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쉰과 글쓰기> Ⅱ - 투창과 비수 : 루쉰<잡문> 읽기

관리자
2015-12-24 08:07
3597

<루쉰>과 글쓰기 

 

투창과 비수

-루쉰 <잡문> 읽기-

 

 

 

"살아남은 소품문은 비수여야 하고 투창이어야 하며 독자들과 함께 생존의 혈로를 죽여 낼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물론 그것 역시 사람들에게 쾌락과 휴식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자잘한 장식품'은 아니고 위로와 마비는 더욱 아니다.

그것이 사람들에게 주는 쾌락과 휴식은 휴양이자 노동과 싸움에 임하기 전의 준비인 것이다."

(루쉰, <소품문의 위기>, [남강북조집])

 

 

1379024096.jpg

 

 

글이 무기였고, 글이 삶이였고, 고로 삶이 무기가 된 사람이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동아시아 근대의 가장 중요한 사상가 중 한명인 루쉰입니다.

 

<루쉰>과 글쓰기 -시즌Ⅱ 에서는 '투창과 비수'였던 그의 잡문을 읽습니다.

<무덤>부터 <차개정잡문>까지

"적과 '전우'의 협공 아래에서 '가로서서(橫站)'" 전개한 전투의 기록을 읽습니다.

 

그의 삶과 글이 나의, 우리의 '태평(太平)'을 뒤흔들 수 있기를!!

 

 

 

 

 

*기간 : 2016. 2. 24 (수) 부터 6.8(수)까지 / 15주 (4.13 선거날은 쉽니다)

*시간 : 매주 수요일 1시반 ~ 5시(혹은 5시반)

*텍스트

 : 루쉰전집1 <무덤. 열풍>  / 루쉰전집4 <화개집. 화개집속편> / 루쉰전집5 <이이집.삼한집> / 루쉰전집6 <이심집.남강북조집> / 루쉰전집7 <거짓자유서. 풍월이야기.꽃테문학> / 루쉰전집8 <차개정 잡문 등> (그린비 전집 기준)

*튜터 : 문탁

*정원 : 20명

  -루쉰 시즌1을 하지 않으신 분들도 신청가능합니다. 루쉰은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어디서부터 읽어도 상관없습니다. 특히 시즌2에서는 루쉰 초기 사상을 엿볼수 있는 일본유학시절의 글(전집1)부터 읽어나갑니다. 

*회비:  20만원 (복사용 가능)

 

 

 

*진행방법

 

1. 매주 전원, 텍스트 및 참고자료(필요할 때마다 배포합니다)를 꼼꼼히 읽고 화욜 밤 12시까지 a4 1장 분량의 메모를 제출합니다.

2. 매주 전원, 해당 텍스트에서 핵심적인 문장을 암송해옵니다.

3. 매주 1~2인씩 돌아가면서 발제를 합니다. 발제는 발췌가 아니라 3쪽 정도의 에세이 형식으로 제출해야 합니다.

4. 수업은 조별모임과 본수업으로 구성됩니다.

   1시반~2시반 : 조별수업 (암송과 조별 토론)

   2시반~5시(혹은 5시반) : 본수업 (발제와 피드백, 토론)

5. 전원 5쪽 이상의 파이널 에세이를 제출합니다.

 

 

 

*문의 : 반장 노라 (공일공-팔구칠팔-1688)

 

*신청: 댓글로 연락처와 참여이유를 남겨주시고 아래의 계좌로 입금해주세요.

하나은행 / 441-910059-80008
정성미

댓글 20
  • 2015-12-24 22:42

    아껴서 읽는 루쉰의 글.

    문탁샘은 아끼지 말고 팍팍 읽으라고...ㅋ

    어떤 잡문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어떤 글의 형태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무궁무진한 그의 글쓰기의 세계를 기대하면서...

    루쉰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글쓰기라는 것이 바로

    투창과 비수인듯 합니다. ^^

    글쓰기 Ⅱ신청합니다.~

  • 2015-12-27 02:27

    에세이를 쓰고 나서야 루쉰이 날 바꿔놓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참 설명하기 힘들지만...

    그가 살아낸 그 생을 조금은 만난 것 같다.

    저도 <루쉰>과 글쓰기 Ⅱ 신청합니다~

    루쉰, 더 만나고 싶어요~~

  • 2015-12-27 09:36

    1권부터 읽는다니 마음을 다시 다잡고

    2016년의 활동에 무기가 될수 있도록

    꼼꼼히 읽고, 귀 기울이고, 메모 하겠습니다.

     

    이렇게 루쉰 세미나를 다시 열게 해주신 튜터샘과 동학들께

    감사! 감사! 드립니다.

  • 2015-12-27 13:15

    이왕 읽은 김에 좀 더 읽어보는 걸로요~~ ^^*

    근데 저  많은 걸 진짜 다 읽어요? ^^;;

    • 2016-01-02 11:09

      일단은요.... 하지만.... 늘 그렇듯이....해봐야.....^^

  • 2015-12-28 11:34

    신청합니다.

  • 2015-12-28 15:15

    신청합니다~♥♡

    신청 이유: 루쉰의 치열함을 닮은, 공부다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2015-12-29 20:47

    언제가는 넘어야할 산!!  도전~!! 신청합니다.

  • 2016-01-05 00:47

    책을 [우주소년]을 통해서 사려고 하는데... 혹시 함께 사실 분 있으신가요?

    인터넷 서점의 편리함과  5%할인과 적립금의 유혹을 뿌리치고서...동네책방 살리기에 동참하실 분!

    1월 말까지...댓글 달아주시면 같이 주문할께요~

  • 2016-01-06 14:15

    다소 늦은 신청이지요^^    아무도 모르게 혼자 밀당 한번 해봤습니다ㅎㅎㅎ

    아니...사실 겁이 좀 나더군요ㅜㅜ

    그러나......신청 합니다.

  • 2016-01-06 17:57

    신청합니다!!!

    두렵지만 다시 고통 속으로 들어갑니다~

    • 2016-02-10 17:51

      입금했습니다.

  • 2016-01-06 20:21

    오늘 노라샘이 신청댓글 순서 거꾸로 발제 순서를 정하신다 하셔서

    황급히 신청 댓글을 올립니다.

     

    루쉰을 읽는 동안 정말 이 늪에서 해방되고 싶고

    루쉰에게서 좀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요

    몇주 쉬는 동안 몸은 편안했지만 뭔가 삶의 동력을 잃은 느낌이랄까?

    이런 것들이 엄습해오더군요

    중독성 있는 루쉰읽기!  다시 그 고통의 늪으로 들어가 볼랍니다.

  • 2016-01-14 14:36

    어라?

    올해 루쉰을 읽으리라 다짐하고 새해를 시작하자마자 루쉰1집을 샀는데..~

    아직 배송포장지도 안 뜯은~~^^

     이런 상태로 과연 제대로 함께 읽어낼 수 있을지는 살짝 고민이 되기는 합니다~~

    에이! 그래도 어떻게 되겠지~!!!

    루쉰! 신청해요~~

  • 2016-02-12 19:31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1년을 뒹굴뒹굴거리다 보니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간절히 듭니다.

    작년 이맘때 즈음에 최종에세이를 쓰지 못한 죄로 그동안 문밖에서 서성대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늦으면 안될 것 같아 용기내어 다시 문을 두드립니다.

    저...받아주실거죠? (ㅠㅠ)

    • 2016-02-12 20:02

      우하하하 

      플랙커피. 기다렸다우. ㅋㅋ

    • 2016-02-12 21:58

      골든북 짝꿍,  넘 반갑네요...... ^^;;

    • 2016-02-12 22:08

      오늘 문득 쿨이랑 블랙은 잘 지내나~ 생각했었는데^^ 살아있었군요

      블랙커피 화이팅~~~

  • 2016-02-22 18:23

    여러번 망설이다 문을 두드립니다. 루쉰을 잘 읽기 위해 신청합니다.

    • 2016-02-22 21:25

      환영합니다.  아침바당님 ㅋㅋ

      문자 받았습니다

      루쉰 공부 함께하게 되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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