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철학학교 2학기] 하이데거『존재와 시간』 읽기(on-line)

철학학교
2021-07-16 13:32
1164

2021 문탁철학학교 2학기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읽기

 

'철학사'에는 무수히 많은 철학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많은 철학자들 중에 극히 소수의 '위대한 철학자'라 불리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말하자면 '철학자들의 철학자'라고 부를 수 있을 겁니다. 누가 있을까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있었고, 데카르트가 있었으며, 칸트와 니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하이데거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단언컨대 하이데거를 경유하지 않고서는 현대 존재론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예를들어 들뢰즈가 '차이'를 자기 존재론의 핵심 개념으로 설정할 때, 데리다가 '흔적', '차연' 개념(데리다가 '개념'이 아니라고 하지만)으로 '해체'를 단행할 때면 늘 하이데거가 함께 소환됩니다. 그러니까 이른바 '탈근대적 사유'의 발생에 하이데거의 사상이 깊이 연관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많은 철학사들에서 ‘현대’는 하이데거와 함께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 심원한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하이데거는 대단히 '문제적'인 철학자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그가 철학사에 이름을 남긴 유대인 제자들(아렌트, 레비나스, 뢰비크, 마르쿠제)을 둔 나치 당원이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사유와 그의 정치적 실천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관계'가 있을까요? 그런 경력에도 불구하고, 이를테면 그의 사상이 '대안적 철학자'들의 사유에 여전히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와 같은 의문을 안고 『존재와 시간』을 읽어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그간에 읽어온 철학책들에서 마주쳤던 실존, 존재, 현존재, 기투, 역운, 세계성, 시간, 죽음과 같은 개념들이 모두 여기, 『존재와 시간』 안에서 다시 태어납니다. 더불어 오늘날 문제가 되고 있는 ‘기술만능주의’, ‘과학중심주의’와 같은 현대적 사고방식에 대한 비판이 하이데거 사유로부터 시작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 한 번의 세미나로 이 모든 개념과 비판들을 '이해'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익숙함'에는 다가갈 수 있을지 모릅니다. 괴롭겠지만, 함께 읽지 않으시겠습니까?

 

일정: 8월26일~12월23일(목요일) 저녁 7시30분

튜터: 정군(철학책읽고 글쓰며 육아하는 회사원, 『세미나책』저자), 요요(문탁네트워크 회원)

회비: 40만원(신한은행 110-220-543070 김혜영)

문의: 요요(010-팔구팔이 이공공육)

 

커리큘럼과 텍스트

메인 텍스트

  • 박찬국, 『들길의 사상가 하이데거』, 그린비( 1회차 텍스트, 미리 읽고 세미나에 참석하셔야 합니다.)
  • 하이데거, 이기상 옮김, 『존재와 시간』, 까치

세미나를 위한 보조 텍스트

  • 박찬국,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독』, 그린비
  • 소광희,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의』, 문예출판사

     

  • 레프 톨스토이, 이강은 옮김, 『이반 일리지의 죽음』, 창비(중간방학에 읽습니다.)

 

세미나 일정표

 

 

날짜

기본 텍스트

1

8/26

들길의 사상가, 하이데거

전체

 

 

12-133

2

9/2

존재와 시간

서론

1장

 

136-245

3

9/9

 

서론

2장

1-8절

15-64

4

9/16

 

1부 1편

1,2장~3장(1)

9-18절

65-127

5

9/23

 

 

3장(2)-4장

19-27절

127-181

6

9/30

 

 

5장

28-38절

182-246

7

10/7

 

 

6장(1)

39-42절

247-272

8

10/14

 

 

 

43-44절

272-310

9

10/21

중간 방학

 

 

 

 

10

10/28

 

1부 2편

1장

45-53절

311-357

11

11/4

 

 

2장

54-60절

357-401

12

11/11

 

 

3장

61-66절

402-441

13

11/18

 

 

4장

67-71절

442-487

14

11/25

 

 

5장

72-77절

488-525

15

12/2

 

 

6장

78-83절

526-567

16

12/9

에세이 피드백(1)

주 제 발 표

17

12/16

에세이 피드백(2)

개 요 발 표

18

12/23

에세이 데이

에 세 이 발 표

 

 

세미나 진행방식

  • 대략 일주일에 60페이지 정도씩 읽어나갑니다.
  • 매주 2명씩 각자 30페이지 안팎의 텍스트를 읽고 요약문을 작성합니다.
  • '요약문'을 작성한 사람은 자신의 말로 자신이 요약한 부분을 간략하게 설명합니다.(요약문을 읽지는 않습니다)
  • 모든 참가자가 매주 A4 한 장 이내의, '질문'이 포함된 메모를 작성합니다.
  • 모든 참가자가 세미나 전에 요약문을 읽고 참가합니다.

신청방법

 댓글로 신청하고 회비를 입금하시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신청하신 분은 비밀댓글이나 문자로 전화번호를 알려주세요.

 

* 세미나는 오프라인을 기본으로 하되, 방역상황에 따라 온라인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 온라인 세미나를 기본으로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 방역상황이 확실히 개선될 경우, 이후 세미나 진행방식은 참가자들과 의논하여 결정합니다.

* 세미나가 시작되면 회비반납이 어렵습니다. 숙고하여 결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 25
  • 2021-07-16 15:09

    신청합니다~ 에구 제가 26일 첫 세미나시간에 불참합니다~

    • 2021-08-12 19:18

      여울아님, 일정이 바뀌었다니.. 26일부터 같이 시작하는거지요?^^

      잘해봅시다!!

  • 2021-08-01 20:32

    신청합니다!

    • 2021-08-12 19:19

      초빈님, 반가워요.

      저는 초빈님과 같이 세미나하는 게 처음이라 기대되는군요.^^

  • 2021-08-05 21:04

    신청합니다 

    • 2021-08-12 19:21

      재하님은 철학학교 쉬는 동안 단기 세미나들 알차게 하고 있던데..

      아마 가장 보람찬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보여요.^^ 

      2학기도 잘해봅시다!

  • 2021-08-08 22:50

    상황을 고려하여 온라인을 기본으로 하신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한학기 더 힘을 내보겠습니다. 신청합니다. 

    • 2021-08-12 19:24

      온라인이냐 오프라인이냐가 아주 첨예한 문제였군요.

      아렘샘과 같이 공부하게 되어 좋아요~~

  • 2021-08-12 16:20

    온라인 진행이라는 희소식(저한테는^^;;)을 듣고 대뜸 신청합니다. 문턱이 높아보이지만... 그 너머가 궁금해서요 ㅎㅎ

    • 2021-08-12 19:26

      오!! 무사샘, 반가워요!!!

      온라인이라는 희소식을 알려드리게 되어 저도 기쁩니다.ㅎㅎ

  • 2021-08-20 11:02

    일정표 편집상의 문제인 것 같은데, 

    <들길의 사상가, 하이데거> 를 1,2주차에 나눠서 하는거죠?

    • 2021-08-20 11:27

      아 이게 오해의 소지가 있군요. 아닙니다! <들길의 사상가>는 한 주에 끝내고 원전으로 들어갑니다! 

      1,2,3부는 꼭 읽으시는 게 좋습니다!

  • 2021-08-21 00:53

    이 공지문 올라온 날부터 매일 고민했는데, 못 할 이유가 더 많음에도 할 이유를 찾아내고 있어서 신청합니다! 

     

    그런데 9월 2일엔 참여를 못해요. 이런 책은 첫 장이 젤 중요한데....열심히 따라가겠습니다.

    • 2021-08-21 09:30

      오~ 매실!! 기다리고 있었어요.^^ 세미나 하면서 할 이유를 더 늘려갑시다!!ㅎ

  • 2021-08-21 01:39

    김빠지는 소리 전문으로 하는 아렘입니다. 뤼디거 자프란스키의 전기를 찬찬히 보다가 코앞으로 다가온 개강에 허겁지겁 박찬국을 읽고 있습니다. 둘 다 완독을 한 것은 아니고 읽고 있는 중이지만… 아무래도 자프란스키 책이 깊이와 풍요로움 측면에서 훨씬 낫습니다. 정군샘이 그 압도적인 두께 때문에 차마 추천을 못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들 여력도 능력도 여유도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용기내 신청하셨으리라 여겨집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이래도 힘들고 저래도 힘들거라면 집에다 자프란스키 한 권 더 쟁여 놓고 사이사이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도 그리하겠습니다. 

    • 2021-08-21 07:20

      아렘샘. 이 책은 또 뭔가요ㅜㅜ

      • 2021-08-21 11:47

        하이데거 전기입니다. 자프란스키는 사상의 전기를 뭔가 좀 우아하게 쓴다고 할 수 있으려나요? 재미와 보람을 한꺼번에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찬찬히 같이 읽으시길 추천합니다. 

        • 2021-08-21 12:08

          맞습니다. 철학적 전기의 표본 같은 책입니다. 게다가 하이데거 편은 특히 잘 쓰신 느낌이랄까요.... 이번 세미나에서 꼭 필요한 책은 아니지만 하이데거를 공부해가는 동안 여러차례 다시 볼 책임에는 분명합니다! 

          • 2021-08-23 21:38

            흠...그걸 여쭤본 게 아닌데...👉👈

  • 2021-08-21 18:03

    신청합니다.  많이 남은 줄 알았는데, 벌써 개강일이 코앞에..........

    잘 부탁 드립니다

    • 2021-08-21 19:01

      가마솥님, 어서오세요~~

      이제 날도 선선해지고 있으니 <존재와 시간> 붙들고 같이 씨름해 보도록 해요.^^

      다음주에 줌으로 뵙겠습니다!

  • 2021-08-22 22:00

     신청합니다.^^

    • 2021-08-23 06:58

      정의와 미소님! 단짠 에세이 마치고 철학학교로 돌아오셨군요!!

      이번 시즌도 서로를 응원하며 같이 달려보아요~~

       

  • 2021-08-23 22:35

    장고 끝에 악수 둔 거나 아닌가 몰라...

    신청합니다.

    • 2021-08-24 09:08

      앗! 장고의 결과, 드디어! 신청을 하셨군요. 잘하셨어요~ㅎ

      이러다 깁스가 철학학교의 전통이 되는 건 아닌지 몰라..(읍.. 말조심해야하는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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