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겪기』ZOOM 북토크 후기

정군
2020-05-25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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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겪기, 읽기, 만나기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말하기

 

 

저는 정말, ‘후기’ 쓰는 걸 어려워합니다. 내용정리와 제가 받은 느낌을 적어가는 것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가, 그냥 현장에서 찍은 사진들을 적당히 늘어놓곤 합니다. ‘후기’는 정말로 어렵습니다. 그런 제가 『다르게 겪기』 북토크의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진행을 맡으신 문탁의 요산요수 선생님께서 ‘후기 좀...’이라고 하지 않으셨다면 저는 당연히 후기를 쓰지 않았을 겁니다. 아, 그것도 그렇지가 않군요. 그 자리에서 ‘후기’를 피했다면, 상부(『다르게 겪기』의 출판사 대표님)에서 ‘북토크 어땠어? 블로그에 후기 써야지’ 했을 겁니다. 그렇군요. 생각해 보니 어떻게 되었든 ‘후기’를 쓰게 되었겠네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다르게 겪기』 북토크 후기는 적당히 사진으로 때울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줌’, 온라인 화상채팅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달리 말해, ‘사진’이 찍힐 공간이 없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이런 형태의 ‘모임’을 허용하지 않으니까요. 하루에도 몇 번씩 오는 ‘공공안전경보’ 문자 속에 있는 ‘불필요한 모임 자제’에 낄 법한 모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말 그래서, 불필요한 모임이기 때문에 ‘줌’에서 북토크를 진행했던 것일까요? 물론 아닙니다. 이게 진짜 필요한가 아닌가는 사람마다 다 다른 것이죠. 이번 경우엔 차라리 이렇게 말하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다르게 겪기』 북토크엔 ‘줌’이 딱 알맞았다고 말입니다.

 

『다르게 겪기』는 어떻게 나왔나?

 

교보 http://bitly.kr/7qK0aZspKi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9377217

예스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90157583?scode=029

리디북스 http://bitly.kr/AHbDiFOchr

 

북드라망도 마찬가지로 코로나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확진자수가 갑자기 늘거나, 사무실이 있는 건물에 자가격리자가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재택근무를 하기도 하고, 하는 식으로요. 그러다가 마침 문탁넷을 보니 ‘전염병 시대에 읽는 책들’을 읽고 계신 게 아니겠습니까? 이로부터 『다르게 겪기』 기획이 탄생합니다. 문탁넷에 기존에 올라온 글들에 새로 쓴 글들을 합쳐서 책을 만들자. 이 ‘시국’을 다르게 해석해 보자는 의도였지요. 그리고, 책의 내용에 걸맞게, 이 시국에 맞춤하게 ‘전자책’으로 빨리 내보자 했던 것입니다.(물론 실제 편집 작업에 들어가면서, 종이책 작업을 하는 것과 똑 같다는 걸 알게 됩니다. 전자책이라고 편집을 안 할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그렇게 책이 나오고, 북토크가 조직됩니다. 저는 처음에 ‘줌’에서 북토크를 한다는 소식에 약간 들뜨기도 했습니다. 워낙에 신문물을 좋아하는데다가, 각자의 공간에 있다가 ‘온라인’에 모여 무언가를 한다는 그 형식이 신선해 보였기에 두근두근 했던 것이죠. 그렇지만, 연습 삼아 예비모임을 가져본 후에 깨닫게 됩니다. 세상에 이보다 어색한 것이 없다는 걸 말이죠. 아마 처음이어서 그랬을 겁니다. 어쨌든 어색하기 이를 데 없는 첫 모임을 가진 후, 마음이 바뀌어서 ‘실제로 하기 전에 줌 서버가 접속자 폭주로 뻗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도 했습니다. 당일에도 ‘줌’은 뻗기는커녕 예비모임 때보다 쌩쌩 잘 돌아갔습니다. ㅎㅎ

 

‘줌’이 처음에 왜 그렇게 어색했던가 생각을 해 보았는데요, 나름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거기엔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당연히 있어야할 ‘소음’이 없었습니다. 그게 어색함의 핵심이 아닐까 합니다. 말하자면 어색함을 덮어줄 ‘사운드 카펫’이 없었던 것이죠. 발언자도 자신이 말하는 동안 의미를 가진 ‘말’이 아니더라도 사각거리고, 윙윙거리고,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야 내 말이 지금 어디까지 닿고 있는지 어디서 튕겨져 돌아오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법인데, ‘줌’에선 그게 없었습니다. 소리를 내고, 소리를 듣는 기관이 상호작용하는 게 아니라 보는 기관과 소리를 내는 기관이 상호작용을 하는 것, 눈으로 소리를 듣는 게 너무 낯설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르게 겪는 다는 것

 

저는 이른바 모든 사태를 한 번에 꿰뚫을 수 있는 ‘진리’, 다른 이름으로는 ‘법칙’이나 ‘원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별 사태들이 있고, 몇몇 사태를 포괄할 수 있는 원리들이 많이, 아주 많이 있다고 느낍니다. 그런 세계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사태를 대할 때 가장 중요한 건 그걸 해석해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해석이 한 개인 당 하나씩일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한 사람이 내릴 수 있는 해석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까지 생각합니다. 더 많은 해석을 생산할수록 더 많이 자유로운 것이라고 느낍니다. 그래서 저는 『다르게 겪기』를 지금까지 누려온 자유가 한없이 쪼그라들어버린 이 시점에 적절하게 나온 ‘자유의 서사’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그 책을 가지고 ‘북토크’까지 해냈습니다. 책을 쓰고, 읽고, 이야기 하는 동안 닥쳐온 상황을 다루는 능력을 조금씩 더 키워낸 것이죠.

 

 

이를테면, 북토크 초반에 나왔던 ‘마스크’ 이야기도 그렇습니다. 사실 저는 그 전까지 그저 ‘마스크를 안 쓰면 다른 사람들에게 눈총을 받으니까’ 하는 이유로 마스크를 썼습니다. 말하자면 안 쓸 수 없으니 ‘그냥’ 쓴 것이었죠. 그런데 북토크 후에는 ‘평판’과 관련된 새털샘을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마스크를 씁니다. 또, TV뉴에 등장하는 의료진들의 모습을 볼 때는 ‘의료-인류학’에 관한 명식샘의 이야기를 떠올리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일상의 각 순간들에서 좀 더 ‘생각’이 많아졌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그저 해온 대로 할 수도 있는 일상에 ‘생각’이 침입해오기 시작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감각’이 조금씩 바뀝니다. 그건 사물을 대할 때, 사태를 겪을 때 드러나게 되고, 바뀌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코로나 사태’가 몰고온 일련의 변화들이 익숙해지고, 그 어색했던 ‘줌’으로 하는 대화가 재미있어지는 것도 아마 비슷한 경로를 통해 그리 되었을 겁니다. 그러니까, 아직 어떤 것도 결론 내릴 수는 없지만, ‘코로나 사태’와 더불어 생각하기를 멈추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계속 생각하고, 더 생각하고, 더더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니체의 말 대로 ‘과잉’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정말로 한 시대가 마감하고, 다른 세계가 되어가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한다면 더더욱 말입니다.

댓글 14
  • 2020-05-25 07:18

    요요샘이 정군에게 후기를 맡긴 건 신의 한 수?
    이렇게 한 줄 한 줄, 한 글자 한 글자 신중하고 사려깊고 정성스러운 후기를 만나본지가 언제인지...ㅋㅋㅋ

    저도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보통 오프라인에서 북토크를 하면 주로 책 내용에 대해 떠들게 되잖아요? 소감이든 질문이든. 근데 이번 온라인북토크는 그게 아니더라구요. 온라인 북토크 = 책의 내용을 (오프라인이 아니라) 온라이에서 떠드는 것?....과는 좀 다르더라구요.

    예를 들어 저는 가장 먼저 전자책을 읽기가 너무 어려웠고 (교보의 리더앱을 다운받았지만 컴에서는 작동을 안하더라구요), 컴이 아니라 스마트폰 화면으로 그걸 읽느라 핸폰거치대가 필요했고, 또 줌이라는 앱을 작동시켜야했고, 미리 그걸 연습해야했고, 이 모든 것을 기록에 남기기 위해 스마트폰촬영 삼각대를 사야했고.... 등등....
    한마디로 책과 맺는 경험이 달라졌어요. 온라인 북토크는 책의 내용이 아니라 책이 무엇인지, 책과 맺는 관계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쨌든 새롭고 재밌었어요. 이런 게 뉴모멀이라는 건가봐요. 좋든 싫든....ㅠㅠ...ㅋㅋ..

  • 2020-05-25 07:29

    하하.. 코로나로 인해 처음 겪는 일들이 하나 둘이 아니군요.^^
    온라인에서 북토크라니!
    처음엔 정말로 어색했지만.. 2시간 가까이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생각해보니
    줌에서의 만남도 사람이 부대끼는 형식 중의 하나인 것 같아요. 새롭게 개발된 형식이겠지요.

    어릴 때 집에 처음 전화를 놓았을 때 그 '전화'로 하는 이야기가 얼마나 어색하던지..
    저는 전화가 오면 말도 안나오고.. 전화를 피해 다녔어요.
    전화기에 대고 말해야 하는게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른답니다.
    줌도 그 때 그 전화의 첫 느낌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줌 북토크에서 많은 이야기를 한 것 같아요.
    마스크에서 기술과 과학으로 그리고 원격진료와 의료민영화로, 대항품행까지.
    <다르게 겪기>, 책 제목만큼이나 다르게 겪은 북토크였습니다.
    저는 다음에 또 해보고 싶어지더라고요...ㅋㅋㅋ

    정군님과도 좀 더 가까워진 것 같고, 박성희님도 오프라인에서 뵙고 싶네요.^^
    낯선 전자책을 읽고 또 줌으로 접속해야 하는 허들을 건너뛰어 참여해 주신 분들께 다시 감사드려요.

  • 2020-05-25 09:22

    오이도님 곰곰님 박성희님 장시원학생! 세미나를 같이 못 해본 분들과 온라인에서 처음으로 만나니 셀레는 기분이 더 드는 것 같았어요^^ 재미있었습니당~

  • 2020-05-25 12:08

    멋진 후기 감사드립니다! 저도 준비하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굉장히 재밌게 또 무사히 끝나서 다행입니다ㅎㅎ
    어색했을텐데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 2020-05-25 15:52

    ㅎㅎ..서버가 다운되길 바란 것은 저 만이 아니었군요..^^
    약간의 기대와 엄청난 두려움을 가지고 참여 했는데요..많은 어색함 속에서도, 조금 흥미로움도 있었습니다. 사실 아직도 어떻게 했는지 잘 기억나지도 않지만, 기억하는 것도 쑥스러울 따름이네요..^^

  • 2020-05-25 16:24

    저는 줌이라는 화상회의 공간에 방문한 사람들의 반응과 그렇게 두어시간 이야기 나누면서 문득문득의 어색함이 재미있었습니다.
    줌회의를 마치고 청량리에게 정군이 참 매력적인 사람이더라.... 는 다소 뜬금없는 이야기를 전했구요. ㅎㅎ
    온라인이 아니었다면 함께하지 못했을 사람들과 이야기 나눠서 저는 더 반가웠습니다.

    문득... 여전히 코로나가 훑고 지나가는 중에 나는 어떻게 다르게 겪고 있나? 자문하게 됩니다.
    그리고 낯선 경험이 일상으로 되어가는 지금이, 새삼 낯섭니다.

  • 2020-05-25 22:59

    코로나를 다르게 겪고 계신 여러분들의 생각을 읽고 일상을 함께 얘기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 그날의 어색함과 이색적 광경이 생생하게 떠오르면서 다시 또 웃기네요 ㅎㅎㅎㅎ
    특별히 무엇이 잼있었냐고 묻는다면 무어라 말로 설명하긴 그렇지만... 잼있었어요 ㅋㅋㅋ

    새로운 도구를 사이에 두고 여러분들을 새롭게 만나는 경험은 설레지만
    또 그만큼 도구를 인식하고 친해지는 과정은 조금 어색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래서 잼있었지요. ㅋ

    예전 회사에서는 툭하면 스카이프로 화상 회의하자고 해서
    시공간 제약없이 너무 쉽게 접속되니 안해도 될 일을 해야 한다며 엄청 불평만 하곤 했었는데,
    역시 누구와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 얼마나 즐거운 경험으로 변할 수 있는가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다르게 겪게 되어 기뻐요. 감사합니다~~ ^^

  • 2020-05-25 23:00

    저는 고정관념이 강한 사람이라 책은 종이책, 만남은 대면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IT도 어쩔수 없어 이용하는 필요악이라고요. 그런데 이번 코로나로 전자기기 등을 활용해 수업도 듣고 세미나도 하고 거기다 북토크까지 참여하게 되면서 그간의 생각이 많이 깨졌습니다.
    전자책도 잘 읽혀지지 않고 줌으로 하는 북토크도 어색했지만 새로운 상황과 경험이 제 오랜 생각을 바꾸더군요. 화면상이지만 새로운 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설레였습니다.
    북토크 중 갑자기 제 이름을 호명 받자 당황하여 무슨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중얼거렸습니다. ㅜㅜ
    그래서 댓글로 책 읽은 후기를 짧게 남깁니다...
    ‘다르게 겪기’ 책을 통해 코로나를 여러 방식으로 볼 수 있어 좋았고, 특히 차명식샘의 글에서 알게된 ‘의료인류학’을 계속 곱씹게 됩니다. 의료체계가 질병과 병의 문제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실제 해당 문화의 유형과 가치를 반영하여 작동한다는 이야기를 통해 코로나와 관련된 우리의 사회문화적 환경이 뭘까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백신 개발로 코로나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제껏 내가 해온 일상에, 우리의 사회 문화적 모습에 그 끝을 내는 길이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좋은 책을 ‘다르게’ 읽고, 북콘서트도 ‘다르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게 큰 활력이 되었습니다. 함께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2020-05-26 08:45

    지난 토요일 새털샘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고 다음날 큰애가 열이 났습니다.
    갑자기 머리 속에 저와 함께 계셨던 분들과 계속해서 확장되는 관계도가 펼쳐졌습니다.
    계속 되는 경고성 뉴스와 메시지에 저도 모르게 학습이 된 것인지 별로 망설이지 않고 1339에 전화를 했습니다.
    관내 보건소에 전화해서 아이의 정보를 얘기하고 어쩌구 하는 소리를 들으니 맘이 좀 복잡했습니다.
    다행이 그냥 병원에 가도 된다고 해서 병원에 갔지요.
    장염으로 생각되는 증상이라 약 먹고 괜찮겠지 생각했지만 충수염이 의심된다고 하여
    대학병원으로 달려가 반나절을 기다리며 검사를 하고 우왕좌왕하다가 충수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응급도에 밀려 대학병원에서 수술 못하고 중소병원으로 옮겨 무사히 수술을 마쳤네요.
    병원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하루종일 같은 공간에서 섞여있으며 유사 자가격리 생활이 지속되면서 가장 간절한 건 '일상'이었습니다.
    코로나가 언제 종식될지도 모르고 이전으로 결코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리고 코로나보다 더한 놈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도 어리석은 미련이 저를 붙잡고 있었죠.
    무엇이 이 사태를 발생시켰는지에 대한 원인을 알면서도
    신천지나 몰지각한 감염자들을 이 사태의 원흉인냥 비난하고요.
    흔들리는 일상을 그만 방치하고자 해서 온라인 북콘에 참여하게 되었네요.
    책을 읽어가며 저는 정군샘 글이 가장 공감이 갔습니다.
    알 수 없는 불안에 적을 만들어 비난만 하고 있는 모습이 딱 저였으니까요.
    저에게 부족했던 것이 사유 였던 거죠.
    무척이나 어색하고 부끄러운 온라인 북콘이었지만,
    한 화면에 모두의 얼굴을 보면서 얘기를 하는 시간은 금방지나갔네요.
    저도 신문물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e북을 보고 온라인북콘을 하면서
    신문물을 무조건 배제하는 건 안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화면 가득 참가자 분들은 저의 생각의 빈공간을 채워주셨어요.
    어딘가에 부딪히면 불량식품 같은 생각이라도 스스로 채워보는게 좋겠다는 생각도 했구요.
    온라인으로라도 반가운 분들과 얘기 나누어서 좋았고,
    시기적절하게 좋은 책을 내주신 북드라망도 감사합니다.
    저를 등떠밀어주신 새털샘도 감사하구요.
    끝없이 새로운 '일'을 생성하는 문탁!
    다음엔 또 어떤 일이 생길지 궁금합니다. ^^

    • 2020-05-26 09:59

      아이고.. 얼마나 걱정이 되었을까, 상상만으로도 제 맘이 다 쫄려오네요.
      충수염이면 맹장수술한거지요? 딸래미 얼른 회복했으면 좋겠네요.^^

    • 2020-05-26 16:14

      오매, 놀랐겄네..
      요즘은 아픈게 문제가 아니라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 자체가 모험이니...쩝....

    • 2020-05-27 22:24

      향기 샘이 멀리 이사가서 자주 못 뵙게 되서 너무 아쉬웠는데...
      줌을 통해 보게 되니 너무 반가웠어요.
      음....그날 갑자기 든 생각인데... 줌을 이용한 세미나? 뭐 이런 것도 시도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온라인은 물리적 거리를 극복해주는 장점이 확실히!! 있는 것 같네요.

  • 2020-05-26 16:31

    후기 잘 읽었습니다! 요즘 길드다에서는 매체와 진실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다르게 겪기> 북토크가 새로운 매체가 만들어내는 효과와 변화들을 실제로 체감하게 해준 것 같아요!

  • 2020-05-27 22:18

    e북도, 줌을 이용한 토크도 이번 생에 처음인지라... 버벅~버벅~~~
    그래도 이제는 '나 이제 그거 안다~'하는 미소를 사알~짝 지어봅니다. ㅎㅎ
    이게 다 코로나로 얻게 된 목록의 한 페이지이겠지요?
    대안품행은 이러 것들에서 출발하지 않을까 싶네요.
    암튼 그날의 줌토크는 시간이 너무 빨리 가버려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날 이후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줌'을 권하는 저는 뭘까요?
    아마 그날의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저의 정동이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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