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영화인문학시즌2> 알·쓸·도·잡의 영화 후기

지용
2020-08-1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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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가 끝나고 2주나 지난 뒤에 에세이를 완성해서 올리는데 에세이만 달랑 올리기는 그래서 짧게 나마 후기를 작성합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더 다양한 영화를 보자며 신청한 세미나였지만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세미나였습니다.
8주 동안 8편의 영화를 보면서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는 게 재밌었습니다. 
8편의 영화도 퇴근길 영화인문학을 듣지 않았다면 제가 굳이 찾아보지 않았을 영화였다는 점에서 듣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중에 델리카트슨 사람들이라는 영화가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필름 영화를 찍던 당시에
저정도의 조명과 미술을 사용해서 영화를 찍었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화장실에 물을 채우는 부분은 어떻게 찍었을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띠우쌤, 청량리쌤, 토토로쌤, 수수쌤이 들려주시는 옛날? 극장이야기는 재밌었고
저는 알 수 없는 부모님의 심정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재하군이 영화를 바라보고 해석하는 관점도 흥미로웠습니다.
관점도 흥미로웠지만 그보다 어떻게 저렇게 말을 잘하고 영화를 잘 이해할까하는 놀라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재하군에 대해서 호기심이 있었는데 마지막 에세이 시간에 재하군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함께 읽었던 '영화이해의 길잡이'는 살짝 오래된 이야기 같은 느낌이 있었지만
외재음과 내재음을 구별하는 법, 영화 장르분석 파트는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8주 동안 꾸준히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지만 마지막날에는 벌써 8주가 지났다는 게 아쉬웠습니다.
매번 영화를 준비하시고 글을 써오신 청량리쌤, 띠우쌤 정말 고생많으셨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토토로쌤, 수수쌤, 재하군 덕분에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즐겁게 세미나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능하다면 시즌 3도 참석해서 같이 책을 읽고 영화를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 친구 재영이도 시즌 3에는 참석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추가로 문탁에서 제가 참여한 단편 '자유연기'를 상영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청량리쎔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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