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릴레이6> 여섯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여름
2020-08-12 08:23
399

 

2019년 / 북하이브 / 윌 맥컬럼 지음

 

저자 윌 맥컬럼은 그린피스 영국 사무소에서 플라스틱 반대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반대 운동을 하면서 알게 된 플라스틱의 문제와 심각성에 대해 잘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당장 행동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방법을 욕실과 침실, 주방, 집밖 등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영국인이라서 자국의 사례와 세계 여러나라의 사례들이 나와 있구요.
에코챌린지를 하면서 접한 정보와 책들 덕분인지 이번 책에 나온 내용들은 이전에 접한 내용들과 비슷함을 느꼈습니다.

그 중에서 조금 더 와 닿았던 부분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의류가 해양 플라스틱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옷을 버릴 때만 쓰레기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옷을 세탁할 때마다 머리카락보다 얇은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테르 실이 빠져나온다.

유행이 빨라지면서 저렴하고 다루기 쉬운 폴리에스테르가 전체 옷감 중 60퍼센트에 이르게 되었다.

전 세계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가운데 3분의 1이상은 옷을 세탁하면서 나온 것이다.

길이가 1밀리미터도 안 되는 마이크로파이버(초미세 합성섬유)는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세탁기에서 빠져나와 배수구로 흘러들어간다.”

 

마이크로파이버를 바다로 흘려보내지 않을 방법으로 옷 적게 사기, 새 옷 사지 않기,

합성섬유로 된 옷 사지 않기, 목소리 내기(해양오염에 대해 매장이나 기업에 알리기)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플라스틱 없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그에 대한 대답은 깔끔하게 예스라고 말하기 어렵네요.

플라스틱제로를 이룬다는 것은 무인도에서 살지 않는 이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변을 보면 온통 플라스틱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좌절할 필요도 그럴 수도 없습니다.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주변의 친구와 가족, 이웃과 연대하면 됩니다.

여러분들도 작고 사소하지만 지금 할 수 있는 걸 해보시길 바랍니다.

댓글 5
  • 2020-08-12 08:50

    하, 패스트패션을 멀리하고 가능한 새옷을 사입지 않는 것만으로 충분한 게 아니었군요!
    그동안 세제를 신중하게 고르려 했는데 세탁시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빠져 나가다니..
    반짝 이어가게에서 옷을 고를 때도
    신경써서 천연섬유로 된 옷을 골라야겠어요.^^
    우리 삶 전체가 참, 공생과는 한참 거리가 멀군요. 이 일을 어떡하면 좋죠?

  • 2020-08-12 09:18

    모르는게 참 많다는걸 새삼 깨닫습니다
    빨래를 자주하는것이 세제나 전기만 쓰는게 아니라 플라스틱을 내보내는 일이기도 하다니 ㅠ
    우리의 일상 자체가 나도 모르는사이에 지구를 망가뜨리고 있 으니 진짜 어떡해야 하나요
    날도 우울한데

  • 2020-08-12 14:17

    책이 여러 권이니 어떤 책부터 읽어야 할지, 동네 친구들이랑 읽어볼 때는 무슨 책이 좋을지 고민되네요..
    에코팀에서 언제 한번 콕 짚어주세요~~^^

  • 2020-08-12 16:58

    우리가 시대를 잘못 태어난건가?? ㅠㅠ

  • 2020-08-12 23:05

    의류와 해양플라스틱의 연관은 전혀 몰랐네요!
    옷을 적게 사긴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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