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클래식] 반야심경 첫번째 시간 후기

영감
2021-11-05 19:34
413

*영감샘께서 카톡에 올리신 강의 후기를 옮깁니다.

 

자기라는 거품을 걷어내고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자아는 없다는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오온무아는 동일한 주체인 자아가 없다는 뜻이겠지요.

 

수고스럽게들 산티아고 순례길 걸으면서 자아를 찾을 것 없이 여기 들어와서 반야심경 강의를 들을 것을 강추합니다.

마찬가지로 인생무상이란 말이, 인생이 덧 없거나 부질없다는 게 아니고 계속 바뀐다는 의미라는 걸 새기면서 안도합니다.

즐거운 일이든 괴로운 일이든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참된 이치와 생각이 따로 노는 게 문제이긴 하지만요.

선생님의 친절한 강의로, 19세 이래 이해하는 데 실패한 색즉시공의 진리에 이번에는 조금 접근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소박한 질문: 한문 반야심경엔 '반야'처럼 의미없는 음역과 '색즉시공' 같은 의역이 섞여있는 건가요?

댓글 5
  • 2021-11-05 19:36

    반야심경 강의에 앞서 불교에 대해 설명을 들으니 남은 강의도 조금 더 알아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1-11-06 22:04

    영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네! 입니다.^^

    <반야심경> 읽어보시고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본문중에서 음역된 글자는
    '반야바라밀다', '보리살타',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열반'과 고유명사(사람 이름)인 '사리자'가 있고

    마지막에 나오는 만트라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의미없는 음역이라기 보다는 한자어로 옮기면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거나 훼손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차라리 원음 그대로 음역을 해서 불교용어로 새로운 말을 추가했다고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이 글자들 중에서 다음주에는 보리살타=보살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게 될 것 같습니다.

    영감님께서 19세 이후 실패했다는 색즉시공.. 그걸 아는게 사실 이번 강의의 목표인데..

    그 어려운 것에 같이 다가가 가볼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보아요!^^

     

    • 2021-11-08 22:01

      요요 선생님 고맙습니다. 

  • 2021-11-09 07:24

    색즉시공의 색이 색수상행식의 색과 같은걸까요? ㅎ

    색즉시공을 아는게 이번 강의의 목표라하니 ^^

    • 2021-11-11 09:43

      반야심경을 읽다보니 색수상행식의 색이 맞는 것 같네요

      "수상행식 역부여시"라고 이어지는 걸 보면요 ^^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777
AI 강좌 후기-4강: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기 (2)
겸목 | 2023.07.31 | 조회 275
겸목 2023.07.31 275
776
AI 강좌 후기 3강: 인간과 인공지능의 차이 (1)
고은 | 2023.07.24 | 조회 289
고은 2023.07.24 289
775
AI 강좌 후기 - 2강 인공지능과 인간은 어떻게 만나게 될까? (4)
둥글레 | 2023.07.14 | 조회 400
둥글레 2023.07.14 400
774
AI 강좌 - 1강/ 인공지능은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후기 (5)
동은 | 2023.07.06 | 조회 431
동은 2023.07.06 431
773
사기 증국고대사를 집대성하기위해 나서다 (1)
원기 | 2023.02.20 | 조회 305
원기 2023.02.20 305
772
'사마천', 그 스스로 이야기가 되다 (3)
스르륵 | 2023.02.10 | 조회 476
스르륵 2023.02.10 476
771
금요클래식 <주역의 세계> 4강 후기 (2)
토용 | 2023.01.31 | 조회 318
토용 2023.01.31 318
770
금요클래식 <주역의 세계> 3강 후기 (3)
조성희 | 2023.01.26 | 조회 317
조성희 2023.01.26 317
769
금요클래식 <주역의 세계> 2강 후기 (1)
호면 | 2023.01.19 | 조회 253
호면 2023.01.19 253
768
금요클래식, <주역의 세계> 2강 후기 (1)
고은 | 2023.01.19 | 조회 399
고은 2023.01.19 399
767
<금요클래식;지속불가능한 자본주의> 4강 후기 (1)
관리쟈 | 2022.11.04 | 조회 336
관리쟈 2022.11.04 336
766
<지속불가능 자본주의> 3강 후기 (1)
새봄 | 2022.10.25 | 조회 309
새봄 2022.10.25 309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