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6주차 온라인 팀 후기입니다.

이유진
2020-09-16 14:20
80

 온라인으로 세미나가  2주 진행되다가 결국은 오프팀과 온라인 팀으로 나누어져서 하게까지 되었습니다. 우리 두 팀은 서로 무슨 일이 있었는 지 알지 못하게 되었군요. 언제 얼굴보며 합체로 만나게  될까요...... .

 

 온라인 팀은 뿔옹,샘물,신짱,유진 4명이서 단촐하게 하게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모두 말씀이 별로 없으신 분들이 멤버가 되어 저는 걱정이 되었습니다만,  "예상대로"  뿔옹샘의 희말라야 샘 메모를 토대로 한 미니 강의로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저는 너무 편했답니다, 멍 때리며 듣기...^^) 한시간 정도 분량 소화가 되었지요. '인간적인~'의 마지막 회차이기도 해서 이 책의 특징과 앞으로 읽게될 '차라~'와의 차이점의 언급, 니체의 실험적 글쓰기의 진행과정이라 다른 책들에서 문체는 계속해서 달라질 것이라는 설명이셨구요. 자본주의 비판과 관점주의에 대한 언급, 역시나 또 등장한  '힘에의 의지' 개념등 요지는 어려워하지 말고 읽자 그러나 만만하지는 않을거다(위로입니까, 경고입니까...ㅠㅠ) 이런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후기 쓸줄 알았다면 노트를 했을텐데 제 기억은 이 정도가 한계입니다.

 

 샘물샘의 메모에서는 지난번 메모에서 언급하신 동정이라는 감각을 조금 더 깊게 고찰하신 내용으로 동정에서 머물지않고 상승된 감각으로의 지향을 고민하신 내용이었습니다. 멤버 모두 9장의 '신념과 정의에 대해' 부분을 인상깊게 읽으신 것 같아서 짧게 읽고 이야기 나누었는데도 시간을 초과할 뻔 하였네요. 온라인으로 세미나하기에 인원이 4명인 것도 나름 좋았습니다. 오히려 충분하고 깊은 얘기를 각자 여유있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드디어 읽기시작하는 '차라~'는 '인간적인~'보다 더 읽기 힘들 수 있다는 뿔옹샘의 경고가 겁나기도 하고 기대도 되는 시점입니다. 두번을 기본으로 읽어야 하지않겠냐는 권유와 앞으로 메모의 형식은 중단하고 두명씩 발제를 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요. (메모와 발제의 차이가 무엇인지...제가 느끼기에 이미 메모를 발제처럼 하시는 분도 있으시던데 말입니다.) 제가 잘못 들었을 수도 있기에 정정하실 분은 정정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즐거운 니체와의 시간이 계속되기를 바라면서 졸속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댓글 3
  • 2020-09-16 15:02

    매번은 아니지만 이렇게 소규모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충분히 이야기하고, 주의해서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유진샘의 솔직한 이야기와 조금 나태해졌던 것 같다는 신짱샘의 이야기도 이렇게 '작으니까' 나올 수 있었던 것 같구요.
    신기한 것은 3주째 온라인을 하다보니 벌써 '신체'는 적응해서, 화면상의 샘들을 직접 보는 것처럼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참, 함께 나누지 못했던 다른 분들의 메모들(아렘/자룡/호수)도 잘 챙겨서 읽어주세요. ^^

  • 2020-09-17 19:07

    갑자기 바꿔주신 호수샘 감사드립니다.
    그날 집까지 오는 길이 정신없었는데
    온라인상에서 눈이 풀려 앉아있었지만 차분한 샘들의 목소리를 들어서 좀 진정되었던것 같습니다.

  • 2020-09-18 18:45

    악에 대한 승화가 선이라는 해석, 관점주의 등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니체를 읽다가 니체가 저를 읽을 날을 기다려봅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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