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엔 여름 동안 비 한 방울 내리지 않고, 작년엔 여름 내내 비만 내리고, 올해 여름에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45억 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겠지만, 아무래도 지구는 지금 가장 황당하거나 당황스럽지 않을까요.

앞으로 덜 당황하기 위해, 지금이라도 제대로 방향을 잡기 위해 펼칠 책 <녹색평론>입니다.

“이상한 잡지가 있다. 

모두가 돈 버는 법을 외칠 때, 고르게 가난해지는 법을 얘기하는 잡지다. 

다들 성장과 개발로 내달릴 때, 줄이고 놔두고 나누라고 한다. … 

그런데 이런 괴상한 잡지가 나의 생활을 바꾼다. 아주 천천히, 기분 좋게.”

('녹색평론’에 대한 어느 독자의 글)

<버리스타*의 책읽기>는 <녹색평론>을 함께 읽는 세미나입니다.

두 달에 한 번 발행되는 <녹색평론>을 차근차근, 꼼꼼하게 읽습니다. 

그리고 더 관심이 생긴 부분은 읽고 싶은 책을 골라 천.천.히 여러 회에 걸쳐 읽습니다.

매주 적은 분량이라도 모두 발제 혹은 정리해 온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진지하게 말이죠. 그런 진지함이 쌓여 작은 변화를 이룰 거라 기대합니다.  

더 많은 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 버리스타란?

’버리다’와 'star'를 합쳐 만든 단어로,

쓰레기를 제대로 잘 버리고 덜 버려서 우리 모두 지구의 스타가 되자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일정: 8월20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12시반

장소: 파지사유

회비: 2만원

문의: 곰곰(010 사칠2육 구일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