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릴레이5>도전~~ 플라스틱 없는 삶! 그게 가능할까?!(다섯번째 소개책)

토토로
2020-08-10 10:22
359

길고 긴 호우 중에 오늘은 잠시 해가 떴네요. 저는 주말내내 퍼붓는 빗줄기에 아주 꿉꿉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한순간에 목숨을 잃고, 집을 잃고, 공들여 농사진 농산물을 잃으신 분들에 비하면 꿉꿉함은 그저 배부른 투정이겠죠.

각설하고 이번에 제가 소개할 책은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입니다.

저자:산드라 크라우트바슐

출판사:양철북

 

저자는 아이셋을 기르며 물리치료사로 일하고 있는 호주 아줌마 입니다.

어느날 우연히 <플라스틱 행성>이라는 다큐를 극장에서 보고 강한 충격을 받아 플라스틱 없이 한달간 살아보기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물론 아이들 포함 가족 5인이 다 함께 동의하에요.

그러면서 겪게 되는 일들을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놓았습니다.

 

저는 에코 챌린지를 시작한지 80일이나 되었는데 아직 플라스틱 제로의 삶 근처에도 못갔습니다.

너무 어렵거든요. 뭐 하나만 사도 플라스틱 용기나 비닐 봉지가 줄줄이 따라오니 참 난감합니다.

그래서 이 호주 아줌마의 프로젝트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또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알겠더라구요.

그런데 이 가족 프로젝트에서 빠질수 없는게 재미와 유쾌함 입니다.

실제 이들 실험을 지속하게 동력이 되어준 것은 바로 '재미'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책도 재밌게 잘 읽힙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재밌게, 고통스럽지 않게...(힘든 일일 수록 재밌고 즐겁게 하는게 좋잖아요^^)

과연 이들의 플라스틱 없이 살기는 성공할까요? 아님 실패일까요? 아님,,,적당한 타협일까요?

직접 책을 읽으시면서 확인해 보세요~~~

저자가 플라스틱을 집안에서 몽땅 털어내기로 하는 잔치를 벌인 날의 모습.

 

 

"그 이후 슈퍼마켓에 들를 때면 나는 언제나 두가지 감정에 사로 잡혔다. 하나는 당장 눈에띄는 그 수많은 플라스틱을 보면서 느끼는 막막한 절망감이었고, 다른 하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그렇기 때문에 더욱 분발해야 한다는 오기 같은 것이었다"(P73)

제가 장보러 갈때마다 느끼는 감정이 고스란히 나타난 문장이었습니다.

절망...그러나 오기!

 

댓글 4
  • 2020-08-10 21:21

    집들이 잔치도 아니고 플라스틱털어내기 잔치라니!
    발상이 아주 멋진데요!!
    서생원 서가에 꽂혀있는 에코-책들아!
    조금만 더 기다려줘, 8월이 다 가기 전에 꼭 읽도록 할게.^^

  • 2020-08-11 12:42

    글을 읽고나서 주변을 돌아보니 온통 플라스틱이네요.
    당장 플라스틱을 털어내면 일상이 어려울것 같아요.
    플라스틱 인생이라니 증말 후지다는 생각이ㅠㅠ
    한꺼번에는 안되도 서서히 플라스틱을 털어내는 걸로~
    오! 기!

  • 2020-08-11 19:19

    저도 오기! 부려 보래요~~

  • 2020-08-12 23:07

    재미와 유쾌함! 이걸 까먹었네요 ㅜㅜ
    도전과 실험은 재미와 유쾌함으로 맛을 내봐야 하는데...뭐 오기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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