들을 때 경험하는 저 근본적인 압도적 힘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운율에는 어떤 강제력이 있다. <즐거운 학문> 시의 기원에 관하여

 

로 시작하는 재하군의 <리듬을 넘어서>라는 에세이를 읽으면 시작했다.

초등6학년부터 3년간 연주한 장구, 모듬북, 젬베등의 타악기를 연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리듬, 시간 에 대한 꽤 많은 양의 글을 자신의 생각과 글로 가득 채워왔다. 

그리고 니체를 처음 접한 뭉클샘의 엄청난 양의 질문들이 있었다.

니체, 나도 태어나 처음으로 읽고 있다. 알듯 모를듯하다. 그러나 친구들의 생각이 더욱 궁금해지는 텍스트이다.

이번 시간에는 특히 다음 구절이 내 마음에 들었다.

 

우리는 육지를 떠나 출항했다! 우리는 다리를 건너왔을 뿐만 아니라, 우리 뒤의 육지와의 관계를 단절했다! 그러나 우리의 배여, 앞을 바라보라! 네 곁에는 대양이 있다. 대양이 항상 포효하는 것은 아니며, 때로 그것은 비단과 황금, 자비로운 꿈처럼 그곳에 펼쳐져 있다. 하지만 언젠가 이 대양이 무한하다는 것을, 그리고 무한보다 더 두려운 것은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가 올 것이다. 오, 한때 자신을 자유롭다가 느끼다가 이제 새장의 벽에 몸을 부딪고 있는 새여! 마치 육지에 자유가 있었다는 듯 향수가 너를 사로잡는다면 그것은 슬픈 일이로다! "육지"는 이제 없다!  <즐거운 학문> 무한한 수평선

댓글 3
  • 2020-04-27 12:32

    지난 시간의 문제의식을 이어서 재하샘이 에세이 같은 글을 써와서 저도 너무 반가웠습니다~

    "우리가 신을 죽였다! ... 이 행위의 위대성이 우리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컸던 것이 아닐까? 그런 행위를 할 자격이 있으려면 우리 스스로가 신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 구절에서 여전히 신의 그림자를 쫓고 있는 저 자신의 모습이 보여서 속이 좀 쓰라렸달까요. 그치만 좋은 고통이었습니다.

    뭉클샘 화이팅!!입니다~~^^

  • 2020-04-27 13:02

    개인교습 받고 싶을정도로 니체는 어렵지만...뭐 한게 있다고 화이팅 받는건지 몰라도 응원,감사합니다. 말되는 질문이 많아야 할텐데..민폐 안되도록 열심히 읽어는 가겠습니다

  • 2020-04-28 13:19

    밤세미나팀....새삼스럽게 힘이 되는 셈나네요.
    노을샘의 세밀한 읽기에 매번 감탄하게 되고, 씀바귀샘의 (다른 배치에서 자주 볼 수 없는) 놀랍도록 열정적이며 지성적인 모습에 놀라게 됩니다.
    뭉클샘의 투명한 질문에 다시 한번 니체의 사유를 돌아보게 되고, 재하님과 곰곰샘의 듬직한 모습에 안정됨을 느끼기도 하구요.
    한주 쉬고 담주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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