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장 동전 (도쿄전력)OL의 미소지니 (여성혐오) 1

루시아
2021-07-31 16:52
299

12장 후기

동전 OL의 미소지니 (1)

미디어의 발정이라는 사건이 발생했다.

도쿄전력(동전)의 직원이었던 여직원이 살해된 사건이었다.

1997년 동전에 경제조사실 부장이었던 직원이 살해 된 사건이지만 그 죽음이

그녀의 신상이 밝혀지고 어울리지 않는 죽음은 그녀의 가족사, 성장, 회사생활,

그녀의 성격, 거식증을 앓았던 과거, 매춘을 하며 주변의 시세보다 싸게 여러 손님을 받고 그리고 그것을 꼼꼼하게 수첩에 적어 놓아 많은 추측으로 세간의 관심은 물론 메스컴의 쏟아지는 기사를 발정이라고 까지 표현한 사건이었다.

아버지에 사랑받고 아버지처럼 되고 싶었던 맏딸이 아버지가 다니던 직장에 들어간 해가 1985년이었다 한다. 그 시기는 내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 생활을 시작한 해이기도 하다.

내 또래의 여성이 일본에서 사회생활을 하며 겪었던 회사의 기대와 역할등 겹치는 부분이 있었다. 그녀가 부장까지 승진한 사람은 그녀가 유일했다니 아주 열정적으로 일을 하고 버텨냈던 것 같다. 그런데 왜 먹고 살만한 (연봉 1억원정도)여성이 매춘을 했고 살해 되었을까?( 이 금액은 높은 금액이었지만 동기입사한 남성이 비해 2배 차이가 나는 금액이다)

온갖 추측이 난무했지만 결국 범인도(네팔인 불법체류자를 잡아 그녀와 성매매는 했지만 살해하지 않았다는 공방으로 결국은 무죄를 받고 배상까지 하게 된다.) 찾지 못하고 원전을 반대한 그녀의 원전 반대 레포트,회사에서 직장내 괴롭힘, 회사에서 야쿠자를 시켜 청부살해했다는 설과 어머니의 보수적인 교육방법이 그녀의 성적 방종으로 복수를 한다는 다양한 이야기를 생산했지만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 가운데 두가지 가치관에 끌려 분열하는 여자들의 모습을 그린 기리노나쓰오의 장편소설인 (그로데스크)는 일년반동안 주간문춘에 연재되며 관심을 받았지만 등장인물이 평범한 외모의 나와 1살 터울인 혼혈인 미모의 여동생, 그리고 친구인 카즈에를 일류회사의 여직원으로 등장시켜 그녀가 동생과 같이 매춘을 하는 여성으로 등장시켜 (경쟁과 질투)라는 여성관계를 그린다. 거기에 여성의 미모가 그녀의 학벌과 능력보다 우위에 있는 타고난 재능으로 간주하는 듯한 전개는 여성의 대한 여성의 질투와 경쟁으로 묘사한다. 그러면서 사랑받고 예쁨 받고 싶어 하는 여자, 이기고 싶고 최고가 되고 싶고, 괜찮은 여자이고 싶은 욕망을 독백으로 내뱉는다. 현대 여성의 분열은 개인욕구를 충족하고자 하는 것과 여성으로서 달성하는 두가지 욕구를 모두 충족 시키지 않으면 성숙한 인간으로 취급 받지 못하게 한다.라고 적고 있다. 과연 그럴까? 이 사건을 보고 많은 여성들이 “나도 동전 OL이다”라고 동감을 드러냈다는데 직장내 성차별과 부조리, 그리고 그 가운데 자신과 주변의 기대에 맞춰 버텨내어야만 했던 여자직장인들이 어느 모습을 보고 그녀에게 동질감을 느꼈을까? 80년대 들어서며 대졸여직원들이 대기업에 근무하게 되고 기존에 사무보조역으로만 존재했던 여직원의 역할과 그 비슷한 역할도 같이 해내주길 바라는 기업내 분위기속에서 한사람의 직원으로 자신의 몫과 역할과 인정을 받고자 했던 그녀의 갈등은 이해가 간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승진에서 밀리거나 한직으로 돌려지며 버티어 내고 끝내 부장자리까지 올라가 한사람의 간부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려 하지만 그녀의 개인적인 사생활은 그것을 양립할 수 없게 된다. 일에 몰아치던가 남성에게 관심이 없다던가 상상해 볼 수 있지만 인간이 사회적 일만 하고 인정을 받는다고 개인의 생활이 정상적이지 못한다면 남자나 여자 모두가 불행한 것 아닌가? 남자의 경우는 결혼을 통해서 그의 직장에 올인 하더라도 그런 남자를 참아내며 살아가는 아내가 있다. 그러나 여자는 일에 매달리고 직장에 올인 하더라도 그걸 참아내며 결혼 하는 남자를 만나지 못할 경우가 많은 시대 였음을 추측한다. 내가 직장을 다녔던 1985년의 분위기를 생각해보면 상상이 간다.

‘내가 한사람의 몫을 하며 직장에서 승진 할 수 있는게 어느 정도 일까?’를 상상해 본적이 있다. 그때 나의 롤모델은 거의 없었고, 기획조정실 홍보과장 (여자)이 유일한 간부사원이었다. 게다가 그녀는 미혼이었고 야근을 밥 먹듯하며 주야를 일에 매달리고 있었다. 내가 취업면접을 볼 당시 나를 면접한 이사는 대졸 여직원을 뽑으면 얼마 안 있어 결혼을 하면서 그만 둘 것 같아 뽑기가 염려된다면 나에게 말을 했다. 그래서 나는 결혼을 하더라도 직장은 계속 다닐 생각이라며 걱정 하시지 말라며 나를 뽑기를 주저하는 말에 대답을 했었다.

그리고 입사 1년이 지나 결혼하게 되었고, 바로 임신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난국이 펼쳐졌다. 입덧을 하고 8시까지 출근하고 상사가 퇴근하기 전까지는 퇴근할 수 없었던 사내 분위기는 나의 몸과 마음을 지치게 했다. 내가 입사 후 다음해부터 대대적으로 대졸여사원을 공채로 모집하여 여러 명의 대졸 여직원을 뽑기도 하며 사회분위기는 많이 변하고 있었지만 입사 후 결혼한 여직원은 내가 1호였다. 그 정도로 후진 시대였다. 나는 시대 때도 없이 올라오는 입덧으로 화장실을 들랑거리며 직원들과 상사의 눈치를 보아야 했다. 임신을 했다는 것도 창피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이것이 쉽게 끝날 일이 아닌 것 같아 부장에게 많이 힘들어 회사를 그만 두었으면 좋겠다고 말을 했다.

그런데 까탈스럽던 부장은 “내가 도와줄테니 계속 다니라며 만류했다. 입덧은 곧 지날테니 안정기에 들어서면 괜찮다. 그리고 야근은 하지 않도록 배려하겠다. ”라고 이야기 해줬다.

그 부장과 별로 우호적이지 않고 나를 배려한다고 생각을 한적도 없었는데 그런 호의적인 말을 해주며 나의 사표를 만류했었다. 고마웠다. 그리고 그렇게 하겠다고 이야기 하며 근무를 계속할 수 있었다. 그리고 또 다시 입사하고 아이 낳고 복직한 1호가 되었다. 출산휴가 2개월 (당시에는 그것도 인사규정이 없어 노동부에 근거를 찾아 내고 하며 회사규정을 바꾸로 했다)을 쓰고 복직했다. 육아를 위해 시댁과 합가를 하고 당시 53살이던 시어머니는 아이를 보는게 힘들어하시며 직장을 그만두라며 재촉하고 짜증을 내고 회사와 시집살이, 육아가 더해졌다. 그리고 아이가 두돌쯤 사표를 내게 되었다. 직속 과장의 질투와 시기 (맞벌이라 월급이 2사람분이라 좋겠다...)와 시어머니의 아들 가진 유세, 내가 이런 상황에서 얼마나 버티고 결혼 생활과 직장 생활을 할 수 있을지 가늠하게 되었다. 그리고 많이 지쳤고 육체적으로도 버티기 힘들었다. 8시까지 출근하기 위해 새벽부터 일어나 지옥철에 끼어 출근하고 아무리 일찍 퇴근하더라도 8시 이전에는 집에 갈 수 없는 근무시간, 그 시간에 집에 돌아가면 널부러져 있는 일거리들, 천기저귀와 집안일들 아이의 칭얼거림, 울음소리, 시어머니의 잔소리와 한숨소리, 남편의 늦은 귀가, 대화라고는 제대로 할 수 없는 남편의 바쁜 직장생활, 의논 할 수 없고 대화가 안되는 어머니의 무조건적인 지시와 불평,아이의 감기 병치레로 병원을 가야 할 일이 생기면 점심 시간을 이용해 아이를 데리고 가야했기에 점심밥도 먹지 못하고 왔다갔다 하며 나는 이러고 버티어 내는게 내 인생에 뭐가 중요한지 진지하게 생각했고, 사표를 내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시어머니께 이야기 하자, (그당시 내 월급은 타서 시어머니께 드렸다. 물론 남편것도..) 당신이 조금 더 신경을 쓸테니 다시 직장에 다니라 했다. 왜?

그렇게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며 자신은 기운 없어 힘들고 못키우겠다고 하더니....

혼란스럽고 지금 와서 생각하면 어설프고 짜증나는 세월이었다. 20대의 내 모습이 겹쳐진다. 여자나 남자나 인간이면 누구나 자신의 개인적인 욕망과 사회적으로 인정받으며 살고 싶은 욕망은 다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왜 여자인 경우에는 특별한것처럼 이야기가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직장 다니며 살림하는 여자들이 나도 남편보다 아내가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우스운 소리가 아니고 그 안에 결혼생활의 답이 있는게 아닐까? 서로 역할 가리지 않고 도움을 주며 사는게 여자, 남자, 아내,남편으로 역할 나눠 사는게 아닌 서로 도우며 할 수 있는 것을 서로에게 해주며 사는게 결혼인게 아닐까? 세월이 흘러 조금이나마 변화는 일어났고 집에서 살림하는 남자도, 나이에 맞춰 등떠밀려 결혼하지 않는 사람도, 결혼해도 자신들의 선택으로 아이를 낳지 않고 각자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부부도, 서로 역할을 분담해 지혜롭게 치우치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도 보여진다.

결혼은 나와 배우자가 행복하려고 하는 것이고 시댁돌봄이나 육아는 둘째이며 그것은 선택이라는 풍조가 만연한 것 같다. 다행한 일이다. 속도야 기대에 못 미치지만 인간답게 서로가 사회적으로나 가정에서나 행복해 지려는 모습이 불편한 여자들이 계속 이야기하고 불평하고 따지고 참지 말아야 한다. 가능하면 싸우지 않고 소통하면 좋겠지만 싸우는 것도 주저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참는다고 상대가 피해자의 고통을 아는 것이 아니더라.

도쿄전력의 그 여성은 어디에다 그런 하소연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자신을 파멸로 이끌었을까?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다른 사람의 조언도 듣고 건전한 취미생활도 하고 자신을 학대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안타깝다. 자신의 욕망을 아는 것, 그리고 그것을 표현하고 자신을 그것에 맞게 생활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 다시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건전하게 풀 수 있는 것 이런 것이 인간이 일상생활을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인데 무엇을 위해 직장을 다녔고 자신의 몸을 학대하며 그런 생활을 했는지 생각하지 않고 살며 사는대로 살다 죽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 인생에서 뭐가 중한디? 37세였던 그녀에게 이 물음은 어려웠던 것일까?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도 개인들의 욕구를 드러내고 말 하는 것이 모여 만들어지는 것인데 그녀가 자신을 가학적이지 않고 자기 파괴적으로 드러냈다는 것이 내내 마음 불편하다. 범인이 누구인지 모른채 미디어의 발정만 일으킨 사건이 20년도 더 지나 내가 알게 되었고 그녀 또래의 나는 이제 60을 맞이하게 되며 지난날을 떠올린다.

 

 

댓글 7
  • 2021-08-01 13:55

    지금 루시아님의 건강한 모습을 보면서 언급하신 세월 자~알 살아내셨다고 할 수 밖에요...그리고, 같은 세월에 다치고 병든 많은 여성들에게 잘못 살았다고 말 할 수 없는 것이구요~.

    '뾰족한  수가 없어' 서  그저 참다보니 분노가 자신에게로 향하게 되는 수순을  저도 경험한 듯 합니다. 참지않으려니 삶의 존속에 대한 공포가 뒤덮고,래서 참자니 또다른 존재가 울부짖는 ...유능한 직장인과 매춘부...한  사람!

    외부는 소통불가여서 한 사람안에서 경쟁하고 분노하고 학대하고 분열할 수 밖에 없었던 단절!  

    너무 많은 구분선의 선명한 감각 안에서  유연하게 살아내기 힘든  많은 여성들에게  공감의 에너지를 보내면서 잘 살아내는 힘이 생기길 바라는게 지금 제가 할 만큼이지만,  좀 다른 변화가 기대 되고 있기도 합니다.

     

    • 2021-08-01 14:01

      '분열'이라는 말이 확 들어오네요. 그동안은 똑똑한 여자들이 미치지않고서는 살 수 없는 사회였던 거죠. 

    • 2021-08-02 17:58

      인간이 다른 인간을 얼마나 이해 할 수 있을까요?

      각자의 처지와 경험이 다른 이를 공감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만큼 될 수 있을것인가?를 생각해봤어요.

      "동변상린" 아프면 그 아픔을 경험 해 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공통의 경험이  그들을 공감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역지사지" 과연 입장바꿔 상대를 얼마나 이해 할지.... 결국은 내가  알고 있고 경험하고 가지고 있는 판단기준에 의해 

      생각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연민의 마음이 있다해도 얼마나 이해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전 공감능력이 그래서 없다고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런게 글에 그녀의 죽음에 이른 행동들이 안타깝지 공감은 되지않더라구요.

  • 2021-08-01 13:55

    루시아샘, 알고보니 수퍼우먼 1호셨네요. 직장생활에 가사, 육아, 시댁, 친정... 어떻게 그 세월을 뚫고 여기까지 오셨는지...

     

    많이 변했다고 해도 여전히 루시아샘처럼 살고 있는 여자들이 많은 듯해요. 여자들이 사회 진출이 활발해진만큼, 남자들이 가사와 육아로 돌아오지않고 있기 때문이죠. 이것을 '아내 가뭄'이라 표현한 작가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여자들은 어떤 면에서 더 힘들어지기도 했죠. 이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여자들의 천국이라 불려지는 북유럽의 현실이기도 해요. 대부분의 돌봄 무급 노동이 여자들의 몫으로 남아있는 거죠. 옛날보다 조금 나아진 건 사실이지만, 여남 불평등을 해소하기에는 아직 아직 먼길 위에 있는 게 우리나라의 현실임을 잊지말아야할 것 같아요^^

    • 2021-08-02 18:02

      그래요. 너무나 불만족한 현실이지만 그래도 나아지고 있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속도는 느리지만 그런 환경을 바꾸려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남자들의 생각이 조금씩 변하면 속도도 나고 사회구조, 법률, 제도, 등등도 

      나아지리라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방향이 이전으로 돌아가지는 않을것이라는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해요.

       

       

       

  • 2021-08-02 11:38

    웬만한 일에는 별로 개의치 않고, 그저 앞으로 나가는 도전 정신은 오랜 내공에서 나온거군요.   루시아님.  대단합니다!!!  잘 견뎌내고, 통과해온 삶에 마음껏 응원하고 싶어요!!   

  • 2021-08-02 18:12

    저를 웬만한 일에 별로 개의치 않는다고 보셨다니 .. 저 예민한 사람이에요.ㅎㅎ

    어쩌다 네아이의 엄마가 되고 35년 결혼생활이 나이와 함께 무게도 더하고 많은걸 그냥 내식대로 생각하고 즐겁고 게의치 않고 살려고 합니다.

    생긴대로, 생각대로 나나 잘 살아야지 누굴 어쩌보겠다는 거는 애초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어요.

    하느님도 자식농사에 실패했다는 말이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그냥 자기들 생긴만큼 하고 사는거죠. 어쩌겠어요.

    해줄 수 있으면 해주고,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걸 주려고 절 괴롭히지 않으려구요. 봐주는 것만으로도 부모노릇 크게 하는것 같아요.

    지금은" 나만 잘살면돼! 남들은 남들대로 잘 살고 있어~ . "이러고 삽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내가 하고 싶은거 하며 평화를 유지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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